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상공회의소 설립 추진…경남 시군 10번째

창녕 상공회의소 설립 추진…경남 시군 10번째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2-12 13:31
수정 2023-02-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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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창녕군 상공인협의회장이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창녕 상공회의소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제공
윤병국 창녕군 상공인협의회장이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창녕 상공회의소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제공
경남 창녕 상공인들이 이르면 도내 10번째로 지역 상공회의소를 설립을 추진한다.

사단법인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오는 6월 출범을 목표로 창녕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창녕군은 밀양 상공회의소 관할 구역인데, 밀양 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의원총회를 열어 창녕군을 분리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법에 따르면 상공회의소를 설립하려면 연 매출 50억원 이상인 기업 30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해야 한다. 회원자격이 있는 기업 100곳 이상이 동의하고, 시·도지사가 승인하면 상공회의소를 설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밀양 상공회의소가 정관을 개정하면 창녕군 상공인들이 창립총회를 하고, 경상남도에 창녕 상공회의소 설립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신청을 받은 뒤 30일 안에 설립 인가를 하면 회장 등 임원단을 선출하고 법원 등기를 거쳐 창녕 상공회의소가 공식 출법한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상공회의소가 있는 곳은 창원시, 진주시, 사천시, 함안군, 김해시, 양산시, 통영시, 거제시, 밀양시 등 9곳이다. 창녕 상공회의소가 출범하면 10번째가 된다.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두 번째다.

대구와 창원 사이에 있는 창녕에는 현재 기업체가 늘고 있다. 창녕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생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철강 등 제조기업들이 입주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회원사는 180여 곳이고, 전체 기업 수는 500곳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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