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 집합

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 집합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9-15 18:06
수정 2021-09-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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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24일 1000여개 허수아비 전시

경남 하동군은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8∼24일 악양면 평사리 들판 일원에서 2021년 허수아비 전시 행사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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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악양농민회(회장 손병용)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허수아비 전시 행사에는 무딤이들판∼부부송∼동정호 알프스공원에 이르는 2㎞ 구간에 걸쳐 씨름, 혼례, 강강술래, 소싸움, 서희와 길상이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든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0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하는 허수아비는 하동군 각 읍면, 마을, 개인, 단체, 농민회 등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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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동정호 악양루 데크에는 그동안 허수아비 전시행사때 전시된 허수아비 사진 50여점을 전시한다.

동정호 주변에 펼쳐진 3.6㏊의 넓은 황금들판에는 내년에 개최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유색미로 대형 글자 ‘세계차엑스포’를 새긴 들녘아트를 조성하고 들판 주변을 허수아비로 장식했다.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가 춤을 추는 풍경은 가을 농촌의 풍요롭고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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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하동군 평사리 허수아비 전시
평사리 황금들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자재와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를 이용해서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쌀을 공급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해 허수아비 전시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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