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 출범...갈등해소와 공존·상생문화 정착 활동시작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 출범...갈등해소와 공존·상생문화 정착 활동시작

강원식 기자
입력 2022-11-30 17:05
수정 2022-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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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민간위원 69명으로 구성,임기 2년.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30일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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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출범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출범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한 뒤 제1차 회의를 했다.

이날 출범한 경남도 사회대통합위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회통합 시도로 지역사회 갈등해결과 공존·상생문화 정착 등을 위한 활동을 한다.

경남도는 평소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에 학식·경험이 풍부한 21개 분야 민간위원 69명을 위촉해 사회대통합위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각계 다양한 도민을 추천받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사회대통합위 위원장에는 최충경(76) 민주평화통일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이 선임됐다.

당선인 시절부터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경남만이라도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해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대통합위원회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사회대통합위를 구성했다.

사회대통합위는 앞으로 도민통합을 위한 기본방향과 전략 수립·변경, 사회갈등 원인분석과 해결·예방, 도민통합 공감대 형성 및 문화 확산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노사·지역·계층·세대·교육 분과 등 5개 분과를 설치해 운영하며 분과별로 관련 분야 사회갈등 문제를 발굴하고 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경남연구원 연구진 등 전문가를 추천받아 분과위원회별로 자문단도 운영한다.

이날 사회대통합위 출범식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노래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부르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 위원회 운영방향 보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1차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 구성과 앞으로 일정 등 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주요 갈등 등 앞으로 위원회와 분과위원회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사회대통합위원회는 도정을 위해 하나로 뜻을 모으자는 취지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문제에 대해 서로 절충점을 찾아가는 노력 속에서 지역사회가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심부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경 위원장은 “사회대통합은 우리 세대가 함께 노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남도를 만드는 데 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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