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70대 몰던 승용차 조경 작업자 덮쳐…3명 사망

부산서 70대 몰던 승용차 조경 작업자 덮쳐…3명 사망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10-30 18:03
수정 2024-10-30 18: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30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수문 생태공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도로변에 나무를 심고 있던 조경 작업자를 덮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30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수문 생태공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도로변에 나무를 심고 있던 조경 작업자를 덮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나무 식재 작업 트럭과 충돌하고, 작업자까지 덮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수문 생태공원 인근 도로에서 A(76)씨가 몰던 승용차가 편도 3차로에 정차 중이던 나무 식재 작업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가면서 나무를 심고 있던 작업자 B(34)씨와 신호수 C(54)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B, C씨 모두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작업자들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조경 공사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파손 정도를 봤을 때 승용차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