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줄 몰랐다” 美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6시간 방치

“임신한 줄 몰랐다” 美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6시간 방치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1-12 13:00
수정 2022-0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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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10대 엄마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길거리 쓰레기통 자료사진. 123RF 제공
미국의 한 10대 엄마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길거리 쓰레기통 자료사진. 123RF 제공
미국 10대 엄마, 신생아 버렸다가 검거
쓰레기통 뒤지던 사람들이 아기 발견
“갑자기 출산해 공황 상태” 범행 인정
미국의 한 10대 엄마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는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지만,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사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근처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당국은 아기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아기 엄마를 특정해 검거했다.

아기를 버린 여성은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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