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논란
  • [대선후보 첫 TV토론] 沈 “朴 사면은 절대 안 돼” 文 “국민 뜻 어겨선 안 돼”

    安 “앞서가는 얘기… 남용 반대” 洪·劉 “사법부 판단 먼저 봐야” 대선 후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권, 차기 국정운영 방향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 시 사면권을 행사하겠느냐’는 공통질문이 나오자 문재인 후보는 “특정인 사면을 이야기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사용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유무죄가 확정 안 됐는데 사면권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도 “앞서가는 이야기”라면서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사법적 판단이 날 때까지 기다려 본 뒤 그때 가서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구를 다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심상정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절대 사면해선 안 되는 이유는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후보들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사면 반대 뜻을 밝혔다. 홍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국민의당 의석수가 적음을 지적하면서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런 일은 없다”면서 “반대로 박 전 대통령은 150석이 넘는 의석으로 국정운영을 잘하고 협치를 하고 법을
  • 文·安·洪·劉 “朴사면논의 부적절”…沈 “사면반대”…TV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3일 한국기자협회·SBS 합동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언론개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기도 전에 사면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심상정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의 사면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바로 사면권한을 이야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못 하고 납득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인의 사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확실히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유명무실한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것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유승민 “안철수 사면 발언, 보수표 겨냥한 정치적 이야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4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사면 발언’에 대해 “보수층 표를 겨냥한 선거를 앞둔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경우 국민의당이 결국 민주당의 2중대이고 진보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후보는 “사면 이야기가 지금부터 나오는 게 비정상”이라며 “기소하고 재판받고 이런 사법적 절차가 끝난 후에 가서 시대적 요구, 국민적 여론이나 민심을 감안해서 판단할 문제이지 지금 꺼내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안 전 대표는 “사면권 남용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인터뷰에서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
  • ‘박 前 대통령 사면’ 놓고 文·安 정면충돌… 대선 쟁점화되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진영이 안 전 대표의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다른 대선 주자들도 이 논쟁에 적극 가담하며 박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대선 쟁점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관한 기자 질문에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고, (박 전 대통령 사면도)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한 게 발단이 됐다. 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2일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세력과 ‘박근혜 사면 연대’를 하려 하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국민의당 손금주 최고위원은 “(원론적 이야기인데) 문 전 대표 측이 집단 난독증에 걸린 듯 사실을 날조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대선 주자들도 직접 뛰어들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 용서란 말이 나온다는 게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안 전 대표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사면권 남용이 안 된다고 (원칙을) 말한 것인데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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