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의료 시스템 정상 작동 못해 만성질환자 타격 가능성” 각 국, 사망원인 통계 내년 집계… 유사 현상 보일지 주목 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올해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분석 결과, 지난 3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국 내 당뇨병 사망자수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37%), 일리노이(26%), 뉴욕(24%), 루이지애나(24%), 미시간(21%) 등지에선 당뇨병 사망자수가 평소에 비해 20% 이상 높아졌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인한 사망자수가 12%,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 11%, 폐렴 및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11%씩 평소보다 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까지 합치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최소 35만 6000명이 평소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저질환자들이 의료시설 이용을 꺼리거나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 장비가 코로나19 이외 환자에게 적시에 적용되지 못하는 등 의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사망자가 급증했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