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텃밭’서도 압승… 대선 후보 굳혔다
지지율 59.8%… 헤일리 크게 제쳐 WP “4곳 승리, 2008년 이후 처음” 132년 만에 전현 대통령 리턴매치 트럼프 “11월에 바이든 해고할 것” 경선 패배에도 포기 안 한 헤일리 “슈퍼 화요일까지 뛰겠다” 재확인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주요 승부처이자 보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맞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누르고 5연승을 거뒀다.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확정하고 당을 장악한 것으로, 11월 대선에서 13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간 재대결도 굳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무너지며 한층 거세진 당내 사퇴 압박으로 기로에 서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 결과(개표율 99% 기준) 지지율 59.8%로, 39.5%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다. 오후 7시 투표 마감 직후 CNN 등 미 언론들이 트럼프 승리를 선언할 만큼 낙승이었다. 그는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5전 연승을 이어 갔다. 개표율 99% 기준으로 50명의 대의원 중 44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