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139명 확진 추가
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들어서는 학생들
8일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손 소독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6.8 뉴스1
8일 오전 서울 강서구와 관악구 등이 당일에 관내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 4건을 새로 공개함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1000명을 넘었다.
서울시의 첫 코로나19 환자는 1월 24일에 확진됐으므로, 1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달 들어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39명이며, 이 중 4명을 제외한 135명이 국내 감염 사례다.
이날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동 퀸즈파크타운 C동 소재 ‘SJ투자회사’에 다니는 화곡2동 거주 50대 여성(강서 63번)과 화곡6동 거주 60대 여성(강서 64번)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 기존 확진자(강서 61번, 7일 확진)와 5일 접촉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탁구장발 감염 확산에’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방문업체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8일 서울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소재 탁구장 350여개에 대해 운영 자제 권고와 함께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2020.6.8 뉴스1
또 관악구에서는 난곡동 거주 74세 남성(관악 67번)이 8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리치웨이 관련 기존 확진자(관악 66번, 7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 63~65번과 관악구 74번 등 4명은 8일에 확진됐지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집계해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997명에는 당일 확진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가 공개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001명으로 파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