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동영상 속 인질, 유카와·고토 맞는 듯”

일본 정부 “동영상 속 인질, 유카와·고토 맞는 듯”

입력 2015-01-21 13:28
수정 2015-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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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관계자에 의한 인질극으로 판단…”2억 달러 지원은 민생 위한 것”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정 세력에 붙잡힌 인질 2명이 애초 알려진 것과 같이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판단된다고 일본 정부가 21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가족에게 영상을 확인시키고 여러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두 인질이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 씨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스가 장관은 현재까지 파악한 정보로는 두 인질이 IS 관계자에 의해 붙잡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영상 속 괴한이 인질극의 이유로 거론한 중동 지역에 대한 2억 달러 지원 구상이 인도적 차원이며 이런 취지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가 행하는 지원은 정말 중동 사람들의 민생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이라며 “이슬람교도를 죽이기 것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영상 외에 IS 측으로부터의 다른 접촉 시도는 없으며 일본 정부가 현지 부족의 유력자나 지도자, 제삼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등 인질을 석방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가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 사회의 테러 대응 움직임에 공헌하겠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재확인했으며 몸값을 내고 인질을 구하는 것에 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 정부가 재외 공관을 통해 국외 일본인 학교 등과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으며 외국에 있는 자국민의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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