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 “댄서 꿈꿀 아이 나오도록… 나만의 ‘윙드밀’ 승부수 띄운다”[주목! 항저우 스타]

    “댄서 꿈꿀 아이 나오도록… 나만의 ‘윙드밀’ 승부수 띄운다”[주목! 항저우 스타]

    “아이들이 댄서를 직업으로 희망할 수 있게 좋은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끌어야죠.”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만난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36·활동명 윙)는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아이들의 진로에서 ‘춤’이 하나의 선택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항저우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이자 그가 품고 있는 책임이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가 출발점인 셈이다. 김헌우는 초등학생 시절 춤을 시작해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25년 차 베테랑 댄서이지만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새내기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브레이킹 포 골드 월드시리즈 16강 진출로 적응을 마친 뒤 6월 캐나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비보이 부문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 불린 항저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도 파죽지세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숙소와 식사, 셔틀버스까지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대회장 플로어 상태도 좋았다”면서도 “중국 관객이 많아 압박감이 컸다. 이변이 나올 수 있겠다고
  • 국가대표, 그리고 브레이킹 댄서…김헌우 “춤의 위상 높이겠다는 책임감으로”

    국가대표, 그리고 브레이킹 댄서…김헌우 “춤의 위상 높이겠다는 책임감으로”

    “아이들이 댄서를 직업으로 희망할 수 있게 좋은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끌어야죠.” 지난 10일 경기 부천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만난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36·활동명 윙)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이들의 진로에서 ‘춤’이 하나의 선택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다.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가 출발점인 셈이다. 김헌우는 초등학생 시절 춤을 처음 시작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100회 이상 수상한 25년 차 베테랑 댄서지만,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새내기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브레이킹 포 골드 월드시리즈 16강 진출로 적응을 마친 뒤 6월 캐나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비보이 부문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 불린 항저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도 파죽지세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숙소부터 식사, 셔틀버스, 대회장까지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플로어 재질이 중요한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공수스포츠파크의 환경은 좋았다”면서도 “중국 관객
  • “금메달 45~50개로 항저우 종합 3위 오른다”

    “금메달 45~50개로 항저우 종합 3위 오른다”

    대한민국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3위로 설정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한국보다 10배 더 스포츠에 투자한 일본을 단숨에 뛰어넘기는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다. 대신 선수단은 금메달 49개로 일본(금 75개)에 크게 뒤졌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보다는 격차를 더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기흥 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과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김우민(수영), 장준(태권도) 등 각 종목 간판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해 선수단의 목표와 개인의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금메달 45~50개 획득, 종합 3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과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종합 순위 2위를 내주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기흥 회장은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하루 이틀 만에 전력이 올라올 순 없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종목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지 못해 훈련
  • ‘대타’ 김태현 넣은 황선홍호, 천신만고 22인 완전체

    ‘대타’ 김태현 넣은 황선홍호, 천신만고 22인 완전체

    축구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김태현(23·베갈타 센다이)의 합류로 천신만고 끝에 22인 체제를 완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김태현이 마지막 22번째 선수로 합류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돼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상민(24·성남FC)의 대체자로 수비수 김태현이 낙점됐다는 소식을 체육회장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직접 밝힌 것이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부상이란 큰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일단 이상민의 공백을 채워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이상민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규정상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었는데도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돼 황선홍호는 21명으로 대회에 나서야 할 위기에 처했었다. 엔트리 제출 기한이 지난달 15일로 끝난 데다 마감 뒤에는 부상·의료적 소견에 의한 선수 교체만 가능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 탓에 대체 선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그러나 체육회는 지난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축구협회에도
  • 항저우AG 목표는 3위…“10배 더 투자한 일본 단숨에 뛰어넘기 어렵다”

    항저우AG 목표는 3위…“10배 더 투자한 일본 단숨에 뛰어넘기 어렵다”

    대한민국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3위로 설정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한국보다 스포츠에 10배 더 투자한 일본을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다. 대신 선수단은 금메달 49개로 일본(금 75개)에 크게 뒤졌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보다는 격차를 더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기흥 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과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김우민(수영), 장준(태권도) 등 각 종목 간판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해 선수단의 목표와 개인의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금메달 45~50개 획득, 종합 3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과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종합 순위 2위를 내주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기흥 회장은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하루 이틀 만에 전력이 올라올 순 없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종목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지 못해 훈련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이팅!’ [서울포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이팅!’ [서울포토]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 최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장채근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과 지도자들이 24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선홍호, ‘음주 이력’ 이상민 대신 센다이 김태현 합류

    황선홍호, ‘음주 이력’ 이상민 대신 센다이 김태현 합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돼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상민(24·성남FC)의 대체자로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뛰고 있는 김태현(23)을 선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김태현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여러 차례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태현은 지난 6월 중국 현지에서 두 차례 열린 중국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 때도 현지에서 합류해 수비수로 뛰었다. 중국과의 2차전이 열린 6월 19일 김태현은 이상민과 포백 수비로 호흡을 맞췄는데 김태현 대신 이상민이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상민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규정상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었는데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가 뒤늦게 제외돼 21명으로 대회에 나서야 할 위기에 처했었다. 엔트리 제출 기한이 지난달 15일로 끝나 대체 선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체육회는 지난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축구협회에도 이를 통보했다. 김태현은 다음달 4일 창원에서
  • “이름 모를 종목들, 항저우서 감동으로 빛날 겁니다”

    “이름 모를 종목들, 항저우서 감동으로 빛날 겁니다”

    재일교포 3세로는 첫 단장 선임 럭비·유도·골프 등 ‘스포츠 괴짜’ 도쿄올림픽 땐 교민 응원 끌어내 “비인지 종목 지원해 관심 제고 국내외 협조해 판정 시비 대응 2위 어렵지만 불굴의 정신 응원”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또 재미있는 종목이 많은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인기’는커녕 알지도 못하는 ‘비인지 종목’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 선수들이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앞으로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10층 OK금융그룹 사무실에서 만난 최윤(60·OK금융그룹 회장) 항저우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가장 해내고 싶은 일을 묻자 주저 없이 ‘비인지 종목에 대한 관심 제고’를 꼽았다. 일본 나고야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인 최 회장은 지난달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선임됐다. 일본과 한국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면서도 어려움을 이겨 내고 기업을 키워 온 그의 특별한 경험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비인지 종목에 꽂혔다. 최 회장은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한국에서도 여전히 재일
  • 양홍석 합류한 AG 대표팀…추일승 감독 “전성현 막힐 때 내외곽 공격 지원”

    양홍석 합류한 AG 대표팀…추일승 감독 “전성현 막힐 때 내외곽 공격 지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이 문성곤(수원 KT)의 대체 선수로 양홍석(창원 LG)을 선택했다. 추일승 감독은 과감한 공격 농구로 문성곤의 수비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23일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발목 부상으로 남자농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빠진 문성곤의 자리에 양홍석을 포함했다. 양홍석은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수행한다. 이번 명단 교체는 지난 주말 결정됐다. 대표팀을 이끄는 추일승 감독은 문성곤이 지난 7월 22일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 출전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자 다음 날 2차전엔 벤치에 대기시켰다. 이후 경과를 지켜봤지만, 회복되지 않아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추일승 감독은 문성곤을 대신할 카드로 양홍석을 선택했다. 아시안게임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부분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추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해서 지난 일본전에선 명단 제외했지만, 양홍석은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지난해 같이 손발을 맞춰 봤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 “항저우 아시안게임, ‘비인지 종목’들 스포트라이트 받는 무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비인지 종목’들 스포트라이트 받는 무대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또 재미있는 종목들이 많은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인기’는 커녕 국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비인지 종목’들이 있습니다. 비인지 종목 선수들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앞으로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10층 OK금융그룹 사무실에서 만난 최윤(59) OK금융그룹 회장(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가장 해내고 싶은 일을 묻자 주저없이 ‘비인지 종목’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일본 나고야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인 최 회장은 지난달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선임됐다. 일본과 한국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면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업을 키워 온 그의 특별한 경험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비인지 종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한국에서도 여전히 재일교포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털어놨다. 또 남자 프로배구 OK 금융그룹 구단주이자 대한럭비협회장인 최 회장은 열정적 스포츠맨이기도
  • 이강인 부상에 한국 축구 비상…아시안게임 합류 불투명

    이강인 부상에 한국 축구 비상…아시안게임 합류 불투명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으로 다음달 A매치와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첫 승이 간절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 감독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직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에 왼쪽 허벅지마저 다쳤다. 이강인이 언제 해당 부위를 다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은 다음달 15일까지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진다.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유럽 원정길에 오른 뒤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강인의 치료 기간과 겹친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소화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도 갑작스런 부상 소식으로 물거품이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킨 황 감
  •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렸던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 항저우 농구 조별리그, 남자는 한일전, 여자는 남북 대결

    항저우 농구 조별리그, 남자는 한일전, 여자는 남북 대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한일전,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남북 대결을 펼친다. 20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데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별도 경기를 통해 8강에 합류한다. 추일승호가 D조 2위를 차지할 경우 요르단, 필리핀, 바레인, 태국이 속한 C조의 3위와, D조 3위에 자리하면 C조 2위와 대결해 8강행을 타진한다. 추일승호는 9월 26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28일 오후 2시 30분 카타르, 30일 오후 12시 일본과 차례차례 맞붙는다. 개최국 중국은 레바논, 대만, 몽골과 B조에 속했다. A조에서는 이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가 경쟁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북한, 대만, 태국과 C조에 배정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8강을 가린다. 정선민호는 9월 27일 오후 2시 30분 태국, 29
  • 진천선수촌 찾은 장미란 “선수 눈높이에서 지원하겠다”

    진천선수촌 찾은 장미란 “선수 눈높이에서 지원하겠다”

    “국가대표로 선수촌 생활을 직접 해본 만큼 선수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항을 챙기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부상 없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종합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부임한 장미란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문체부 2차관에 이름을 올린 세 번째 엘리트 스포츠인이다.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달성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2008년 베이징)과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모두 목에 걸었다. 장 차관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큰 대회마다 스포츠 영웅들이 국민에게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때로는 환희에 찬 희망을 선사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국민이 팀 코리아에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안세영 “세계 1위로 뛰는 경기가 어떤 느낌일지 설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가야죠.”(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국가 대표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 다음 달 초 중국오픈(슈퍼1000), 다음 달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줄줄이 출격한다. 이때의 성과가 내년 7월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동안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들어 대부분 개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이달 초 호주오픈까지 21개 국제 대회(챌린지 제외)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3개를 따냈다. 안세영이 7관왕, 전영오픈에서 안세영과 동반 우승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관왕으로 도드라졌다. 이제 본격적인 과실을 수확할 시간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4년 대회 고성현-신백철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스매시를 하지 못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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