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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육상] 20년만에 올림픽 육상 100m 나선 김국영 “도쿄에선 준결승까지 갈 것”

    [리우 육상] 20년만에 올림픽 육상 100m 나선 김국영 “도쿄에선 준결승까지 갈 것”

    ‘한국 육상의 희망’ 김국영(광주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했으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국영은 14일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8조에서 10초 3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9명 중 7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조까지 합치면 70명 중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각 조 상위 2명과 그 외 기록 순으로 8명에게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 기록인 10초 16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국영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운다는 계획이었지만 0.21초나 느리게 레이스를 마쳤다. 김국영은 출발 반응 속도 0.135초로 8조 선수 중 3위였고, 40m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스퍼트를 내지 못하고 뒤처졌다. 김국영은 “한국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할 것”이라며 “더 철저히 준비해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꼭 준결승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우 육상] 전신수영복에 히잡까지 사우디 여자선수 첫 100m 출전

    [리우 육상] 전신수영복에 히잡까지 사우디 여자선수 첫 100m 출전

    온몸을 감싼 운동복에 히잡까지 두른 스프린터 카리만 아불자다옐(22)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으로는 처음 올림픽 100m에 출전했다. 아불자다옐은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예선 라운드 3조 8번 레인을 14초6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 7위, 전체 24명 중 23위로 1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다. 마찬가지로 전신 운동복에 히잡을 쓴 채 1조 6번 레인에 나선 카미아 유스피(아프가니스탄)는 14초02로 8명 중 7위, 전체 22위로 1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10초49)에 4초 안팎 뒤졌다. 그러나 아불자다옐은 올림픽 100m 경기에 나선 사우디 최초의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사우디 여자 선수로는 처음 출전했던 사라 아타르는 800m 경기에 나섰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가로막아온 사우디는 런던올림픽부터 여자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당시 19세였던 아타르는 800m 예선에서 2분44초95를 기록하며 꼴찌를 차지했는데 우승자 자네스 젭코스게이 부시에네이(케냐)보다 무려 43초 남짓 뒤진 기록이었다. 아타르는 이번 대회에는 여자 마라톤에 출전, 14일 밤 9시
  • [리우 육상] 반역자로 몰렸던 ‘바비인형’ 클리쉬나 뛸까 못 뛸까

    [리우 육상] 반역자로 몰렸던 ‘바비인형’ 클리쉬나 뛸까 못 뛸까

    조직적 도핑(금지약물 복용) 파문으로 징계를 당한 러시아 육상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다리야 쿨리쉬나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재검토로 출전 기회를 박탈당했다. 조국의 동료들로부터 “반역자” 소리까지 들었던 그녀는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17일 오전 여자 멀리뛰기 예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러시아 신문 ‘소베츠키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할 예정인 클리쉬나가 IAAF의 불허 방침으로 올림픽에서 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IAAF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권고에 따라 클리쉬나의 도핑 사례를 재검토했다고 소베츠키 스포츠가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IAAF는 클리쉬나의 소명을 들었으나 10일 반도핑 회의를 열어 그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기로 재결정, 12일 클리쉬나에게 통보했다. AFP 통신은 IAAF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정보에 의해 클리쉬나의 출전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IAAF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두고 알렉산데르 주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선수에 대한 IAAF의 냉소적인 조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러시아 선수들의
  • ‘약이 될 100m 예선탈락’ 김국영 “포기 안 한다…4년 뒤 꼭 준결승 갈 것”

    ‘약이 될 100m 예선탈락’ 김국영 “포기 안 한다…4년 뒤 꼭 준결승 갈 것”

    올림픽 남자 육상 대표선수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이 예선을 마치고 난 뒤 고개를 숙였다. 한국 육상에서 20년 만에 나온 올림픽 100m 출전 선수로 관심을 모았지만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퇴장했다. 김국영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8조 레이스에서 10초3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서 뛴 9명 중 7위였다.이날 경기한 70명 중에는 공동 51위다. 예선 각 조 1, 2위와 나머지 선수 중 상위 8위까지 총 24명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기 때문에 김국영은 아쉽게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국영은 “올림픽 준비를 정말 잘했고 몸 상태도 좋았는데···”라면서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김국영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35초로 8조 선수 중 3위였다. 40m 지점까지는 2,3위를 다퉜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뒤로 처졌고,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0초16보다 0.21초나 느린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국영은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출발 40∼50m 지점까지 잘 치고 나왔는데 거기서 주춤했다”면
  • 혼신의 힘 다했지만···김국영 ‘10초37’로 男육상 100m 예선 탈락

    혼신의 힘 다했지만···김국영 ‘10초37’로 男육상 100m 예선 탈락

    한국 남자 육상 국가대표인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목표로 삼았던 한국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김국영 선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8조 6번 레인에서 출발해 10초3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서 뛴 9명 중 7위였다.이날 경기에 나선 70명 중에는 공동 51위다. 김국영 선수는 40m 지점까지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이후 뒤로 처졌다.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예선은 8조까지 편성했고, 각 조 상위 2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8명에게 준결승 진출 티켓을 준다. 사실 준결승행은 그에게 어려웠다. 그래서 김국영 선수의 현실적인 목표는 자신이 지난해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준결승전에서 기록한 한국 기록 10초16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0.21초나 느린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국영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 나선 선수다. 기대를 모으고 출발선에 섰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대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 볼트의 여유 “예선은 예선일 뿐···준결승서 속도 더 높일 것”

    우사인 볼트의 여유 “예선은 예선일 뿐···준결승서 속도 더 높일 것”

    여유롭게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을 통과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더 빠른 레이스’를 예고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50m 지점부터 선두도 올라선 볼트는 이후 여유있게 양옆을 돌아보며 뛰었다. 경기 뒤 볼트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나는 내가 뛴 경기에서 1위를 하면 만족한다”고 운을 뗐다. 10초07은 이날 예선을 치른 70명 중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의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은 10초0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볼트는 예선 기록에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예선 기록은 사라진다. 어차피 결승전에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준결승부터는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볼트는 “재밌는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준결승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며 “준결승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 결승전에 오르고자 속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세 조로 나눠 펼치는 준결승에서 볼트는 2조에 속했다. 준결승 2조 경기는 오는 15일 오전 9시 7분에 열린다. 볼트의 맞수인 개틀린은
  • 러 도핑 결정적 제보 스테파노바 위치정보 해킹당했다

    러 도핑 결정적 제보 스테파노바 위치정보 해킹당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제보한 러시아 육상 선수 율리야 스테파노바의 위치 정보가 포함된 홈페이지 계정이 해킹을 당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경고했다. 스테파노바는 러시아의 조직적 음모를 폭로한 뒤 러시아반도핑기구 간부였던 남편 비탈리와 함께 모처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부부의 안전이 위협받게 된 것이다. WADA는 14일 성명을 내고 “관련 있는 사법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WADA의 반도핑행정관리시스템(ADAMS)에는 선수들이 자신의 소재를 입력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 반도핑 검사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WADA는 이 시스템에 대한 정기 안전 모니터링 결과 스테파노바 말고 다른 이가 그녀의 계정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노바 부부는 지난달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거처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들은 “WADA가 처음부터 우리의 안전을 걱정했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와 우리를 보호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불행하게도 우리의 행동에 대한 조국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많은 일반인과 선수들이 우리가 한 짓을 증오하고 있어 우리
  • [리우 육상] 러시아 유일한 육상선수, IAAF 재검토 후 출전 금지 ‘날벼락’

    [리우 육상] 러시아 유일한 육상선수, IAAF 재검토 후 출전 금지 ‘날벼락’

    집단 도핑 파문으로 국가를 대표해 유일하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육상 선수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의 재검토로 출전 기회를 박탈당했다. 러시아 신문 ‘소베츠키 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멀리뛰기에 출전할 예정인 러시아의 다리야 클리쉬나가 IAAF의 불허 방침으로 올림픽에서 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IAAF의 통보 후 클리쉬나가 이날 즉각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AAF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권고에 따라 클리쉬나의 도핑 사례를 재검토하고 지난달 내린 러시아 육상 선수들에 대한 출전 허용 방침을 다시 살피기로 6일 결정했다고 소베츠키 스포츠가 소개했다. 신문 보도를 보면, IAAF는 클리쉬나의 소명을 들었으나 10일 반도핑 회의를 열어 그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기로 하고 12일 이를 클리쉬나에게 통보했다. AFP 통신은 IAAF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정보에 의한 결정으로 지난 주 이를 클리쉬나와 공유했다고 전했다. IAAF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두고 알렉산데르 주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선수에 대한 IAAF의 냉소적인 조롱”이라며
  • 볼트에겐 너무나 ‘가벼운’ 예선···육상 100m 준결승 진출

    볼트에겐 너무나 ‘가벼운’ 예선···육상 100m 준결승 진출

    ‘기록의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전인미답의 3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볼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7조에서 6레인에 들어서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연 7조 1위였다. 50m 지점부터 선두도 올라선 볼트는 이후 여유 있게 양옆을 돌아보며 뛰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3개 부문을 석권하면 3회 대회 연속 3관왕의 새 역사를 쓴다. 100m가 대기록 달성의 출발점이다. 올림픽 역사상 남자 100m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칼 루이스(미국)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볼트가 뒤를 이었다. 볼트가 리우에서도 100m 정상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남자 100m 3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올 시즌 볼트는 100m 경기를 단 한 번 치러 9초88을 기록했다. 올림픽 예선전에서 그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 볼트는 오는 15일 오전 9시에 100m 준결승전을
  • ‘볼트 대항마’ 美 개틀린, 男육상 100m ‘10초01’로 준결승行

    ‘볼트 대항마’ 美 개틀린, 男육상 100m ‘10초01’로 준결승行

    ‘기록의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대항마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틀린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 2조에서 8레인에서 출발해 10초01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위를 확신한 개틀린은 7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췄다. 올림픽 100m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대항마 1순위로 꼽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개틀린은 금지약물을 복용해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3위에 올랐다. 개틀린은 마지막 올림픽으로 지목한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남자 육상 100m 정상 탈환을 노린다. 남자 육상 100m 준결승은 오는 15일 오전 9시, 결승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리뛰기 김덕현 ‘아쉽지만 잘 뛰었다’

    멀리뛰기 김덕현 ‘아쉽지만 잘 뛰었다’

    한국 육상 도약 종목 일인자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82를 뛰어 14위에 그쳤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덕현은 “실패네요”라고 운을 뗀 뒤 “오늘 몸 상태는 괜찮았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왼 발뒤꿈치를 다쳐 기술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게 독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남자 멀리뛰기는 8m15 이상을 기록하거나, 이날 경기에 나선 32명 중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야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1차 시기 7m42, 2차 시기 7m76을 뛰며 부진한 출발을 한 김덕현은 3차 시기에서 7m82를 뛰었다. 그는 3차 시기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11위에 올라 있었다. 김덕현 이후에 3차 시기를 시도한 선수들이 7m82 이하의 기록을 세우면 결선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3명이 김덕현의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김덕현을 14위로 밀어냈다. 김덕현은 “3차 시기를 마치고 순위를 보니 11위였다. 조금 기대를 했지만, 워낙 기록이 좋지 않았다”며 “결국 다른 선수들이 앞서더라”고 곱씹었다. 김덕현은 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둔 6월 8m22의
  • [카드뉴스] 세계를 울린 꼴찌의 위대한 도전

    [카드뉴스] 세계를 울린 꼴찌의 위대한 도전

    4년 전 런던올림픽. 여자 육상 800m 예선에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한 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7만여 관중의 박수갈채는 1등이 아닌 이 ‘꼴찌’ 선수를 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 사라 아타르. 그녀가 내일(14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다시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에는 ‘육상의 꽃’ 마라톤에 도전합니다. 기획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제작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포토] 히잡 스프린터 ‘제 점수는요?’

    [포토] 히잡 스프린터 ‘제 점수는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여자 100m 달리기 경기에서 ‘히잡 일체형’ 운동복을 입은 아프가니스탄의 카미아 유스피 선수가 경기 직후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김덕현 멀리뛰기 결선 진출 실패, “자기 기록만 뛰었어도”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결선 진출조차 실패하며 한국육상의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김덕현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멀리뛰기 예선 3차 시기까지 7m82밖에 뛰지 못해 경기에 나선 32명 중 14위에 그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m15 이상 뛰거나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야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8m22로 개인 최고이자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덕현은 자기 기록에도 한참 못 미쳤다.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왕지아난(중국)이 8m24, 2위 제프 헨더슨(미국)이 8m20이었으니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한국 멀리뛰기는 이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김종일이 8위를 차지한 뒤 무려 32년이나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마라톤, 경보 등 도로경기가 아닌 트랙&필드로 눈을 넓혀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이 8위를 차지한 이후 20년 동안 결선 진출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육상 최초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덕현은 멀리뛰기에서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렸지만 1차 시기 7m42에 머물렀고 2차 시기에서 7m76로 거리를
  • -올림픽-<육상> 김현섭, 경보 20㎞ 17위…1시간21분44초

    김현섭(31·삼성전자)이 경보 남자 20㎞에서 17위를 기록했다. 김현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 코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1시간21분44초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1시간19분13초보다는 2분 이상 느리지만 2016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김현섭은 무리하지 않았다. 김현섭은 19일 열리는 경보 50㎞에서 메달까지 노린다. 최상의 몸 상태로 50㎞ 경기를 치르고자 20㎞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코스에 적응하고, 속도 조절 능력을 점검했다. 20㎞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면 안정적으로 10위권에 오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많지 않은 50㎞는 동메달까지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날 김현섭은 출발부터 속도를 높여 2㎞ 지점을 8분 13초로 1위로 통과했다. 평소 신중하게 경기를 시작하는 김현섭은 20㎞를 ‘코스 적응을 위한 훈련’으로 택했고, 초반부터 속도를 높여봤다. 10㎞ 지점에서는 신발이 벗겨지는 악재가 닥쳤다. 걸음을 계속하면서 발을 다시 신발 안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신발 끈이 꽉 매여있는 바람에 결국 잠시 멈춰 신발을 다시 신어야 했다. 순위는 저절로 밀렸다. 12㎞ 지점을 2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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