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덮치는 버스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여성

정류장 덮치는 버스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여성

문성호 기자
입력 2016-08-19 14:37
수정 2016-08-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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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는 순간 기적적으로 살아난 여성이 화제다.

16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고는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트의 한 버스 정류장에 발생했다. 당시 버스 한 대가 갑자기 정류장으로 돌진했고,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여성 한 명을 스쳐 지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여성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해당 매체는 사고 순간이 기록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정류장을 덮친다. 이때 정류장에 서 있던 여성이 쓰러지는 정류장 구조물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봉변을 당한 여성은 다행히 부상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를 낸 버스는 정류장을 들이받은 후에도 10미터 가량을 더 달렸으며, 결국 다른 차를 들이받은 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LiveFocus West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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