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국회개혁
  •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원 표심을 공략하며 맞붙었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수도 이전 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수도 이전에 대해 앞장서서 찬성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입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 지사는 “개헌을 하면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반박했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날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집중했다. 유 의원은 “나에게 세월호는 국가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했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인양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세월호와 천안함을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부패와 부조리가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비극”이라면서 “침몰한 날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 아무도
  • [민주당 경선 토론회] “황희 정승” “당당” 이례적 칭찬릴레이…사드·개헌 등 ‘도돌이표 주제’는 한계

    “이재명 후보는 선명한 주장으로 우리 당 지지 기반을 왼쪽으로 넓혔고 안희정 후보는 대연정 소신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좋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후보는 제가 간혹 날 선 비판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이해해 줘서 고맙고 이 후보는 소년공 출신이라는 점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동지인 게 자랑스럽다.”(안희정 충남지사) “문 후보는 황희 정승 같은 분이고 안 후보는 방향은 저와 다르지만 방향과 철학의 일관성이 존경스럽다.”(이재명 성남시장) 17일 민주당 대선 주자 종편·보도 3사(MBN·TV조선·연합뉴스TV) 주최 5차 합동 토론회에서는 처음으로 상대 후보들을 1분간 칭찬하는 코너가 만들어졌다.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가 커지고 낯을 붉히는 일이 많아지자 칭찬릴레이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지난 토론회와 비슷하게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으로 후보들이 불쾌해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유사하게 음주운전, 논문 표절 논란이 있는 사람을 감사원장이나 총리로 임명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논문 표절은 해당 대학에서 아니라고 했는데 그걸 (최 시장이) 안 보고 변희재(전
  • 베일 벗은 潘 정책구상… 외교·안보 ‘우클릭’ 경제·사회 ‘좌클릭’

    베일 벗은 潘 정책구상… 외교·안보 ‘우클릭’ 경제·사회 ‘좌클릭’

    국정 교과서는 사실상 반대 “사드 필요” 與 주장에 힘 실어 ‘선거연령’ 등 정치현안엔 중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책 구상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귀국한 지 10일이 지난 시점에 본격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경제·사회 분야에서는 ‘좌클릭’,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우클릭’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경제 정책 방향과 관련해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순환출자 금지 등 대기업의 횡포를 근절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청년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경제활성화’보다 야당의 ‘경제민주화’를 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재벌 개혁에 있어서도 야당보다 수위는 낮지만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여권의 주장에 각을 세웠다. 반 전 총장은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관례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양국 간 협상 자체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을 뿐 한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합의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야권과 주파수를 맞췄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역시 “사상의 자유와 창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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