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회담 7월에도 열리기 어려울 듯

시리아 평화회담 7월에도 열리기 어려울 듯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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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사태 종식을 위한 국제 평화회담이 7월에도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시리아 특사는 25일(현지시간)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미국ㆍ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를 위한 두 번째 예비회의를 가졌으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아 올여름 후반까지 제네바에서 평화회담을 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지난 5일 첫 예비회담을 한 이후 시리아 내전 사태는 전혀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지만,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세력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과연 7월에 평화회담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담당하는 브라히미 특사는 또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의 겐나디 가틸로프와 미하일 보그다노프 외무차관, 미국의 웬디 셔먼 정무담당 국무차관 등이 평화회담 참석 대상을 둘러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엔 관계자는 예비회담이 끝나고 나서 이날 회의가 건설적이었으며 제네바 평화회담을 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다음 주에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장관이 만나 평화회담 개최 시기와 참석 범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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