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공연예술 분야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 1차 실기고사를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2~3년 간 실기전형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의 청강대는 이번 전형에 지원자가 몰릴 것을 예상하여, 대형 전시장인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전체를 대관하여 실기고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기전형에는 총 2,159명(애니메이션전공 643명, 웹툰만화콘텐츠전공 990명, 게임전공 513명, 무대미술전공 13명)이 지원했으며, 지원 전공에 따라 ▲2페이지 만화 ▲상황표현 ▲웹툰 ▲포스터 ▲소재표현 등의 선택적 유형으로 나누어 실기고사를 치루었다.
청강대가 실기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35명으로 평균 15: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특히 만화콘텐츠스쿨은 35명 선발에 990명이 지원하여 2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청강대 강명주 입학처장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뮤지컬 등의 콘텐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많은 수험생들이 실기전형에 지원했다”며 “수험생들이 여러 장소로 나뉘어 시험을 볼 경우 혼선을 빚었던 경험이 있어, 지원자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과 교통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대관하여 실기고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응시한 수험생들은 오전 11시부터 총 4시간 동안 실기고사를 치뤘다. 수시1차 실기전형의 합격자 발표는 10월30일 청강대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국내 최초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알려진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 분야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실기고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심사는 각 전공의 담당 전공 교수와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