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딕 반 다이크 차 운전하다 사고, 이런 말썽 한두 번이 아냐
디즈니 영화 ‘메리 포핀스’에서 우산 타고 날아다니는 포핀스를 유모로 채용하는 뱅크스 씨로 출연했던 할리우드 레전드 딕 반 다이크(98)가 22일(현지시간) 아침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TMZ 닷컴이 보도했다.
렉서스를 몰았는데 최근 며칠 비가 많이 내려 젖어있는 도로를 미끄러져 어느 집 문을 받아버렸다.
경찰은 찰과상에 피까지 흘린 반 다이크가 일단 경미한 부상만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한 친구의 도움을 얻어 귀가했다. 경찰은 약물이나 술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워낙 고령임을 감안해 운전면허 당국에 운전 적성검사를 다시 실시하도록 권하는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됐다.
반 다이크의 할리우드 경력은 70년에 걸쳐 영화와 텔레비전, 연극까지 누볐으며 골든글로브, 토니, 그래미상 등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아무래도 ‘멋있게 살아라’(Bye Bye Birdie, 1963), ‘메리 포핀스’(1964), ‘치티치티 뱅뱅’(1968) 등에 주연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1960년대가 전성기였지만 지난달 폭스TV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미국판 복면가왕’(The Masked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