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실 “위중하나 안정적”
약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온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남아공 대통령실이 밝혔다.온 넬슨 만델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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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계속 의료진의 집중적인 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폐 감염증이 재발해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그가 입원하면서 남아공 안팎에서는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과거 인종차별 철폐 활동을 벌이다 3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했고 이때 폐 감염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돼 5년 임기를 수행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9-0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