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설치

용산구, 서울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설치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4-08-06 15:43
수정 2024-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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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 안내기에 붙은 벨 누르면 112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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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 설치한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의 모습. 용산구 제공
용산구가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 설치한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의 모습.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 말 버스 도착 정보가 표시되지 않던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을버스 정류소에 안심벨을 설치한 사례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구는 버스정보 안내기에 부착한 안심벨을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계했다. 벨을 누르면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되며 양방향 통화가 가능해 위급상황 시 관할 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다.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는 버스정보 안내기 보급률이 낮다. 전자기기 작동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마냥 마을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를 설치한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는 ▲숙대역5번출구(03565) ▲해방촌오거리(03588) ▲효창공원역(03242) 등 3곳이다.

구는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 중 시위 및 폭설 등으로 우회·지연 등 운행 정보 안내가 필요한 정류소, 승하차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112 민원신고 다발 지역 중 정류소 주변이 한적한 곳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구는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의 범죄예방 효과와 구민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설치 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최초로 시내버스 승장장 10곳에 안심벨을 설치한 바 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 5곳도 안심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쉼터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버스 승차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다시 우리를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 외에도 지역 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방안을 강구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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