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간호사 46명, 이라크 반군 점령지서 납치

인도 간호사 46명, 이라크 반군 점령지서 납치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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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이 ‘이슬람국가’(IS)를 선포한 북부 지역에서 인도인 간호사 46명이 납치됐다.

인도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IS가 점령한 티크리트의 병원에서 근무하던 자국 간호사들이 강제로 다른 장소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사 46명은 3대의 버스로 나뉘어 이송되고 있고, 이들 중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누가 간호사를 납치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IS를 지목했다.

시예드 아크바루딘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대사관이 연락을 하고 있지만 간호사들은 어디로 끌려가는지 모르고 있다.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인도 언론은 간호사들이 이송되는 목적지는 수니파 반군의 거점인 모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에서 인도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납치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모술에서는 수니파 반군이 인도인 건설노동자 39명을 납치했다.

인도 정부는 국제구호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납치된 자국인의 안전을 모색하는 한편, 이들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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