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이전까지 없었던 ‘영재 프로젝트’ 가동

대한탁구협회, 이전까지 없었던 ‘영재 프로젝트’ 가동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2-19 17:38
수정 2022-1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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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 세아그룹과 손잡고 ‘KTTA 세아 탁구 아카데미’등 준비

대한탁구협회가 이전까지 한국 탁구에 없었던 대형 ‘영재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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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빌딩 회의실에서 탁구 영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한 뒤 대표팀 유니폼을 마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빌딩 회의실에서 탁구 영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한 뒤 대표팀 유니폼을 마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한탁구협회(KTTA)와 국내 철강업체인 세아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탁구 꿈나무 육성’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KTTA 회장을 비롯해 김택수 아시아탁구연맹(ATTU) 실무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주세혁·오광헌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 신유빈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탁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 기분”이라며서 “한국이 상향 평준화된 국제무대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인 뿐 아니라 꿈나무의 꾸준한 발굴과 육성이 중요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집중 투자를 이끌어내 한국 탁구가 다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성 대표이사는 “KTTA와의 동행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유소년 선수들의 간절한 꿈과 땀방울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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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빌딩 회의실에서 탁구 영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한 뒤 KTTA가 새겨진 기념품을 마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세아빌딩 회의실에서 탁구 영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한 뒤 KTTA가 새겨진 기념품을 마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번 협약은 한국 탁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만한 큰 변화다. KTTA는 ‘KTTA 세아 탁구 아카데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유능한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선수를 영입해 긴 호흡으로 실력, 인성, 학업을 모두 담당해 직접 키워내기로 했다.

KTTA는 영재 프로젝트로 시작될 이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순히 몇몇 엘리트 선수의 발전 뿐 아니라 한국 탁구 전체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구상이다. 세아그룹은 역대급의 재정 지원으로 대규모 국내 유소년 탁구대회 및 국제 파견 등까지 뒤를 받치기로 했다.

KTTA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지도자 구성, 운영 규정 및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2월 오디션을 통해 꿈나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세아 탁구 꿈나무 1기’를 발족, 본격적으로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유 회장은 “탁구계 나름대로의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실행키로 했다. 단순히 1~2년을 하고 끝낼 프로젝트가 아니다”면서 “203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낼 미래를 그리고 있다. 5년 뒤 한국 탁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이전에 없던 방식이다보니 기존 학교의 선수 유출 등 유소년 탁구계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다방면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한국 탁구의 건실한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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