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가예산 한푼이라도 더’, 도지사 공백 영향 없도록 총력전

경남 ‘국가예산 한푼이라도 더’, 도지사 공백 영향 없도록 총력전

강원식 기자
입력 2021-11-23 16:09
수정 2021-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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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박종원 경제부지사 연일 국회·기재부 방문

경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경남관련 정부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도지사 공백 상황이 국가예산 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연일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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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국비확보 위해 국회방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국비확보 위해 국회방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만나 경남도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는 하 도지사 권한대행이 23일 국회 인근에서 정부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경남도 예산 반영을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 도지사 권한대행은 진해 신항 건설 조사용역비 증액을 비롯해,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 사업’,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전략금속소재 타이타늄 제조실증 사업’ 등 정부 예산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루 앞선 지난 22일에는 박 경제부지사가 예산을 담당하는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경남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하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1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을 만나 정부안에 반영된 경남사업들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경제부지사도 지난 12일과 15일 국회 예결위원들과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을 잇따라 만나 내년도 경남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경남도 국비 반영액은 모두 6조 9647억원이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국비외에 경남지역 34개 사업에 대한 1796억원 증액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국비를 최대한 지켜내고 추가 증액을 통해 최초로 내년에 국비 7조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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