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딸 “아버지 눈에 띄게 좋아져”

만델라 딸 “아버지 눈에 띄게 좋아져”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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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40일째 입원한 가운데 그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딸이 밝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존한 세 딸 중 막내인 진지(53)는 이날 영국 텔레비전 방송 스카이(SKY)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지는 만델라의 이혼한 전 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의 둘째이자 막내딸이다.

그녀는 “어제(16일) 오후 병원을 찾아 어머니(위니)와 함께 아버지를 병문안했다”면서 “그(만델라)가 헤드셋을 끼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만델라가 환하게 미소를 짓기도 하며 손을 들어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진지는 만델라가 기운과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18일 95회 생일을 맞는다. 그는 지난 6월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에 입원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그동안 만델라가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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