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수비·투지의 힘, 가스공사 ‘4.5억’ 정성우에 곽정훈까지…“추가 영입도 진행 중”

    수비·투지의 힘, 가스공사 ‘4.5억’ 정성우에 곽정훈까지…“추가 영입도 진행 중”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의 체력을 안배하고 수비 약점을 보완할 자원으로 정성우, 곽정훈을 선택했다. 여기에 추가 빅맨까지 노리면서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6일 FA 정성우와 기간 4년, 첫해 총보수 4억 5000만원(연봉 3억 6000만원, 인센티브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간 2년, 연봉 19만 5000달러(약 2억 6770만원)로 벨란겔을 붙잡은 뒤 가드를 1명 더 보강했다. 7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정성우는 강력한 수비력에 슈팅, 리딩 능력까지 고루 갖춘 자원이다. 수원 kt 소속으로 출전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LG 이재도를 꽁꽁 묶으면서 팀의 시리즈 3-2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부산 KCC 허웅을 막은 선수는 역시 정성우였다. 정성우는 정규시즌에서도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시기에 야전사령관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8.3점 4.7도움 2.1리바운드다. 한국가스공사 가드진을 보면 김낙현과 벨란겔의 뒤를 받칠 선수가 없다. 또 지난 시즌
  • ‘테이텀 앞장’ NBA 최고 승률 보스턴, 콘퍼런스 결승 선착…3년 연속 동부 결승행

    ‘테이텀 앞장’ NBA 최고 승률 보스턴, 콘퍼런스 결승 선착…3년 연속 동부 결승행

    미국프로농구(NBA) 명가 보스턴 셀틱스가 3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부 준결승(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113-98로 이겼다. 동부 1번 시드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트리플더블급(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것에 더해 알 호포드가 3점슛 6개 포함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또 데릭 화이트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보태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동부, 서부를 통틀어 가장 먼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최근 8년 사이 6번째다. 2022년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했던 보스턴은 지난해에는 마이애미 히트에 막혀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으나 이번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올리며 2008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통산 18번째 왕좌를 꿈꾸고 있다. 보스턴은 동부 2번 시드 뉴욕 닉스-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
  • 정관장 박지훈 5.5억·DB 강상재 7억…FA 시장 출렁, 이재도·김종규는?

    정관장 박지훈 5.5억·DB 강상재 7억…FA 시장 출렁, 이재도·김종규는?

    프로농구 2024 자유계약선수(FA) 중 처음으로 구단과 합의한 박지훈(안양 정관장)은 첫 해 보수 5억 5000만원, 강상재(원주 DB)는 7억원을 받게 됐다. 두 선수가 각각 가드, 빅맨의 기준점을 찍으면서 창원 LG 이재도, DB 김종규 등도 각 구단과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원주 DB는 14일 강상재와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장을 맡은 강상재는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김종규 등을 이끌고 팀을 2023~24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보수 4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에서 무려 75% 오른 7억원을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은 이유다.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한 강상재는 다재다능한 기량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 득점 6위(14점), 리바운드 3위(6.27개), 도움 전체 10위(4.3개)에 올랐다. 세 부문 모두 2016년 데뷔 이후 최고치였다. 이에 정규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위 알바노(111표 중 50표)와 불과 3표 차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7점에 머물렀다. 이
  • 알바노 붙잡은 DB, KCC 상대 설욕 준비 첫발…“로슨과도 긍정적으로 연락 중”

    알바노 붙잡은 DB, KCC 상대 설욕 준비 첫발…“로슨과도 긍정적으로 연락 중”

    프로농구 원주 DB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에 설욕하기 위해 꺼낸 첫 번째 카드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필리핀)였다. 알바노는 한국 생활을 2년 더 이어간다. DB는 13일 알바노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바노의 2024~25시즌 연봉은 아시아 쿼터 상한액인 세후 19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다. DB는 팀의 주축인 김종규, 강상재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상황에서 핵심 알바노를 먼저 붙잡았다. 2022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알바노는 2년 차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전체 11위(15.9점), 도움 2위(6.6개), 가로채기 6위(1.5개)에 오르면서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MVP를 받은 건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었다. DB도 알바노를 중심으로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국내 빅맨 김종규와 강상재가 조화를 이루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4강 플레이오프였다. DB는 알바노와 로슨을 틀어막는 데 주력한 정규 5위 KCC의 수비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시리즈 점수 1-3으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4차전을 보
  • 요키치, NBA 시즌 MVP 탈환

    요키치, NBA 시즌 MVP 탈환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9)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탈환했다. NBA 사무국은 9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MVP 투표 결과 요키치가 99표 가운데 1위표(10점) 79표, 2위표(7점) 18표, 3위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미국인으론 가장 높은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2020~21, 2021~22시즌 두 번 연속 MVP로 선정됐던 요키치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에게 내줬던 MVP를 되찾았다. 요키치는 MVP 경쟁과 관련해 “많은 선수에게 자격이 있다”면서도 “MVP를 결정하는 것은 아마도 작은 세부 사항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키치는 NBA 사상 아홉 번째 MVP 3회 이상 수상자가 됐다.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던(5회), 빌 러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윌트 체임벌린, 모지스 멀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상 3회)이 그들이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이번 아홉
  • 먼저 ‘3개월’ 적응 겸 쇼케이스…여자농구 간판 박지현, 호주 리그 입성

    먼저 ‘3개월’ 적응 겸 쇼케이스…여자농구 간판 박지현, 호주 리그 입성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현이 호주 리그 3개월 단기 계약으로 해외 무대 도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박지현이 호주 2부리그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3개월 단기 계약으로, 박지현은 리그가 종료되는 8월까지 브루인스 소속으로 뛰게 된다. 5월 넷째 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서 경기에 나서고 이를 토대로 다음 시즌 운명이 결정된다. 적응기이자 검증의 무대인 셈이다. 아산 우리은행 구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협상 테이블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측은 임의해지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지난달 4일)로부터 1년이 지난 다음에야 원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 2018~2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지현은 지난 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팀 내 득점(17.3점)과 도움은 2위(3.9개), 리바운드는 1위(9.3개)에 오르면서 베스트5를 수상했다. 이에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6시즌 통산 성적은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
  • 특별 귀화냐, 외국인이냐

    특별 귀화냐, 외국인이냐

    한국농구연맹(KBL) 특별귀화선수로 6년간 코트를 누빈 ‘골밑의 지배자’ 라건아(35)의 신분이 외국인 선수로 바뀌게 될까. 1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부산 KCC가 수년간 대항마 없이 리그를 호령하는 ‘왕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건아의 신분과 거취가 정해져야 한다. KCC와의 계약이 만료된 라건아의 앞길이 오리무중이다. KBL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농구협회 의견을 청취한 뒤 라건아의 신분을 결정할지, 협회와 상관없이 가닥을 잡을지 이사회를 통해 판단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도 “KBL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답보 상태다. KBL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할 수 있다. KCC는 이를 활용해 2020~21시즌 귀화선수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 디제이 존슨 등 사실상 3명의 외국인으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다만 KBL은 라건아 소속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샐러리캡(1명 45만 달러, 2명 55만 달러)을 낮추는 방식으로 리그를 평준화했다. 그래도 라건아 신분에 따라 KCC의 시즌 구상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본명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2012년 한국에 입성한 라
  • ‘KCC 왕조’ 선결 과제는 라건아 신분…“계약 논의, 특별 귀화·외국인 결정 후”

    ‘KCC 왕조’ 선결 과제는 라건아 신분…“계약 논의, 특별 귀화·외국인 결정 후”

    한국프로농구(KBL) 특별귀화선수로 6년간 코트를 누빈 ‘골밑의 지배자’ 라건아(35)의 신분이 외국인 선수로 바뀌게 될까. 1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부산 KCC가 수년간 대항마 없이 리그를 호령하는 ‘왕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건아의 신분과 거취가 정해져야 한다. KCC와 계약이 만료된 라건아의 앞길이 오리무중이다. KBL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농구협회 의견을 청취한 뒤 라건아의 신분을 결정할지, 협회와 상관없이 가닥을 잡을지 이사회를 통해 판단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농구협회도 “KBL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답보 상태다. KBL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할 수 있다. KCC는 이를 활용해 2020~21시즌 귀화선수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 디제이 존슨 등 사실상 3명의 외국인으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다만 KBL은 라건아 소속 구단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샐러리캡(1명 45만달러, 2명 55만달러)을 낮추는 방식으로 리그를 평준화했다. 그래도 라건아 거취에 따라 KCC의 시즌 구상아 달라질 여지가 있다. 본명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2012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 ‘복귀 추진’ 이대성 앞에 놓인 복잡한 계약 문제…가스공사 “할 수 있는 조치 없어”

    ‘복귀 추진’ 이대성 앞에 놓인 복잡한 계약 문제…가스공사 “할 수 있는 조치 없어”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이 한국프로농구(KBL) 무대로 복귀하면 이정현(고양 소노), 허훈(수원 kt)과 국내 최고 가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등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복잡하게 얽힌 계약과 보상 문제를 풀어야 한다. 8일 농구계에 따르면 일본 B리그와 KBL 구단들이 자유계약선수(FA) 이대성에게 접촉하고 있다. 이대성은 일본 미와카 소속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도중 국내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뒀다. FA 협상이 불발된 뒤 한국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5년 동안 국내에서 뛸 수 없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계약 문제도 확인이 필요하다. KBL은 국내 선수에 대해 표준계약서(6월 1일~이듬해 5월 30일)를 채택하고 있다. B리그는 KBL보다 시즌이 한 달가량 늦게 끝나기 때문에 계약 기간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대성은 아시아 쿼터로 단기 계약한 뒤 이를 활용해 FA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원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 진출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 이대성의 일본행을 허락했다. 만약 이대성이 국내에서 FA로 이적했으면 보상 선수 1명과 2022~23시즌 이대성
  • 어디 ‘최준용’ 없나

    어디 ‘최준용’ 없나

    KCC 우승 이끈 제2 최준용 찾기 DB ‘빅맨’ 강상재·김종규 최대어 작년 日진출 이대성도 이름 올려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정상을 향한 첫걸음인 자유계약선수(FA) 쟁탈전을 시작했다. 목표는 이적 첫해 부산 KCC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최준용의 사례를 재현하는 것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2024 FA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46명의 선수는 2주간 원소속팀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합의가 불발되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팀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오는 28일 원소속팀과의 재협상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슈퍼팀’ KCC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강상재와 김종규(이상 원주 DB)가 거론된다.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강상재는 날카로운 슛 감각, 2m의 신장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6위(14점), 리바운드 3위(6.3개)에 올랐다. 평균 11.9점, 6.1리바운드의 베테랑 센터 김종규(207㎝)도 높이 측면에서 매력적인 자원이다. 팀 리바운드 9위(23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10위(21.9개) 고양 소노가 두 빅맨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뒤 일찌감치 전력
  • 제2의 최준용을 찾아라…FA 쟁탈전 개막, 변수는 ‘복귀 추진’ 이대성

    제2의 최준용을 찾아라…FA 쟁탈전 개막, 변수는 ‘복귀 추진’ 이대성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목표는 이적 첫해 프로농구 부산 KCC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최준용의 사례를 재현하는 것이다. 국가대표 빅맨 강상재와 김종규(이상 원주 DB), 특급 가드 이재도(창원 LG)와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까지. 정상을 향한 첫걸음인 자유계약선수(FA) 쟁탈전이 시작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2024 FA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46명의 선수는 2주간 원소속팀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합의가 불발되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팀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오는 28일 원소속팀과의 재협상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슈퍼팀’ KCC를 견제하기 위한 영입 카드로 강상재와 김종규가 거론된다.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주장 강상재는 예리한 슛 감각, 2m의 신장을 자랑하며 국내 선수 득점 6위(14점), 리바운드 3위(6.3개)에 올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팀 동료 이선 알바노(50표)에 이어 3표 차 2위에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평균 11.9점, 6.1리바운드의 베테랑 센터 김종규(207㎝)도 높이 측면에서 매력적인 자원이다. 다만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상재가 4경기
  •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우승 컵 9개’ 우리은행 떠나 새 도전 여자프로농구 우승 트로피 9개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2010년대를 풍미했던 박혜진(34·부산 BNK)이 고향 부산에 닻을 내렸다. 새 도전에 나선 박혜진은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 변화를 통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며 “농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승률 2할(6승2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문 BNK는 지난달 박혜진과 함께 득점 5위(16.50점)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재계약), 슈터 이소희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혜진은 “도전자 입장”이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박혜진은 6일 부산역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득점왕 (김)단비 언니가 2022년 아산 우리은행에 합류했을 때 ‘슈퍼팀’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매년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각오로 시즌을 치렀다”며 “BNK는 다른 팀보다 두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걸 후배들에게 알
  • 챔프전 뒤흔든 최준용, KCC 우승에 마침표…“허웅이 풀린 고삐 잡아줘”

    챔프전 뒤흔든 최준용, KCC 우승에 마침표…“허웅이 풀린 고삐 잡아줘”

    “팀이 잘할 거라는 확신은 항상 강했는데 스스로 의심한 적은 있었죠. 고삐가 풀렸을 때 허웅을 비롯한 지인들이 정신을 잡아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오른 프로농구 부산 KCC는 정규리그 전 컵대회부터 최준용의 활약 여부에 울고 웃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 kt 패리스 배스와 맞대결을 펼친 최준용은 4차전에서 제 궤도에 오르면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어 “배스에게 농구를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우수선수(MVP)에는 5경기 평균 18.8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허웅이 선정됐지만 시리즈를 뒤흔든 건 최준용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서 둥지를 옮긴 최준용은 정규시즌 전 컵대회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26점을 몰아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KCC도 기세를 몰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준용이 허벅지 근육을 다쳐 4주, 전준범도 발목 인대가 파열돼 8주 진단을 받으면서 정작 정규리그에서 고전했다. 최준용은 시즌 막판에도 손목 연골 손상
  • ‘우승팀에서 꼴찌로’ 박혜진 “부산 농구 열기는 성적부터…(박)지현이 원없이 부딪치길”

    ‘우승팀에서 꼴찌로’ 박혜진 “부산 농구 열기는 성적부터…(박)지현이 원없이 부딪치길”

    여자프로농구 우승 트로피 9개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2010년대를 풍미했던 박혜진(34·부산 BNK)이 고향 부산에 닻을 내렸다. 새 도전에 나선 박혜진은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은퇴까지 고려했었다. 변화를 통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며 “농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승률 2할(6승2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문 BNK는 지난달 박혜진과 함께 득점 5위(16.50점)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재계약), 슈터 이소희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혜진은 “도전자 입장”이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박혜진은 6일 부산역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득점왕 (김)단비 언니가 2022년 아산 우리은행에 합류했을 때 ‘슈퍼팀’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매년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각오로 시즌을 치렀다 ”며 “BNK는 다른 팀보다 두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걸 후배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 ‘동네 슈퍼팀’ KCC의 반란… 부산에 27년 만의 우승컵

    ‘동네 슈퍼팀’ KCC의 반란… 부산에 27년 만의 우승컵

    플레이오프에서 비로소 최강 전력의 합을 완성한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네 슈퍼팀’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고 정상에 우뚝 섰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한 만큼 당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KCC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이기고 2차전을 삐끗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냈다.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KCC는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KCC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도 원주 동부(DB 전신) 사령탑 시절인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슈퍼팀이 졌다는 말이 나와서 부담이 컸다”며 “정규리그 성적을 부끄럽게 생각한 선수들이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유효 득표수 84표 중 31표(37%)를 받은 허웅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30초 전부터 코트 위에서 눈물을 터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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