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흐신 알파들리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 정보 당국이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알파들리의 사망을 시사하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아직 알파들리가 사망했는지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알파들리 사망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태생인 알파들리는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이너서클’(핵심 측근) 출신으로, 2001년 20세의 젊은 나이에도 9·11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던 소수의 알카에다 요원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의 체포에 700만달러(72억6천만원)의 현상금을 건 상태다.
미국은 호라산이 규모는 작지만,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못지않게 위협적인 테러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서방과 미국 본토를 겨냥한 호라산의 대규모 공격이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임박해 있었으며, 이번 시리아 공습을 통해 그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2일 5개 아랍 동맹들과 공동으로 IS의 시리아 본거지를 공습한 것과 별개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등 호라산의 주요 거점도 단독으로 공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