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부의 한 도시에서 3천여명의 사람들이 벌거벗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험버사이드주 헐(Hull)시(市)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200명의 사람들이 알몸에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 보디페인팅을 하고 도시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단체 누드 촬영을 했다. 이들은 20개국에서 온 자원자들로 촬영에는 약 4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헐(Hull)시(市)가 내년 ‘문화의 도시 헐’ 캠페인을 앞두고 ‘헐의 바다’(Sea of Hull)라는 제목 아래 벌인 것이다. 사진작가로는 미국의 스펜서 투닉이 참여했다.
스펜서 투닉은 “이제껏 해온 프로젝트 중 가장 환상적인 프로젝트”라면서 “해양 유산과 도시적 배경을 엮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영상=24/7 Ey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