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
  • 유은혜 “전시에도 천막학교 운영한 한국…원격교육 과감히 추진”

    유은혜 “전시에도 천막학교 운영한 한국…원격교육 과감히 추진”

    유 부총리 “IT강국·역량있는 교사·헌신적인 전문가 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라 아이를 봐줄 수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원격 수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이라면서 “원격 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불만이 제기되자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 교육 역사 70여년을 되돌아본다면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전 세계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로 3월 내내 학교를 개학하지 못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원격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한국의 인터넷망과 스마트폰 보급 등을 언급하며 시행착오를 딛고 교육 분야가 가장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수능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 반영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수능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 반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6주 가까이 미뤄지면서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연기됐다. 교육부는 31일 원래 11월 1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올해 수능을 12월 3일로 2주 연기하는 등 대입 일정을 전반적으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을 비롯한 교육 일정이 연기되면서 올해 입시에는 재수생이 어느 때보다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개학이 총 6주 가까이 연기된 기간 동안 재수생들은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 고3들은 담임교사도 못 만나서 정시 또는 수시 대비 전략조차 짜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겨울방학 때 쌓은 실력을 점검해서 수시에 도전할지, 정시 위주로 준비할지를 가늠해야 하는데 3월 학력평가도 4월로 미뤄졌다”며 “재수생보다 현역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재수생이나 반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3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에 어느 쪽에 ‘선택과 집중’을 할지를 빨리 결정하는 게
  •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어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하며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개학을 하지 않고 휴업을 연장한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연기된 건 1993년 도입된 이래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 작
  • 수능은 연기한다는데 채용계획 없는 실업계 고3은 어쩌나

    수능은 연기한다는데 채용계획 없는 실업계 고3은 어쩌나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심각한 공백 상황을 맞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 중인 고3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란 청원이 지난 30일 제기됐다. 현재 찬성한 인원은 6000여명이다. 청원자는 교육부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입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능 연기’라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특성화 고등학교의 상업계열 학교는 3학년에 올라가면 3월 말쯤부터 기업들의 고졸 채용 공고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3월 중순 킨텍스에서 ‘고졸 채용 잡 콘서트’를 시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여러 공기업과 금융권의 채용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정확히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채용 계획에서 고졸 채용을 없애고 대졸자만 채용하겠다는 등 채용 방식을 바꾸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하반기에 몇몇 기업들만 채
  • 올해 수능 1~2주 연기… 수시·정시 일정도 순연

    올해 수능 1~2주 연기… 수시·정시 일정도 순연

    정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시와 정시 등 전체 대입 일정도 차례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4월 6일에 모든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대신 고3이나 고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30일 “코로나19 확진세가 확실히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4월 6일 전면 개학이 어려워졌다”면서 “개학을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안과 함께 수능을 1~2주 연기하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및 대입 일정 등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고민 끝에 수능 연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1학기 학교 수업이 전체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고3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소화하기에 촉박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가 4월 6일에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수업과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어 8월 31일로 명시된 1학기 학생부 마감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일선 학교들은 호소한다. 학생부 마감일을 늦추면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시모집 일정 전체도 순연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9일 당정 회의에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
  • “음대생인데 연습 동영상만… 75분 수업, 30분 유튜브로 대체”

    “음대생인데 연습 동영상만… 75분 수업, 30분 유튜브로 대체”

    실습 필수 예체능계열 실기실 사용 못해 “수업 질 떨어져”… 등록금 일부 반환 주장 코로나대학생119 “책임 안지고 나몰라라” “레슨, 합주 등 실기 수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음악 전공인데 1대1로 만나면 안 되고 연습실도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교수에게 지도받는 대신 연습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습니다.”(17학번 대학생) “75분 수업을 30~40분짜리 동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한 교수님은 유튜브 동영상 링크만 올리기도 했어요.”(18학번 대학생)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등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대학생119와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국 44개 대학, 6개 대학원의 학생 485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등록금과 입학금 환불 요구에 동참했다. 이들이 밝힌 사례를 보면 대학 측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 사태에
  • 고3부터 순차·온라인 개학 유력… “휴업 2주 더 연장” 주장도

    고3부터 순차·온라인 개학 유력… “휴업 2주 더 연장” 주장도

    당장 다음달 6일 정상적인 개학은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어서 정부는 ‘4차 개학 연기’ 또는 ‘온라인 개학’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진정 국면에 접어든 지역만 정상적인 개학을 할 경우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일부 지역별로 개학 방식을 달리할 가능성도 낮다. 다만 정부는 전체 학교급에서 동시에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기보다 대입 일정이 촉박한 고3 및 고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고3 또는 고등학생이 개학하고 중학생이 개학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 학교가 일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지 않는 것은 현장에서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다. 학교에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장비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고 교사들 간 정보기술(IT) 활용도에 격차도 크다. 학생들의 경우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온라인 학습을 관리해 줄 보호자가 있는지 여부가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을 실제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로 인정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원격수
  • KDI국제정책대학원,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공조를 위한 화상회의 개최

    KDI국제정책대학원,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공조를 위한 화상회의 개최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16일에 이어 4월 2일과 16일 총 3회에 걸쳐 아태지역,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정책 및 보건담당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GDLN)를 통한 코로나19 국제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Global Development Learning Network(GDLN)는 세계은행이 2000년 6월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지식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화상교육 및 지역 컨퍼런스를 통해 선진국의 지식을 개발도상국에 전수, 공유함으로써 지식격차 해소와 인류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하며, KDI대학원은 2014년부터 GDLN 국제사무국을 맡고 있다. 최근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들 국가로부터 한국의 감염병 대응과 방역체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자가진단앱을 통한 자가격리자 관리, 확진자 동선 역학조사와 감염원 파악 등 과학적인 방역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KDI대학원은 아시아(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네팔), 아프리카(탄자니
  •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

    서울대학교 경기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교육협력동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가 열렸다. 서울대는 지난 3월 1일 조직개편에서 임시조직이었던 시흥캠퍼스추진본부를 공식적인 행정조직 시흥캠퍼스본부로 격상시켜 시흥스마트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성공적인 조성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25일 시흥캠퍼스본부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교육동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핵심인재양성 및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시흥스마트캠퍼스 기본방향에 기반해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입주가 시작된 대우조선해양연구센터에 이어 이번 개관하는 교육동 외에도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등이 연내 완공예정이다. 향후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는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 4차 산업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총 10층 규모로 지어진 교육동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를 비롯해 교육협력센터와 언어교육원, 글로벌 미래치의학 교육센터 등이 들어섰다. 특히 3층 교육협력센터는 학습실과 영재교육원 각 5개소, 예체능 학습실과 창의예술발전소 등 시흥 청소년의 교육을 책임지는 배움의 요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 교육부 “4월 6일 개학 여부 30~31일 발표”

    교육부 “4월 6일 개학 여부 30~31일 발표”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 6일에 할지 여부를 이달 30~31일 결정해 발표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7일 “4월 6일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늦어도 31일까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을 세 차례 연기하면서 4월 6일을 개학 예정일로 잡았지만, 정상적인 개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4월 6일 정상적인 개학을 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나 학생 및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등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학도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개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로 개학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각 학교 학부모회장을 지낸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6일에 개학할지, 언제 개학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연세대, 코로나19로 1학기 중간고사 안 치러

    연세대, 코로나19로 1학기 중간고사 안 치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들이 캠퍼스 개강을 미루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연세대가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연세대 교무처는 지난 26일 ‘감염병 상황에서의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 지침’을 교수와 강사들에게 내려 보냈다. 중간시험은 과제 등 교수 재량으로 하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시험을 불허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기말시험은 필수적으로 실시하라고 학교 측은 고지했다. 학교 측은 이공계 단과대에 많은 실험 및 실습 과목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오프라인 수업 개시까지 이론 소개와 실험 안내 등을 우선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는 개강일을 2주 늦춰 3월 16일에 개강하고, 4월 11일까지의 모든 강의를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강의는 다음 달 13일부터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하기로 한 성균관대는 1학기 중간·기말고사 모두 과제물 제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시험을 희망하면 학교 측 승인을 받은 다음 안전조치 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
  • ‘온라인 개학’해도 수업은 40~50분 진행해야 … ‘쌍방향 수업’은 수행평가도 가능

    ‘온라인 개학’해도 수업은 40~50분 진행해야 … ‘쌍방향 수업’은 수행평가도 가능

    코로나19의 여파로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할 경우 온라인 원격수업은 단위수업시간(40~50분)에 준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것이 허용되며 수업 시간 중 수행평가도 실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등교 개학’ 대신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인정받는 온라인 원격수업의 기본적인 지침을 규정한 것으로, 각 시도교육청은 이 기준안을 바탕으로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한다. 기준안에 따르면 온라인 원격수업은 크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으로 나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화상회의 등에 활용되는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토대로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며 실시간 강의와 토론, 소통이 이뤄진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은 EBS 등 기존의 학습 콘텐츠나 교사가 녹화한 강의를 학습하고 교사는 학습 진행도를 확인하며 피드백을 제공하는 ‘강의형’과 학생들이 학습 콘텐츠를 시청한 후 댓글과 답
  • 교실선 와이파이도 안 되는데… 교사들 ‘온라인 개학’에 발동동

    교실선 와이파이도 안 되는데… 교사들 ‘온라인 개학’에 발동동

    규제 탓에 IT 인프라 20년 가까이 뒤처져 교사들 사비로 웹캠·태블릿 등 마련 분주 맞벌이 “학습 격차 우려… 무급휴가 낼 판” 취약계층 관리·사이버 학폭도 고민거리로 “‘쌍방향 수업’을 하라며 교육청에서 권장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내려받으려 했더니 차단돼 있네요.”(경기 김포시 A초등학교 교사) “집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와 셋째는 스마트폰도 없는데, 노트북을 두 대 사야 하나요?”(서울 도봉구 학부모 B씨) 교육부가 코로나19로 4월 6일에도 정상적인 개학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학교 현장의 IT 인프라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규제 일변도의 관행으로 학교의 IT 기반은 20년 가까이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보안을 이유로 학교에는 특별실 한두 곳을 제외하고는 와이파이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또 학교 컴퓨터에는 웹캠과 마이크가 없어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 서울교육청은 학교별로 무선 AP를 설치하는 등 원격수업이
  • 30년 역사 초·중등 발명교육백서 발간

    지난 30년간 추진한 초·중등 발명교육의 흔적과 변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발명교육백서’가 26일 첫 발간됐다. ‘발명교육 백년대계’라는 부제가 붙은 백서는 발명교육 정책과 장려사업, 법률 제정 등을 수록한 발명교육사와 발명교육을 통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성공사례를 엮어 향후 정책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발명교육사에는 학생발명반 설치·전국 발명순회교육 등 초기 기반 구축 과정과 발명교육·대회 등 정책 확산 과정, 정규교과 반영·발명교육지원법 제정 등의 역사를 총정리했다. 또 따뜻한 발명을 실천하는 기업인과 학생 발명교육에 헌신하는 선생님, 창의성 교육에 대한 남다른 시각으로 발명왕 자녀를 만들어 발명교구재 창업으로 이어진 가족 등 발명을 통한 다양한 인생역전 사례를 담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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