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포위망 뚫고 난민구출…반군 겨냥 공습은 계속

美, IS 포위망 뚫고 난민구출…반군 겨냥 공습은 계속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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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난민 공중수송·구호품 공수 불필요…군사고문단 부분 철수”

미군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의 포위망을 뚫고 야지디족 난민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근 파견된 미 해병대와 특수부대원 중심의 미군 군사고문단 상당수는 곧 철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여름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야지디족이 고립돼 있던 신자르산의 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미군의 전문적 기술과 (난민구출에 대한) 미국인의 관대함을 바탕으로 IS의 포위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노력 덕분에 우리는 (야지디족의) 무고한 많은 목숨을 구했다”면서 “이제 난민 공중수송을 위한 추가 작전이나 신자르산에 구호품을 공수하는 것도 더 이상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신자르산의 상황 평가를 위해 파견됐던 군사고문단 대부분이 조만간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앞서 지난 12일 신자르산에 갇힌 야지디족의 탈출로 확보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군사고문단 130명을 파견했으며, 이 가운데 20명 미만의 요원이 신자르산 현장에 급파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소수계 기독교도나 무슬림을 포함한 이라크 주민들에 대한 IS의 위협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반군을 겨냥한 공습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하이데르 알아바디(62) 이라크 새 총리 지명자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이라크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하루속히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통합정부 구성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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