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부처 참여… 교육부 협력관이 단장
지원 규모 현재 33만명→5년 뒤 53만명KB금융 “4년간 돌봄교실 1700개 조성”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3일 충남 홍성초등학교에서 온종일 돌봄교실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교육부와 KB금융은 이날 홍성초에 돌봄교실 1개를 신설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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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돌봄 지원은 교육부의 초등 돌봄교실과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방과후아카데미,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분산돼 수요자가 겹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는 이를 하나로 모아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교육부와 복지부, 여가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범정부 공동추진단’이 출범했지만 비상근체제라 부처 간 소통이 쉽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현장지원단은 상근체제로 돌봄체계 확대 및 효율화를 상시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을 단장으로 각 부처 파견 인원으로 지원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33만명 수준의 온종일 돌봄 지원 규모를 2022년까지 53만명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가 방문한 홍성초의 경우 방과후 돌봄교실 4개실을 운영하며 오후 7시까지 저녁 급식과 차량지원을 하고 있다. 전교 1081명의 학생 중 11%인 114명이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K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홍성초에 돌봄교실 1개실을 추가 신설하고 2개실을 리모델링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교육부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369개의 돌봄교실을 조성하는 등 2022년까지 모두 750억원을 들여 돌봄교실 1700여개와 국공립 유치원 학급 250여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12-0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