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미국에서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교외 저택이 매물로 나온 지 12년이 지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5202㎡(1573평) 규모 저택은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온 이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던은 지난 2012년 이 저택을 2900만 달러(약 385억원)에 내놨다.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1500만 달러(약 199억원)까지 내리고 영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까지 제작했지만, 여전히 집은 팔리지 않고 있다. 이에 잠재적 구매자들과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이 저택에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저택은 지상 2층·지하 1층으로 돼 있으며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야외 퍼팅용 잔디밭 깃발과
  • “어라, 왜 여기 있지?”…등굣길에 실종된 9살 아들, 발견된 곳 보니

    “어라, 왜 여기 있지?”…등굣길에 실종된 9살 아들, 발견된 곳 보니

    등굣길에 실종된 9살 소년이 집 옥상에서 농땡이를 피우다 걸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완전 범죄’를 꿈꿨던 아이의 발칙한 행동은 방송국 취재팀에 의해 발각됐다. 미 CBS 뉴스 뉴욕의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 사는 9살 소년이 학교에 가던 중 실종됐다고 밝혔다.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부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황색 넥타이 등 소년의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CBS는 해당 지역에 방송국 헬기를 띄웠고, 취재팀은 아파트 건물 옥상에 앉아 있는 한 아이를 발견했다.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자 댄 라이스는 “한 건물 주위를 돌고 있을 때 옥상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했다”며 “실종된 아이의 인상착의와 비슷해 카메라를 확대해보니 찾고 있는 소년이었다”고 말했다. CBS 측은 즉시 뉴욕 경찰에 이를 알렸고, 곧 경찰관들이 옥상에 도착해 아이를 부모에게 데려갔다. CBS가 공개한 영상에는 아이가 책가방을 싸서 경찰관과 함께 옥상을 벗어나는 모습과 한 경찰관이 헬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한 이웃 주민은 오전 8시
  • 美 조지아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 ‘총기 규제’ 또다시 대선 핫이슈로

    美 조지아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 ‘총기 규제’ 또다시 대선 핫이슈로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습 이후 두 달도 채 안 돼 교내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가 이번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5마일(약 70㎞) 떨어진 소도시 와인더의 애펄래치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 콜트 그레이(14)가 총기를 난사해 리처드 애스핀월(39)과 크리스티나 이리미(53) 등 교사와 14세 학생 두 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바로 항복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은 오전 10시 직후 첫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학교 3학년 리엘라 사야리스는 “총격 직전 콜트 옆에 앉아 있었다”며 “오전 9시 45분쯤 대수1 수업 시작과 함께 그가 교실을 빠져나갔다가 돌아오자 한 여학생이 잠긴 문을 열어 주려 했는데 그가 총을 가진 것을 보고 뒤로 물러섰다”고 CNN에 전했다. 용의자는 직후 옆 교실로 가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몇 시간 앞서
  • “꽤 인기있다”더니…‘훈남’ 트럼프 늦둥이, 편한 차림으로 포착된 곳

    “꽤 인기있다”더니…‘훈남’ 트럼프 늦둥이, 편한 차림으로 포착된 곳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가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배런이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 캠퍼스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런은 흰색 폴로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이동하는 내내 요원들이 그를 둘러쌌다. 이날 공개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아들 배런의 뉴욕대 입학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배런은 모든 대학에 합격했다”며 “매우 좋은 학교인 뉴욕대의 비즈니스 스쿨인 스턴 학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런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딸 이방카, 티파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세 자녀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다만 차남 에릭 트럼프는 조지타운대를 다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데일리 메일에 “나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에 다녔고 이번에도 우리가 고려하고 있던 학교 중 하나였다”며 “배런은
  • “소방관 노고 찬양했는데” 트럼프 며느리에 쏟아진 조롱…무슨 일

    “소방관 노고 찬양했는데” 트럼프 며느리에 쏟아진 조롱…무슨 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발표한 신곡이 트럼프 반대자 등을 포함한 누리꾼들에게 “끔찍한 소리” 등의 지적을 받으며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라라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어로’(Hero)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매들린 제임스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소방관들의 노고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뮤직비디오 속 라라 트럼프는 제임스와 함께 한 건물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에 서서 노래했다. 그는 손을 가슴에 대거나, 눈을 감는 등 감정에 충만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노래는 “당신은 불길을 뚫고 지나가고 있고, 불길은 점점 더 거세져요. 당신은 나의 영웅이에요, 당신은 나의 영웅이에요”, “당신의 용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모두 운이 없었을 거예요. 아니,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당신은 특별해야 해요” 등의 가사로 이뤄졌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 등에서 일한 TV 프로듀서 출신 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한 이후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해왔다. 지난
  • “호텔서 전갈 쏘인 후 성기능 저하”… 소송 제기한 남성의 미스터리한 사연

    “호텔서 전갈 쏘인 후 성기능 저하”… 소송 제기한 남성의 미스터리한 사연

    묵었던 호텔에서 전갈에게 중요 부위를 쏘인 미국의 한 남성이 성 기능이 저하됐다며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전갈이 침대에 들어와 투숙객의 중요 부위를 쏘았다”며 “그의 가족은 트라우마가 남고 성생활이 예전 같지 않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마이클 파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 그는 자던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고,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가 전갈에 쏘인 것을 알았다. 마이클 파치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쏘인 부분을 확인했다. 전갈은 그의 속옷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옷에 전갈이 붙은 사진과 의료 사고 문서를 호텔에 제출했다. 그의 가족은 퇴실 일자보다 하루 일찍 호텔을 떠났고, 호텔은 숙박료를 돌려줬다. 마이클 파치는 물린 순간을 회상하며 “날카로운 유리나 칼로 나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정서적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했다. 마이클 파치의 아내 바티아도 그 사고로 인해 성생활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묵었
  • ‘피습 컷’ 표지 화보집 낸 트럼프… 김정은과 찍은 사진도 10장

    ‘피습 컷’ 표지 화보집 낸 트럼프… 김정은과 찍은 사진도 10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 낸 화보집에서 지난 7월 총격 피습에 대해 “신이 내 편이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발간된 책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에서 그는 친밀감을 표시해 왔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2018년 헬싱키 정상회담을 “훌륭한 회동”이라고 옹호하고, 2020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의 개입 혐의를 부인하는 등 자신의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타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저격해 시선이 쏠렸다. 그는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저커버그가 2020년 4억 달러를 기부했던 것을 언급한 뒤 “올해도 그런 불법적인 짓을 한다면 올해 대선에 부정을 저지른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생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가 잘 진행되도록 선거 시설 투자를 위해 비영리 단체에 4억 2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공화당은 저커버그의 기부금이 민주당을 지원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필라델피아 유세 도중 당한 총격 피습을 회고하면서는 “모든 곳에서 피가
  • 뉴욕주지사 참모로 위장… 14년간 베이징에 정보 넘긴 中스파이

    뉴욕주지사 참모로 위장… 14년간 베이징에 정보 넘긴 中스파이

    비서실서 일하며 중국 대리인 활동 고위층에 부당한 영향력 행사 혐의 거액 알선받아 호화주택·차량 구매 대만측 회동·中인권 탄압 언급 저지 미중 갈등 속 반중 정서 자극 우려도 미국 뉴욕주에서 중국계 전 고위 공무원이 10년 넘도록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스파이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전현직 뉴욕주지사 비서실에서 일하며 중국 정부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미국의 핵심 주정부가 베이징 ‘비밀요원’에 뚫려 있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3일(현지시간)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던 린다 쑨(40)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쑨은 앤드루 쿠오모(67) 전 주지사 시절에도 비서실에서 일했다. 남편 크리스 후(41)도 함께 압송됐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출두한 쑨은 15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 남편 후는 50만 달러(6억 6000만원)를 각각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쑨 전 차장은 비자 사기 등 1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4년가량 뉴욕주 정부 사업 개발·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서 등지에서 근무했다.
  • 美 뉴욕주 정부에 중국 간첩이? 주지사 비서실 차장 스파이 혐의 기소

    美 뉴욕주 정부에 중국 간첩이? 주지사 비서실 차장 스파이 혐의 기소

    미국 뉴욕주에서 중국계 전 고위 공무원이 10년 넘도록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스파이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전·현직 뉴욕주지사 비서실에서 일하며 중국 정부의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미국의 핵심 주정부가 베이징 ‘비밀요원’에 뚫려 있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3일(현지시간)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던 린다 쑨(40)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쑨은 앤드루 쿠오모(67) 전 주지사 시절에도 비서실에서 일했다. 남편 크리스 후(41)도 함께 압송됐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출두한 쑨은 15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 남편 후는 50만 달러(6억 6000만원)을 각각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쑨 전 차장은 비자 사기 등 1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4년가량 뉴욕주 정부 사업 개발·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서 등지에서 근무했다. 두 명의 주지사를 보좌하며 주 고위 인사들과 대만 관리 간 회동을 매번 무산시켰다. 2019년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이 미 뉴욕에 들렀는데, 대만 관리들이 쿠오모 당시 주지사를
  • “살 빼려 운동 시작…4년만에 우승” 숨진 채 발견된 브라질 19세 보디빌더

    “살 빼려 운동 시작…4년만에 우승” 숨진 채 발견된 브라질 19세 보디빌더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뒤 대회 우승까지 차지해 유명해진 브라질의 10대 보디빌더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TMZ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유명 보디빌더 마테우스 파블락(19)은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파블락은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불과 5년 만에 극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정기적으로 출전했으며, 지역 대회에서 4위와 6위에 오르는 등 입상 이력을 쌓아갔다. 지난해에는 U2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과 운동을 시작한 이후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당신의 꿈이 아무리 어려워도, 불가능해도 당신이 간절히 원한다면 꼭 이룰 수 있다. 난 이뤄냈다”고 적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보디빌딩계는 애도의 뜻을 밝혔다. 파블락의 전 트레이너는 “파블락은 운동선수로서 미래가 밝았다”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고 전했다.
  • “이 돈 받고 못 산다”…책받침 지배하던 ‘세계 3대 미녀’ 깜짝 근황

    “이 돈 받고 못 산다”…책받침 지배하던 ‘세계 3대 미녀’ 깜짝 근황

    1980년대 소피 마르소(58), 피비 케이츠(61)와 함께 세계 3대 미녀로 큰 인기를 누린 브룩 실즈(59)가 미국 배우조합협회(AEA) 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실즈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즈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파업도 이끌고 있다. AEA는 미국의 연극·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 10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유서 깊은 노조다. 이 노조를 이끄는 회장 자리는 4년 임기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한국에서는 과거 ‘책받침 여신’으로 추앙받던 실즈는 영화 이외에도 29세부터 5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록시 하트를 맡은 것을 포함해 ‘그리스’, ‘아담스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배우들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은 보통 돈이다. (감당할 수 있는 제작자들이) 때로는 가장 적게
  • “버스비·약값 걱정인데”…‘10월부터 크리스마스’ 선포한 이 나라

    “버스비·약값 걱정인데”…‘10월부터 크리스마스’ 선포한 이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 시기를 10월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일 TV에 출연해 “9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냄새가 난다”며 “올해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10월 1일로 앞당길 것을 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대선 이후 촉발한 개표 부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친여당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와 대법원은 개표 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3선)됐다고 공표했으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끄는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전역에서는 투명한 결과 공개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도 벌어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베네수엘라 국민 중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는 비율이 6%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AFP는 마두로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개표 부정 논란에 관한 분노로부터 대중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국가의
  • ‘타이태닉’의 이 장면 배경 된 뱃머리, 최근 모습에 ‘탄식’

    ‘타이태닉’의 이 장면 배경 된 뱃머리, 최근 모습에 ‘탄식’

    1912년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이 심해 탐사를 통해 공개됐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일등석 라운지의 ‘베르사유의 다이애나’ 동상이 확인된 반면, 영화 ‘타이태닉’(1997년)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백허그’한 장소로 묘사된 뱃머리의 난간은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태닉호의 독점 인양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RMS 타이태닉’은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 동안 타이태닉호가 침몰해 있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인근 해역에서 심해 탐사를 벌여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 약 200만장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타이태닉호의 탐사를 재개한 건 2010년 이후 14년만이다. 회사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로봇을 심해로 내려보내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촬영했다. 회사 측은 이번 탐사를 통해 1986년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애나 동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2피트(약 61cm) 크기의 동상으로, 로마 신화에서 사냥의 여신인 다이애나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동상은 타이태닉호의 일등석
  • 게임 결제 안 해줘? 前시장 부녀 살해범은 11세 소년… 미국도 성인처럼 처벌 못해

    게임 결제 안 해줘? 前시장 부녀 살해범은 11세 소년… 미국도 성인처럼 처벌 못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소도시에서 80대 전 시장과 그의 30대 딸이 11세 소년에게 총격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방송 KSL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약 1만 2000명의 주민이 사는 민든시(市)의 조 코넬리우스(82) 전 시장과 딸 케이샤 마일스(31)를 총으로 쏴죽였다고 시인한 소년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날 밝혔다.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1일 오전에 처음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사람이 911에 전화를 걸어 집안에서 두 사람이 죽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들이 민든시 자택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빈 탄피가 있었고, 이어 숨겨져 있던 권총 두 자루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11세 소년을 심문했다. 소년은 처음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했지만, 친척 어른을 한 명 데려다 놓고 천천히 다시 심문하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루이지애나주의 미성년 용의자 관련 법규에 따라서 소년의 이름, 피해자들과의 인적 관계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년이 피해자들과 가족 관계라고만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많다. 아직 밝
  • 브라질 vs 머스크 대치 점입가경…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 우려

    브라질 vs 머스크 대치 점입가경…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 우려

    브라질 정부와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짜뉴스와 표현의 자유를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엑스 접속을 막은 데 이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까지 차단할 기세다. 이들이 극한 갈등을 벌이는 데는 다음달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자 ‘표 계산’의 속내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감독기관 아나텔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31일 0시부터 엑스에 접속 차단 명령을 내렸지만 통신 사업자 스타링크가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운영 허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브라질 연방대법원도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포함한 5명 전원이 이 같은 결정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엑스 제재 판단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역시 CNN브라질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더는 머스크의 극우 이데올로기를 참지 않는다는 중요한 신호를 (브라질 사법부가) 보냈다”고 대법원을 두둔했다. 앞서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올해 4월 엑스에 가짜뉴스 유포 혐의를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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