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 14명 국내 입국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 14명 국내 입국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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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자동차업종 종사자들 인천·김해공항 통해 들어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3개국에서 모두 14명이 8월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부아프리카 3개국의 국민 14명이 각각 인천·김포·김해·대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공항별로는 인천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해 3명, 김포·대구 각 1명 순이다.

대부분 인천·김해공항으로 많이 입국했다. 선박·자동차업종의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 입국한 사람은 라이베리아 출신 두크리 마마데(Dukuly Mamadee·27)씨로 지난 12일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업무를 마친 뒤 20일께 다시 대구공항을 이용해 중국과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공항지소 한 관계자는 “국내 입국전 기내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을 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직접적인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검역소는 부산시에 그의 입국을 통보, 매일 체온 등 건강 상태를 지켜보도록 조치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최근까지 599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 이 중 3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4일부터 입국하는 내·외국인의 에볼라 등 질병 감염 확인을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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