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대 수시 합격 자사·특목고생 비율, 예상 깨고 작년과 비슷

    서울대 수시 합격 자사·특목고생 비율, 예상 깨고 작년과 비슷

    학종 도입 후 가장 많은 872곳서 배출 총 2574명… 2.7개교당 1명 합격한 꼴 3년간 합격생 없던 8개 군에서도 나와 내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전체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수험생 비중은 딱 절반이었다.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적을 거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큰 변동이 없었다. 3년 동안 서울대에 단 1명의 학생도 입학시키지 못한 전국 8개 군에서는 서울대생을 처음 배출했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1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로 164명 등 총 257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시모집으로 선발된 인원은 지난해 2523명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자 비율은 50.0%를 기록했다. 지난해 49.3%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과학고 비율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5.2%로 줄었고, 영재고 비율도 같은 기간 10.9%에서 10.4%로 소폭 줄었다. 반면 외국어고는 지난해 8.1%에서 올해 8.9%로 올라간 데 이어 ▲국제고 1.3%→1.6% ▲자사고 12.0%→12.5% 등을 기록했다. 올해 수시 전형 기간이 교육부의 대학 학종 실태조사
  • 서울대 수시 합격생 절반은 일반고 출신…수시 순기능 확인

    내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가 올해 입시 때보다 23개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서울대에 단 1명의 학생도 입학시키지 못한 전국 8개 군에서도 서울대생이 나왔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순기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대 수시합격생 2명 중 1명은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늘고,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 합격자는 줄었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1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로 164명 등 총 257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시모집으로 선발된 인원은 지난해 2523명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수시모집 합격생을 배출한 국내 고교는 872개교였다. 지난해(849개교)보다도 23개교가 증가했다. 2014년 학종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학교에서 서울대 수시합격자가 나왔다. 전국 고교 수가 2356곳인 점을 고려하면 2.7개교당 1명꼴로 서울대 수시 합격생을 배출한 셈이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개 군(강원 화천 간동고·경남 의령 의령여고·경남 합천 야로고·
  • 한중자녀교육협 ‘청소년탤런트쇼’ 개최

    한중자녀교육협회는 한국, 중국,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청소년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제2회 한중청소년탤런트쇼를 경희대·공자학원과 함께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노래, 민족악기 연주, 시낭송, 웅변, 무용 등 중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진행한 이 행사에는 왕옌쥔 주한중국문화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500여명의 관중이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자녀교육협회가 개설한 다문화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상호 교류와 우의 증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중국 공자학원총부, 주한중국문화원,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에서 행사를 후원하고 중국공상은행서울지점, 텐진항공 등 여러 기업에서도 각종 지원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원하는 대학 어떻게 합격할까

    원하는 대학 어떻게 합격할까

    8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열린 이투스교육 주최 ‘2020학년도 최종정시 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한중자녀교육협 ‘청소년탤런트쇼’ 개최

    한중자녀교육협 ‘청소년탤런트쇼’ 개최

    한중자녀교육협회는 한국, 중국,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청소년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제2회 한중청소년탤런트쇼를 경희대·공자학원과 함께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노래, 민족악기 연주, 시낭송, 웅변, 무용 등 중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진행한 이 행사에는 왕옌쥔 주한중국문화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500여명의 관중이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자녀교육협회가 개설한 다문화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상호 교류와 우의 증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중국 공자학원총부, 주한중국문화원,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에서 행사를 후원하고 중국공상은행서울지점, 텐진항공 등 여러 기업에서도 각종 지원을 했다. 한중자녀교육협회는 한중 다문화자녀와 재한 중국인 자녀, 중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을 펼치는 민간 비영리 단체다. 가오지예 한중자녀교육협회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학습과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문화다양성을 더욱 증진하고 국가 간 교
  • 원주 한라대학교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참가

    원주 한라대학교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참가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라그룹이 재단인 원주 한라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135개 대학이 참가했다. 한라대학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홍보처 직원들이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신·입학 및 학교생활을 종합적으로 안내하여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전과정을 설명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한라대학교는 2020학년도에 기계자동차학과를 비롯한 8개 학과를 공과대학 [나]군으로 경영학과를 비롯한 8개 학과를 경영사회대학 [다]군으로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히,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교육부)에 선정되어 2020학년도부터 미래라이프융합학부에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근무자를 대상으로 정원 외 모집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특성화고 42개교 학생 충원 못해 … 인기학과는 ‘디자인·문화콘텐츠’ ‘조리’

    서울 특성화고 42개교 학생 충원 못해 … 인기학과는 ‘디자인·문화콘텐츠’ ‘조리’

    서울시내 특성화고등학교 70개교 중 42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성화고의 ‘미달 사태’는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지만, 미충원 인원은 3년 연속 감소했다. 6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관내 특성화고가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 결과, 모집정원 1만 4226명 중 1만 2634명이 합격해 충원율이 89%에 그쳤다. 70개교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42개교에 달했다. 교육청은 “전년도 대비 중3 학생수가 3700여명 감소한 상황에서 전년도와 비교하면 미충원 인원은 117명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은 2079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709명으로 230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소폭 감소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산업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144%)이었으며 ‘음식조리’(126%), ‘정보·통신’(101%), ‘건설’(98%), ‘미용·관광·레저’(97%), ‘전기·전자’(97%), ‘보건·복지’(93%) 등이 뒤를 이었다. 모집정원 대비 지원자는 매년 초과하고 있지만 특정 학과 및 분야에 지원자가 쏠려 탈락하는 것도 특성화고
  • 수능, 역시 대도시·재수생 강세… 지방 초비상

    수능, 역시 대도시·재수생 강세… 지방 초비상

    “정시 확대 땐 재수하면 유리” 반응도 전남·강원 등 지역 교육청 대책 내놔 5일 서울의 대표적인 ‘사교육 특구’ 중 하나인 노원구 중계동에서 열린 한 대형학원의 입시설명회에는 한파주의보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렸다. 설명회가 끝나고 만난 한 학부모는 “지방 학생들이 수능 기출문제를 풀 시간에 대치동 학원에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를 예측해 준다더라”고 말했다. 실제 수능 성적이 사교육 여건이 좋은 대도시 지역과 재수생에게서 높게 나타나면서 지방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2019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성적은 재수 여부에 따라, 학교의 소재 지역에 따라 편차가 명확했다. 학교의 소재지별로는 국어와 수학(가·나형) 모두 대도시의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고 읍면지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낮았다. 특히 수학 가형에서는 대도시(100.8점)와 읍면 지역(90.6점)의 차이가 10점 이상 벌어졌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강남과 분당 등 학원 밀집지역에는 정시 확대가 호재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악재”라고 지적했다. 재학생과 이른바 ‘N수생’ 간의 격차는 더 뚜
  • “수능 성적표 받으니 더 고민되네”

    “수능 성적표 받으니 더 고민되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배부일인 4일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성적표를 받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4차 산업시대 학교도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돼”

    “4차 산업시대 학교도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돼”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개편)에 나섰고 기존 통신과를 사물인터넷(IoT)과로, 디자인과는 3D융합콘텐츠과로 바
  •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자과의 경우 제조 관련 단순 종사직으로 취업이 편중된 탓에 업무 및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작업 환경도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이 많은 게 걱정스럽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
  • 노력 안 하면 늙어 노숙? 학교서 사교육 입시설명회 성황

    노력 안 하면 늙어 노숙? 학교서 사교육 입시설명회 성황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이후 각 학교에서 유명 사교육 강사를 초청한 입시설명회가 성황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4일 사교육 기관이 학교에서 여는 설명회는 입시 불안감을 높이고, 사교육 상품 소비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12개 시·도교육청 관할 20개교에서 24건의 사교육 입시 설명회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수조사가 아니므로 실제 사교육 기관에서 학교에서 벌인 입시설명회 숫자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걱정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 김포외고, 경기외고, 경북 포항제철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이 사교육 업체를 불러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고3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사교육 설명회도 열렸다. 교육부는 2014년 4월에 외국어고를 포함한 모든 특목고와 자사고, 전국단위 자율학교가 사교육 관련 업체의 설명회를 열 수 없도록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낸 바 있다고 사교육걱정 측은 설명했다. 이에 각 교육청은 사교육 강사 대신 교사나 한국대한교육협의회 대표강사로 입시 설명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내 점수는…’ 수능 성적 확인하는 수험생

    [서울포토] ‘내 점수는…’ 수능 성적 확인하는 수험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배부일인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2019. 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성적 미리 조회한 312명 0점 처리 없다

    4교시 마킹 실수 처벌 않게 개정 검토 사상 초유의 ‘수능 성적표 유출 사태’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성적표를 미리 조회한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 4교시에 3개 과목을 한꺼번에 치르면서 발생하는 실수가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단순 실수를 처벌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스코드에 접근해 성적표를 미리 조회하는 것은 이전에도 가능했던 일인가. 염동호 평가원 채점관리부장 “(수능 성적표 발급 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은 상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년간의 로그 기록을 살펴본 결과 성적표를 사전에 조회한 건 올해 처음 발생한 일이다.” -평가원에 보안 담당 부서가 있나. 성기선 평가원장 “보안 외부용역팀을 여럿 꾸리고 있다. 종합적인 보안 대책을 더 철저히 마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12명에 대한 대응 방안은. 성 원장 “이번 사안은 평가원의 보안에 대한 무딘 업무 방식에서 비롯됐다. 수험생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법적 검토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해당 수험생들은) 걱정하지
  • ‘불수학’ 문과생 대혼돈

    ‘불수학’ 문과생 대혼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학 나형이 ‘불수능’이었고 국어의 난이도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만점자는 15명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월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영역별 ‘1등급 컷’(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이었다. 수학영역의 1등급 컷은 전년도(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0점)에 비해 수학 가형은 2점, 수학 나형은 5점이나 올라 수학 나형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1등급 표준점수 컷과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높아진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가형 134점, 수학 나형 149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2014학년도(138점) 이래 가장 높았다. 수학 나형은 2009년(158점) 이래 가장 높았다. 수학 나형의 불수능 여파로 만점자 수는 전년도 810명(0.24%)에서 661명(0.21%)으로 줄었으며 1등급 비율(5.02%)도 전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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