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습니다’...경남 민관합동 중소건설업체 하도급 세일즈

‘일하고 싶습니다’...경남 민관합동 중소건설업체 하도급 세일즈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5-19 15:08
수정 2022-05-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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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건설업계가 지역 중소 전문건설업체 일감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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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건설업계 민관합동 하도급 세일즈
경남 건설업계 민관합동 하도급 세일즈
경남도는 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참여 확대를 위해 경남지역 대형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하도급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업 영역이 최근에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개편된데다 자재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규모 전문건설업체를 돕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시군, 전문(기계설비)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세일즈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남지역 대형 공동주택 건설현장 10곳을 찾아가 하도급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

민관합동 세일즈단은 19일 창원지역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통영, 김해, 양산 등에 있는 10개 건설현장을 방문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 건설자재 및 장비 사용 확대, 지역 건설기술자와 노무 인력 적극 채용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가 높아지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이번 하도급 세일즈는 도내 대형공사 가운데 비교적 지역 하도급 실적이 낮은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률 10% 미만인 아파트 현장 위주로 대상지를 선정해 공정 초기부터 지역 하도급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사 전반에 걸쳐 지역 하도급 수주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민관합동 세일즈단은 전문 용역기관의 기업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도내 지역전문건설업체 35개사를 포함한 19개 주력분야 370여개 우수업체 홍보·추천 활동도 병행한다.

백진술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이번 하도급 세일즈가 자재수급난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남지역 착공 예정인 대형 건설공사에 대해 모니터링과 현장 세일즈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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