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과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올해 제14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민환(76) 고려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제7회 이병주문학연구상은 문학평론가인 정호웅(62) 홍익대 교수, 제2회 이병주경남문인상은 정이경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등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등의 작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은 발표된 여러 나라 문학작품 가운데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품을 지은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들은 김 명예교수의 대상 수상작품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가 대립 너머의 더 큰 가치인 화합과 상생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보편적인 존재론 탐구로 주제의 폭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명예교수는 대학에서 신문방송, 미디어 분야 교수로 재직하며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언론학자로 활동했다. 퇴임 뒤 소설가로 전향해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부단히 정의를 추구하는 인간의 고결한 열정을 실감있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주문학연구상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참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전시킨 신진 연구자, 한국 및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 정호웅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병주의 역사소설과 학병 체험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비중 있는 연구를 해 왔다. 정 교수는 이병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문학제에서 이병주 문학론을 발표하는 등 이병주 소설에 대한 연구 의욕과 일관된 열정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병주경남문인상은 이병주 선생의 지속적인 창작 의지를 본받아 지역과 한국 문단을 빛낼 수 있는 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이병주 선생의 고향 하동과 경남 일원에 거주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상금은 1000만원, 이병주문학연구상과 이병주경남문인상 상금은 각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병주국제문학상 수상자 김민환 명예교수
이병주국제문학상 등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등의 작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은 발표된 여러 나라 문학작품 가운데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품을 지은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들은 김 명예교수의 대상 수상작품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가 대립 너머의 더 큰 가치인 화합과 상생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보편적인 존재론 탐구로 주제의 폭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명예교수는 대학에서 신문방송, 미디어 분야 교수로 재직하며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언론학자로 활동했다. 퇴임 뒤 소설가로 전향해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부단히 정의를 추구하는 인간의 고결한 열정을 실감있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주문학연구상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참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전시킨 신진 연구자, 한국 및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 정호웅 교수
이병주경남문인상은 이병주 선생의 지속적인 창작 의지를 본받아 지역과 한국 문단을 빛낼 수 있는 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이병주 선생의 고향 하동과 경남 일원에 거주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병주경남문인상 수상자 정이경 시인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