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95)가 위독한 가운데 그의 장지를 둘러싼 집안 법정 다툼의 원인이 된 만델라 생전에 숨진 세 자녀의 유해가 4일(현지시간) 쿠누에 재이장됐다.
만델라의 장녀 마카지웨(60) 등 가족 16명은 장손 만들라(39)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내 지난 2011년 만들라가 쿠누에서 음베조로 옮긴 세 자녀의 유해를 다시 쿠누로 이장할 수 있도록 3일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마카지웨 등은 법원 집행관을 앞세워 쿠누에서 약 30㎞ 떨어진 음베조에서 만델라 세 자녀의 유해를 발굴한 뒤 경찰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거쳐 이날 쿠누에 재매장했다.
만델라는 음베조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쿠누로 이동했으며 쿠누를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만델라 가문 장손인 만들라는 음베조의 추장을 맡고 있다.
마카지웨 등은 만델라가 고향 쿠누에서 먼저 세상을 하직한 자녀들과 함께 묻히길 원한다며 소송을 내 승리했다.
연합뉴스
만델라의 장녀 마카지웨(60) 등 가족 16명은 장손 만들라(39)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내 지난 2011년 만들라가 쿠누에서 음베조로 옮긴 세 자녀의 유해를 다시 쿠누로 이장할 수 있도록 3일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마카지웨 등은 법원 집행관을 앞세워 쿠누에서 약 30㎞ 떨어진 음베조에서 만델라 세 자녀의 유해를 발굴한 뒤 경찰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거쳐 이날 쿠누에 재매장했다.
만델라는 음베조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쿠누로 이동했으며 쿠누를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만델라 가문 장손인 만들라는 음베조의 추장을 맡고 있다.
마카지웨 등은 만델라가 고향 쿠누에서 먼저 세상을 하직한 자녀들과 함께 묻히길 원한다며 소송을 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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