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호령하는 사자가 동료의 재채기에 화들짝 놀라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흥미로운 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은 나무그늘 아래에서 쉬는 수사자 두 마리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한 녀석은 바닥에 누워 잠들어 있고, 또 다른 녀석은 배를 바닥에 붙인 채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조금씩 코를 실룩거리더니 큰 소리를 내며 재채기를 합니다. 이때, 잠들어 있던 녀석이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납니다.

마치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 듯한 녀석의 반응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설명에 따르면 “관광객이 녀석을 부르자, 녀석이 잠시 으르렁거렸다. 녀석은 재채기하더니 이내 크게 하품을 했다. 그리곤 다시 잠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영상=Kruger National Par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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