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에 출근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딸의 입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개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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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게 장학금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사무실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또다른 장학금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씨의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고려대, 조 후보자 가족 펀드로 의심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조 후보자 일가 소유의 웅동학원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