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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佛 무대 2번째 우승 눈앞…PSG, 음바페 결승골로 프랑스컵 결승 진출

    이강인, 佛 무대 2번째 우승 눈앞…PSG, 음바페 결승골로 프랑스컵 결승 진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PSG는 전날 2부 팀인 발랑시엔을 3-0으로 물리친 올랭피크 리옹과 다음 달 26일 우승을 다툰다.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PSG는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올해 1월 이강인의 결승 골 덕택에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우승했던 PSG는 정규리그에서 2위 브레스트에 승점 12점을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는 데 더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8강 전을 앞두는 등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인 2018~19시즌 컵 대회 우승컵 1개(코파 델레이)를 챙긴 이강인이 PSG 이적 첫 시즌에 몇 개의 트로피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중앙을 오가며 무난한 플레이
  •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금자탑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금자탑

    비유럽인 최초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32)이 400경기에 출전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도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애스턴 빌라(승점 59)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경기를 뛰었다. 1882년 토트넘 창단 후 14번째 기록으로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이다. 전 주장 요리스는 447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케인도 435경기에서 280골을 넣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케인은 구단 통산 득점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160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단짝 케인의 빈자리를 새 동료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으로 채웠다. 토트넘의 삼각편대는 웨스트햄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 플랜B 없는 토트넘 비겼지만…새 단짝 찾은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 ‘400경기’ 역사

    플랜B 없는 토트넘 비겼지만…새 단짝 찾은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 ‘400경기’ 역사

    비유럽인 최초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32)이 400경기에 출전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3번째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경기를 뛰었다. 1882년 토트넘 창단 후 14번째인데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이다. 전 주장 위고 요리스는 447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케인도 435경기에서 280골을 넣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구단 통산 득점 1위도 케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160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한 단짝 케인의 빈자리를 새 동료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으로 채웠다. 토트넘 공격진은 웨스트햄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5분 왼 측면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
  • EPL 우승의 삼각관계…리버풀만 웃었다

    EPL 우승의 삼각관계…리버풀만 웃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얼음 우승 경쟁을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리버풀은 단독 선두에 나서며 혼자 웃었다. 리버풀은 3월 3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뒤이어 열린 아스널과 맨시티 경기가 0-0으로 끝나며 리버풀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67점(20승7무2패)을 쌓아 2위에서 선두로 뛰쳐나갔다. 아스널이 65점(20승5무4패)으로 2위. 맨시티가 64점(19승7무3패)으로 3위다. 이번 시즌 EPL에선 역대급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직전 라운드까지 아스널은 리버풀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렸다. 리버풀은 이날 킥오프 2분 만에 브라이턴의 대니 웰벡에게 레이저 같은 오른발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리버풀은 전반 27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살라가 머리로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브라이턴 조엘 벨트만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오히려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디아스가 달려들며 오른발
  • 손흥민 1슈팅 2골대 불운 딛고 역전포

    손흥민 1슈팅 2골대 불운 딛고 역전포

    시즌 15호골… 토트넘 2-1 승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슈팅 2골대’ 불운을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EPL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5호골(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과 득점 공동 4위가 됐다. 선두인 ‘괴물’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에서만 160골을 달성,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56점(17승5무7패)으로 애스턴 빌라(승점 58점·18승5무7패)에 이어 5위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쏟는 루턴 타운에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박스에서 타히티 총을 놓친 탓이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20분 상대 박스 오른쪽 공간에
  • 다이어 원래 실력 나오네…뮌헨, 도르트문트에 0-2 완패

    다이어 원래 실력 나오네…뮌헨, 도르트문트에 0-2 완패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가운데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에서 완패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주전을 꿰찬 에릭 다이어는 잦은 실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공식전 3연승이 끊긴 뮌헨은 승점 60점(19승3무5패)에 머무르며 사실상 리그 12연패가 불발됐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날 호펜하임을 2-1로 제치고 23승4무(73점)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 레버쿠젠(73점)과의 간격이 무려 13점 차다.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3위 슈투트가르트(56점)의 추월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4연승 한 도르트문트(53점)는 4위가 됐다. 이날 도르트문트 공격진의 속도를 고려해 발이 느린 다이어 대신 발이 빠른 김민재의 선발 전망도 있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공식전 4경기 연속 선발로 내며 마티아스 더리히트와 함께 중앙 수
  • 손흥민, ‘1슈팅 2골대 강타’ 불운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시즌 15호 골

    손흥민, ‘1슈팅 2골대 강타’ 불운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시즌 15호 골

    손흥민이 ‘1슈팅 2골대’ 불운을 딛고 짜릿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 소속팀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빚어냈다. 지난 21일, 26일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이강인과 화해의 합작 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소속팀과 A매치를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불을 뿜었다. 리그에서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5호 골(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과 득점 공동 4위가 됐다. 선두인 ‘괴물’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60골을 달성,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4위 자리를 2시간 남지 점유했던 토트넘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프턴을 2
  • 제2의 피를로에서 나락으로…‘불법 베팅’ 토날리, 출전 정지 10개월+α

    제2의 피를로에서 나락으로…‘불법 베팅’ 토날리, 출전 정지 10개월+α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로 불리며 이탈리아 남자축구의 미래라 평가받았던 산드로 토날리(24·뉴캐슬)의 출장 정지 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불법 베팅 혐의가 인정돼 10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둥지를 옮겨서도 도박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EPL 뉴캐슬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날리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한다. 산드로는 계속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 더 이상의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매체들도 이날 “토날리가 지난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베팅 규정을 50차례 위반해 FA로부터 제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소속으로 불법 베팅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탈리아 검찰의 수사 끝에 10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 추가 혐의가 드러나 징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세리에B 브레시아 칼초에서 프로 데뷔한 토날리는 2020년 9월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뒤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식 계약
  • 이강인과 앙금 푼 손흥민 ‘15골’ 살라 따라잡을까…목표는 4위, 제물은 루턴

    이강인과 앙금 푼 손흥민 ‘15골’ 살라 따라잡을까…목표는 4위, 제물은 루턴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도움을 받아 A매치 연속 골을 넣은 기세를 몰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반등까지 노린다. 대표팀 몸싸움으로 인해 어색했던 분위기를 홀가분하게 털고 돌아와 리그 15호 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31일 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로 지난 17일 풀럼에 0-3으로 무기력하게 완패한 악몽에서 벗어나 순위 도약을 꿈꾼다. 5위 토트넘은 1경기 더 치른 애스턴 빌라와 승점 3점 차로 득실도 1점 차에 불과해 1-0으로만 이겨도 4위로 올라간다. 루턴도 강등권인 18위 노팅엄과 승점 1점 차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풀럼전에서는 침묵했으나 손흥민의 최근 기세는 맹렬하다. 3월 A매치 소화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과의 3차전에서 득점한 뒤 26일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연속 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갈등을 빚은 이강인에게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19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 ‘도르트문트-아스널’ 일정 빡빡한 뮌헨, ‘주춤’ 김민재도 기회 온다

    ‘도르트문트-아스널’ 일정 빡빡한 뮌헨, ‘주춤’ 김민재도 기회 온다

    이적설에 흔들리기보다 심기일전할 때다. 지난해 7월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며 위기설이 대두됐으나 4월 초 빡빡한 팀 일정을 앞두고 있어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3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31일 2023~24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로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9일과 16일 각각 마인츠,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바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적생 에릭 다이어에게 밀린 김민재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6일 태국 원정에서는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 이끌었는데 특유의 전방 압박과 과감한 판단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침착했다. 그는 태국과의 2경기를 마치고 뮌헨 주전 경쟁에 대해 “이제 기회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도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게으르지 않게 잘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말처럼 곧 출
  • ‘강제 키스에 철퇴’ 前스페인축구협회장 징역형 구형

    ‘강제 키스에 철퇴’ 前스페인축구협회장 징역형 구형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했을 때 시상식에서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은 스페인 검찰이 강제 입맞춤 사건으로 기소된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성추행 혐의로 1년, 강요 혐의로 1년 6월 등 모두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시상식 과정에서 갑자기 자국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제 입맞춤으로 스페인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이 발생하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며 에르모소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는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에르모소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모소와 동료들은 에르모소가 키스를 원치 않았으며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진술했다. 스페인 검찰은 또 에르모소에게 ‘합의에 의한 키스’라고 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호르헤 빌다 전 대표팀 감독, 알베르트 루케 스포츠 디렉터, 스페인축구협회 루벤 리베라 마케팅 담당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이와 함
  • “축구하기 점점 싫어져…하지만 안 떠날 것”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피해 ‘눈물’

    “축구하기 점점 싫어져…하지만 안 떠날 것”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피해 ‘눈물’

    브라질 축구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반복적인 인종차별을 겪으며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고백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경험한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비니시우스는 그동안 인종차별의 주요 표적이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과 관련해 라리가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지난 시즌에만 10건이었다. 이번 브라질과 스페인의 평가전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하나인 ‘하나의 피부(One Skin)’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펼쳐지는 가운데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이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고, 그 사람들이 경기장에 있다”면서 “그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변해야 한다. 23세인 내가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이 승리하게 놔두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라리가
  • ‘佛 만나면 활활’ 전차군단, 또 프랑스 잡고 부진 탈출

    ‘佛 만나면 활활’ 전차군단, 또 프랑스 잡고 부진 탈출

    ‘전차 군단’ 독일 축구가 또 프랑스를 잡고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 대표팀은 24일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패 포함 A매치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독일은 이로써 A매치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은 지난해 한지 플릭 감독 시절에도 일본에 1-4로 무릎을 꿇는 등 3연패 포함 1무4패로 바닥을 치다가 루디 푈러 현재 단장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9월 프랑스 전에서 2-1로 승리해 분위기를 추스른 바 있다. 독일은 킥오프 1분 만에 비르츠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선제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골키퍼 브리스 심바(랑스)가 깜짝 놀라 우두커니 지켜볼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후 프랑스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반격에 나섰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가 골을 넣지 못하자 후반에는 독일 분위기로 흘렀다. 독일은 후반 4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박스 왼쪽 공간에서 심바를 마저 제치고 돌려
  • 전차군단, 전통의 삼선 유니폼 대신 나이키 입는다

    전차군단, 전통의 삼선 유니폼 대신 나이키 입는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가 자국 브랜드 아디다스 대신 아디다스의 라이벌이자 미국 브랜드인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2030년, 2034년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부터 8년 동안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DFB는 70년가량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나이키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독일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핵심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12월까지는 독일 축구가 70년 이상 많은 빚을 진 오랜 파트너 아디다스와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FB가 아디다스와 결별하는 것은 돈 문제 때문이다. DFB는 나이키로부터 기존 아디다스의 지원 규모의 두 배인 연간 1억 유로(1455억)를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DFB의 이번 결정에 대해 독일 정치권은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로버트 하벡 경제부 장관은 “애국심을 발휘해야 했다”면서 “세 개의 줄무늬가 없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고, 칼 라우터바흐 보건부 장관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전통과 영혼을 붕괴시키는
  • 5만 7천명 응원 일본, 3천명 응원 북한에 1-0 진땀승…다나카 결승골

    5만 7천명 응원 일본, 3천명 응원 북한에 1-0 진땀승…다나카 결승골

    약 6년 3개월 만에 성사된 남자축구 북일전에서 일본이 북한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킥오프 2분 만에 터진 다나카 아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무실점 3연승을 달린 일본은 승점 9점을 쌓아 B조 선두를 질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8위인 일본으로서는 이날 진땀승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결과다. 일본은 미얀마(162위)와 1차전, 시리아(89위)와 2차전에서 거푸 5-0으로 이긴 바 있다. 북한은 114위다. 일본은 2017년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 1-0 승리에 이어 북한전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3차 예선 2차전에서 2-1로 이겨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반면 시리아와 1차전에서 0-1로 지고, 미얀마와 2차전에서 6-1로 이긴 북한은 승점 3점으로 제자리걸음 했다. 북한은 이날 미얀마(1무2패)와 1-1로 비긴 시리아(1승1무1패)에 밀려 조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약 6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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