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던 2014년에는 16년만의 수능한파가 몰아졌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5일에는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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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수능이 치러지는 15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4일 수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지역과 경상 동해안은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수능 당일인 15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4도, 광주,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으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분포를 보여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14도, 광주, 대전, 대구 15도, 제주 16도, 부산 17도 등으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1993년부터 치러진 25차례의 수능일 중 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수능 한파’라고 부를 수 있었던 때는 서울 기준으로 6차례 밖에 없었다. 특히 1998년 수능이 치러진 11월 18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3도를 기록해 역대 가장 추운 수능날로 기록됐다. 지난해 수능이 치러진 11월 23일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5도를 기록해 수능한파가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