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 “평화협상 9개월 내 타결하겠다”

이- 팔 “평화협상 9개월 내 타결하겠다”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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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우린 공동 운명체”… 2주 안에 다시 교섭

미국의 중재로 지난 29일(현지시간) 회동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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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로 지난 29일(현지시간)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가진 치피 리브니(오른쪽) 이스라엘 대표와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에서 서로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존 케리(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로 지난 29일(현지시간)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가진 치피 리브니(오른쪽) 이스라엘 대표와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에서 서로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예비회담을 마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9개월에 걸쳐 최종적 지위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2주 안에 다시 만나 실질적인 대화를 위한 양자 교섭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3년 만에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 이스라엘 대표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사에브 에라카트 대표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면담했다.

케리 장관은 “회의론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회의에 빠질 시간이 없다”며 “대립을 종식할 책임을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리브니 대표는 에라카트 대표를 향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과거의 일을 두고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창출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다. 이날 유럽연합(EU), 러시아, 미국 등은 유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양국의 협상 타결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08-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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