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TBS 지원 불가 입장 재확인

서울시의회 TBS 지원 불가 입장 재확인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08-09 15:50
수정 2024-08-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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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내고 “지원 조례안 이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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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열린 미디어재단 TBS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열린 미디어재단 TBS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는 교통방송(TBS)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시의회는 9일 논평에서 “TBS 지원 조례안은 이미 폐지됐다. 이제 예산 편성 여부는 의회가 결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또 “TBS는 그간 시의회에 본인들의 입장만 강력히 고수했을 뿐 서울시의회가 요청한 개혁의 노력은커녕 의회에 대한 존중도 없었다”며 “(지원 요청에 대한) ‘성의 있는 검토’를 바란다면 먼저 의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고 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직원 월급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며 2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2022년 11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가 조례 시행 유예를 서울시의회에 요청하면서 6월 1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어 4월 26일엔 9월 1일로 지원 종료 시점을 3개월 더 유예하는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TBS에 대한 시의 지원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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