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서울포토] 아프간 산모, 국외 탈출 직후 출산

    [서울포토] 아프간 산모, 국외 탈출 직후 출산

    아프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하던 임신부가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 직후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 여성은 비행 도중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고 미 공군은 트위터에 소식을 전했다. 2021.8.22 미 공군 트위터/연합뉴스
  • 거액 챙겨 튀었다고? 아프간 정부 관리 “대통령 입던 옷 그대로 피신”

    거액 챙겨 튀었다고? 아프간 정부 관리 “대통령 입던 옷 그대로 피신”

    아슈라프 가니(72 사진 )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떠날 때 입고 있던 복장 그대로 탈출해 아무 것도 챙기지 못한 채였다고 그의 정부 관리가 주장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1일 전했다. 이 관리는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황급히 피신한 가니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의 테르메스로 가 하룻밤을 보낸 뒤 그곳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갔다. 그에겐 돈이 한 푼도 없었다. 그는 글자 그대로 입고 있던 옷차림으로 빠져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일행의 탈출 경로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그는 또 탈레반과의 투항 협상이 진행 중이었고, 탈레반이 워낙 호의적으로 협상에 임했던 데다 정부군이 그렇게도 빨리 속수무책으로 무너질지 예견하지 못해 이웃 나라로 달아날 방법 등에 대해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가니 대통령이 카불이 함락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법무장관 등 관료들과 모여서 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대통령궁의 잔디밭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던 사실이 21일 알려진 것도 얼마나 안이하게 상황을 인식했는지 보여준다. 그는 지난 18일 UAE에서 미리 녹화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 카불 떠났던 NYT 기자가 돌아온 이유, 미국정부 “이젠 공항 오지 마라”

    카불 떠났던 NYT 기자가 돌아온 이유, 미국정부 “이젠 공항 오지 마라”

    뉴욕 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일간지의 취재에 협조해 온 아프가니스탄인들과 이들의 가족 등 200명 정도가 이 나라를 떠나 카타르로 피신했다고 NYT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소식을 뒤늦게 전하면서 일찌감치 아프간을 떠났던 NYT 기자가 다시 카불로 돌아와 옛동료들의 철수 작전을 도왔다고 21일 전했다. 함락 직전까지 카불 취재를 담당했던 토머스 기본스 네프 기자가 화제의 인물. 그는 미군 해병대 출신으로 초기 미국인 철수 대상에 포함돼 이 나라를 떠났다가 군용기 편으로 되돌아와 카불 국제공항의 미군 주둔지 안에 머무르며 아프간인들에게 언제 어떻게 살던 곳을 빠져나와 공항으로 와야 하는지 조언했다는 것이다.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128명이 무사히 이 나라를 떠나 카타르로 피신할 수 있었다. 이 신문 발행인 A.G. 설즈버거는 “우리의 아프간 동료들과 가족을 안전하게 맞아준 카타르 정부의 노력은 진정 가치를 따질 수 없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리들과 군 장병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13명도 지난 17일 이 나라를 무사히 떠났다. 월스트
  • [포토] 아프간 아기 안고 달래는 미국 해병대원

    [포토] 아프간 아기 안고 달래는 미국 해병대원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경비하는 미국 해병대원이 아기를 품에 안고 달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카불공항 철조망 위로 미군에 넘겨진 아기, 아빠와 공항 안에서 재회

    카불공항 철조망 위로 미군에 넘겨진 아기, 아빠와 공항 안에서 재회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철조망 담장 위로 미군 병사 손에 넘겨지는 모습이 촬영됐던 아기가 천만다행으로 아빠와 재회해 공항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많은 아기들이 전날 철조망 담장 위로 미군과 영국군 병사에게 넘겨지거나 철조망 위에 걸려 있기도 했는데 이 아이는 나중에 다행히 공항 안으로 들어온 하늘색 웃옷을 입은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군 해병대 대변인인 짐 스텡거 소령은 이날 미국 NBC 뉴스의 지오프 베네트 기자에게 문제의 아기가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빠와 함께 안전하게 공항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텡거 소령은 “해병대가 현장 상황에 잘 적응해 역동적인 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 대피 작전을 뒷받침한 전문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미군 병사들은 이 나라를 떠나려는 절박한 이들이 몰려든 카불 공항에서 경계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워낙 절박한 아프간인들이 탈출하지 못하면 탈레반의 손에 보복을 당할까봐 공포에 사로잡혀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1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여객기는 물론, 미군 등의 수송기를 타고서라도 이 나라를 떠나겠다며 몰려들어 애타게
  •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뒤집힌 고무보트에 매달려 홀로 사투를 벌인 여성이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그란 카나리아섬 근처 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함께 이민을 꿈꾸며 스페인령으로 향하던 난민선에 몸을 실었던 50여명은 모두 목숨을 잃는 비극 끝에 그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카나리아 제도로부터 220㎞ 떨어진 곳에서 근처를 지나던 상선에 의해 발견돼 응급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굶주린 상태였으며 탈수증이 아주 심했다. 그녀는 50여명의 다른 승선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대원에게 말했다.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두 구에 불과하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타르파야와, 모로코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사하라의 엘아이운에서 이곳 카나리아 제도를 잇는 해상 루트는 최근 들어 지중해를 건너는 것 만큼이나 각광 받는 유럽으로의 불법 이민 경로다. 지난해만 이런 식으로 8000명 이상의 이민희망자들이 스페인령 땅을 밟았다. 하지만 인권단체 워킹 보더스는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위험 루트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이민 관리는 올해 들어서만 카나리아 제도에 닿으려다 목숨을 잃
  • “아가, 잘 살아”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절박한 아프간 엄마들

    “아가, 잘 살아”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절박한 아프간 엄마들

    “던져진 아기 몇 명 철조망 위 떨어져 끔찍” 영국군 지키는 호텔로 아프간인들 필사적 공항행 막으려 탈레반 총성 난무…여성 폭행 미군이 철수하고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이 여의치 않자 아기 엄마가 절박한 마음으로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높고 날카로운 철조망 너머로 아기는 던지는 일이 일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탈레반을 피해 아이만이라도 지키려는 부모들은 그렇게 어린 아이들과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을 선택하고 있다. 일부 아기들은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로 떨어져 끔찍한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라도 살려주세요” 철조망 위로 던지다 칼날에 걸리기도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티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한 호텔에서 3m 이상 돼 보이는 철조망에 막혀 진입이 어려워지자 일부 아기 엄마들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 너머에서 경비를 서는 군인들에게 아기를 던졌다. 이 호텔은 영국이 자국민과 관계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공수부대원들로 하여금 지키도록 한 곳이었던데, 탈레반의 압제를 우려한 아프간 사람들이 몰려들며 구조를 요청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기라도 살려달
  • 아프간과 신장 잇는 ‘와칸 회랑’ 뭐길래…미·중 충돌할 ‘화약고’
  • [서울포토] 탈레반, 아프간 수도 카불에 야간통금령

    [서울포토] 탈레반, 아프간 수도 카불에 야간통금령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19일(현지시간) 탈레반 기를 꽂은 차를 타고 수도 카불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에 밤 9시 이후에는 긴급상황을 제외하고 외출을 금하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카불 AP 연합뉴스
  • 미군 수송기 매달렸다가 떨어져 숨진 19세 아프간 축구선수

    미군 수송기 매달렸다가 떨어져 숨진 19세 아프간 축구선수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카불 공항을 떠나는 미군 수송기에 매달렸다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사람 가운데 젊은 축구선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자키 안와리(19)인데 카불 시내 에스텔글라 고교 축구선수로 재능을 인정받아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국은 그가 언제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15일 카불이 이슬람무장조직 탈레반의 수중에 떨어지기 직전부터 수천명이 카불 공항에 몰려들어 서구 국가로 피신하겠다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다음날 미군 수송기가 활주로를 계류할 때 수백명이 기체에 오르려고 뛰어 뒤를 따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시 적어도 두 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 모습이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미 공군도 문제의 수송기가 카타르에 도착한 뒤 랜딩기어에서 숨진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며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의 신체교육과 스포츠 지도부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안와리의 죽음을 알렸다. “천국에서라도 푹 쉬고 가족들과 친구들, 스포츠 동료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라.” 소셜미디어에도 그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
  • 음악도 인파도 끊긴 카불…“출근 왜 안 하냐” 총 든 탈레반은 문 두드려

    음악도 인파도 끊긴 카불…“출근 왜 안 하냐” 총 든 탈레반은 문 두드려

    “부패한 정부가 사라진 건 환영하지만 미국 철수로 먹고살 게 걱정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무하메드 올린(43)은 1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복잡한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서방은 카불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미군 철수’와 ‘탈레반 재등장’이라는 두 사건이 혼재된 양상으로 보고 있지만 내부자의 시선은 한결 복잡했다. 부패하고 무능한 아프간 정부의 퇴진, 미군 주둔에 기대어 온 경제 생태계의 파멸, 탈레반 재집권 이후 서방에 협조했던 아프간 엘리트들의 탈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카불에서 무질서하게 불거지고 있다고 올린은 전해 왔다. ●부패정권 떠나 좋지만 먹고살 게 걱정 올린과의 인연은 2007년 한국 기독교 선교단이 아프간에 피랍됐을 때 시작됐다. 그는 ‘아프간 통신’이란 제목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서울신문에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했다. 올린은 여전히 기자로 일하고 있지만, 현 소속을 밝히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카불에 투하된 수많은 문제들 중 가장 큰 문제가 탈레반임은 분명하다. ‘여성 인권을 존중한다’고 선언했다 다시 ‘민주주의가 아닌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으로 통치하겠다’고 말을 바꾸는
  • “20년 전 아버지처럼 탈레반과 싸울 것”… 아프간 내전 격화 가능성

    “20년 전 아버지처럼 탈레반과 싸울 것”… 아프간 내전 격화 가능성

    탈레반의 손에 들어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암룰라 살레 부통령을 중심으로 저항군이 결집하고 있다. 탈레반을 정식 정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격하겠다는 것이지만, 이슬람국가(IS) 등 다른 무장단체까지 아프간으로 진군하면서 내전으로 격화될 가능성도 커진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탈레반에 저항하는 아프간의 마지막 세력들이 판지시르주에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마리 사자’라는 뜻의 판지시르는 수도 카불에서 65㎞ 떨어져 있는데, 히말라야 산자락의 계곡으로 둘러싸여 수십년 동안 아프간인의 저항 거점이었다. 1980년대 소련 침공, 1990년대 탈레반에 대항한 역사를 지닌 곳으로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프간 정부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이 지역이다. 살레 부통령은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대신 자신이 합법적 대행이라며 “아프간인은 저항 정신을 잃지 않았다. 탈레반 대항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근 살레 지지 부대는 파르완주 주도 차리카르를 탈환하고 이곳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여기에 과거 반(反)탈레반 전선을 이끌었던 국민 영웅 아흐마드 샤마수드의 아
  • 귀국하겠다는 아프간 대통령… 국민에겐 ‘2000억원 들고 튄 배신자’

    귀국하겠다는 아프간 대통령… 국민에겐 ‘2000억원 들고 튄 배신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달아났던 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간 대통령에 대한 아프간 안팎의 비난이 거세다. 탈레반의 진격을 막지 못한 무능함과 더불어 거액을 들고 도망치기까지 해 지도자로서 부적격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이 오해라고 항변하는 데 급급했다. ●“유혈사태 막으려 떠나… 돈 챙겨? 거짓말” 가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고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카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고 밝혔다. 9분짜리 영상에서 그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조끼 차림으로 등장했다. 등 뒤에는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놓여 있었다. 그는 지난 15일 부인 및 참모진과 급하게 카불을 떠났고 UAE가 이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받아들였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그는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고 약 1억 69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니 대통령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거짓말”이라고 강조한 뒤 “귀국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관 등 여성들 자리 지켰는데 구차해” 하지만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을 비롯해 탈레반의 여성 인
  • 탈레반 입만 열면 ‘샤리아 율법‘, 학자의 입맛대로 될 가능성

    탈레반 입만 열면 ‘샤리아 율법‘, 학자의 입맛대로 될 가능성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향후 통치 방향 등을 알리면서 샤리아 율법(sharia law)을 끊임없이 되뇌고 있어 관심을 끈다.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전향적으로 발표하면서도 샤리아 율법의 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탈레반 고위 인사 와히둘라 하시미도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은 민주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며 샤리아 율법에 따라 통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계열인 탈레반은 소련군을 몰아내고 1996년부터 2001년 10월 미국 침공 이전까지 샤리아 율법을 앞세워 사회를 엄격하게 통제했다. 음악, TV 등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죽이는 등 끔찍한 공개 처형을 허용했다. 여성에게 외출, 취업, 교육 등에 제한을 가한 것도 모두 샤리아 율법에 근거한 것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샤리아는 이슬람의 법률 제도를 말한다. ‘물을 향하는 분명하고 잘 다져진 길’을 뜻한다. 그 율법 체계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Koran), 이슬람의 행동 규범인 순나(Sunnah), 이슬람의
  • [포토] ‘여성 사진 훼손’ 미용실 앞 지나는 탈레반 병사

    [포토] ‘여성 사진 훼손’ 미용실 앞 지나는 탈레반 병사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장악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8일(현지시간) 어깨에 소총을 멘 한 탈레반 병사가 여성 모델들의 사진이 훼손된 미용실 앞을 지나고 있다. 이 미용실 사진 속 여성들의 얼굴은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흉측하게 훼손돼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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