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이준석, 2월 초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서 사퇴의사 있다고 접촉”

    “이준석, 2월 초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서 사퇴의사 있다고 접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단일화 비밀 협상 폭로전에 나서면서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충돌이 극에 달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협상에 관여하지 않아 후보 간 담판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비화 폭로전으로 양측 간 신뢰가 손상된 데다 자리 나눠 먹기식 비밀 협상 내용이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폭로전의 시작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안 후보는 아시는지 모르지만, 삼국지에 보면 미방과 부사인, 범강과 장달 이런 분들이 있다”며 관우와 장비를 배반한 인물들을 들어 국민의당 모 인사로부터 안 후보의 중도사퇴 전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 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표가 2월 초 합당을 제안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이 보기에 윤 후보는 인사 그립을 강하게 잡으려 하는 사람이고, 누구누구 등 총리직을 노리는 중진들이 많아서 국민의당이나 안 후보가 생각하는 공동정부는 쉽지 않을 것이라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줬는데, 그것은 제가 공당의
  • 李 “尹, 100% 대장동 몸통”… 김문기 유족 “李 거짓말”

    李 “尹, 100% 대장동 몸통”… 김문기 유족 “李 거짓말”

    대선을 2주 남기고 여야가 ‘대장동 의혹’에 화력을 쏟아붓는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수세적 입장이던 여당은 ‘정영학 녹취록’ 등을 근거로 역습에 나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매입한 사실과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등을 끄집어내 ‘윤석열 게이트‘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 유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에서 “이 사건(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 놓고 봐준 사람이 윤석열이다”며 “특검하자.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1대1 토론이라도 하자”고 말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회의에서 윤 후보 부친 집을 김씨 누나가 매입한 것을 거론하며 “윤 후보 측 누군가의 부탁으로 구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열 군데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놨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한 곳에만 내놨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 “아버지 발인날 산타옷 입고 춤춘 이재명, 죽을 만큼 고통” 고 김문기 아들 눈물(종합)

    “아버지 발인날 산타옷 입고 춤춘 이재명, 죽을 만큼 고통” 고 김문기 아들 눈물(종합)

    “이재명, 왜 아버지 모른다고 거짓말하나” 李-김문기 마주 보고 식사 호주 출장사진 공개 당시 金 “시장님과 골프쳤다” 딸에 영상 보내 金 휴대전화 2009년 ‘이재명 변호사’ 저장 국힘 “李 ‘모른다’ 새빨간 거짓말” 진상 촉구 민주 “李 산타클로스 영상, 사고 전 촬영”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아들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8년 동안 충성을 다하며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어떠한 조문이나 애도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마주 앉아 식사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거짓말 하는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李, 성남시장 때도 아버지 알았다” “발인날 李 춤춰… 할머니 가슴치며 오열” 아들 김모씨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도 알고 있었다는 정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저희 아버지는 젊음을 바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울먹이며 운을 뗐다. 김
  • “난 먼지 한 톨 없어”…李·尹 작심 비판한 심상정

    “난 먼지 한 톨 없어”…李·尹 작심 비판한 심상정

    “큰 당, 작은 당 자기 발 밑에 두고자 오만” “李 비판 자초…색깔론 동원하며 보수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에게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23일 서울 일대와 경기 안양, 시흥 등 수도권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심 후보는 갖은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진 양강 후보와 달리 자신의 청렴함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가 하도 (국가가)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고 하길래 자료를 보니까 서초동 62평짜리 시가 30억원 규모에 살며 1년에 종부세 92만원을 냈다”며 “통장에 현금과 예금만 50억원을 가지고 있는 이런 분이 1년에 92만원 냈다고 다 뺏어간다고 하면 거짓말 아닌가.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마치 약탈자로 규정하는 이런 분에게는 절대 권력을 주지 말라”며 “저 심상정은 세금 똑바로 걷어서 부동산 투기를 잡고 집 없는 서민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후보 중 투기를 잡을 수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며 “왜인 줄 아는가. 지금
  • 보수 대선후보의 첫 신안 DJ생가 방문…호남 파고드는 윤석열

    보수 대선후보의 첫 신안 DJ생가 방문…호남 파고드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면서 호남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몰두했다. 특히 보수진영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공격적으로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서해안 라인 유세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를 찾았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 추모관에 들러 분향과 묵념하고 약 15분간 추모관과 생가를 돌아본 후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이다. 우리가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목포항에서 왕복 약 4시간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 하의도 방문 일정을 소화한 것은 확실히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그는 이날 전남 목포역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쪽 바퀴, 동전의 양면이라고 하셨다”면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정치가
  • “‘합당 제안’ 이준석, 이유 없이 安 공격…이간계 대응” 安측 폭로

    “‘합당 제안’ 이준석, 이유 없이 安 공격…이간계 대응” 安측 폭로

    安측 “李, ‘尹·安 열차 빅 이벤트’도 준비” “李, 총리직 노리는 중진 많아 공동정부 쉽지 않아” “‘尹 측근 조심하라’며 이유까지 공유” “安에게 도의 어긋난 공격할 이유 없어” “李의 이간계…정리하려 발언 공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초 자신에게 비공개 합당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폭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양측의 단일화 물밑 대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에서 ‘안 후보를 주저앉히게 하겠다’고 제안하는 배신 행위를 한 인사들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본부장의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달 초 제가 비공개로 이 대표를 만나 합당 제안을 받았다”며 “그 취지는 안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만들어 최고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공천심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달 11일 국민의힘의 첫 열정열차 출발일에 도착역 여
  • “이준석, 安 사퇴 전제로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 폭로

    “이준석, 安 사퇴 전제로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 폭로

    “단일화 선언 빅 이벤트도 준비” “‘尹 측근 조심하라’ 개인적 조언도”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초 자신에게 비공개 합당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양측의 단일화 물밑 대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측에서 ‘안 후보를 주저앉히게 하겠다’고 제안하며 배신 행위를 한 인사들이 있었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맞불’ 성격의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2월 초 제가 비공개로 이 대표를 만나 합당 제안을 받았다”며 “그 취지는 ‘안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만들어 최고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공천심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이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또한 “이달 11일 국민의힘 첫 ‘열정열차’ 출발일에 도착역인 여수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함께 내리면서 단일화 선언을 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의 전언이다.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안 후
  •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이준석, 성 상납 의혹에 꿀 먹은 벙어리” 이준석 “거간꾼 색출 작업 도울 생각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좌절된 가운데 책임 공방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 결렬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또한 ‘삼국지’ 관우를 배반한 미방·부사인, 장비를 죽인 범강·장달 이야기를 꺼내며 “안 후보가 아는지 모르지만 이런(배신하는) 분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무관한 제안을 국민의힘측에 해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안 후보 접게 만들겠다는 말을 한 사람) 정체를 밝히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럼 말해주면 될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표를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등장하는 성격 발달 단계 중 ‘항문기(생후 9개월
  •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역대 최악의 대선” 평가 증명? 갈수록 격해지는 발언 수위 대선을 보름 앞두고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장 유세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 대선캠프는 나란히 ‘막말 경계령’을 내리고 입단속에 나섰다. 그럼에도 과격한 표현과 조롱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네거티브 공방도 격해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란 미국 워싱턴포스트 지적을 증명하듯 갈수록 원색 비방전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박빙의 대결 구도에서 강한 수위의 언사를 통해 우선 지지층을 결집하고 보자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며 “깡통”, “짐승” 등의 표현을 썼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경제 분야 TV 토론 이후 SNS에 윤 후보가 ‘무지’하다고 주장하며 “빈 깡통이 요란하단 걸 확인한 토론회”라고 했다. 같은당 허종식 의원은 인천 유세에서 윤 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는 수사’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배신까지는 이해한다 치고 상대 당 후보가 돼서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문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한다”며 “사람과 짐승이 다른 건 딱 한 가지다. 은혜를 알면 사람이고 모르면 짐승”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측도
  • 윤상현, 이준석에 “尹·安, 상보적…조롱 말고 조력 필요”

    윤상현, 이준석에 “尹·安, 상보적…조롱 말고 조력 필요”

    “단일화 갈구…거대여당 넘을 마지막 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 필요한 것은 조롱 아닌 조력”이라며 강경 발언 완화를 요구했다. 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님이 당 대표로서 대선을 앞두고 당내 화합에 힘쓰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계신 걸 안다”며 “그러나 보름도 안 남은 대선 현 여론조사 추세를 볼 때 정권 교체 대의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도 불투명하고 2%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목적은 정권 창출에 있고 이 대표님은 국민의힘 대표로서 정권 교체 달성의 가장 막중한 책임자”라며 “그러기 위해 국민의당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위한 동반자로서 먼저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 이 대표는 106석 제1야당의 수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 후보 지지층의 73%가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갈구한다”며 “거대여당의 높은 장벽을 국민의힘이 뛰어넘을 마지막 키가 단일화라는 사실을 국민이 절감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들의 타는 듯한 목소리는 이 대표님도 익히 들었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응답하는 것이 당의 도리다. 우리 정치인은 모두
  •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DJ 정치적 고향·생가서 호남 민심 구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전북 정읍과 전남 목포·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연이틀 ‘서해안 벨트’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방문한 후 동학농민군 위패를 모신 구민사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구민사 참배 후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리 몸통’으로 지목했던 윤 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되새기며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정부패에 대한 항거로 해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전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 집중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대장동 부패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쫓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목포에서 유세를 열고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1박 2일간의 서해안벨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진보 민
  •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과 사실상 결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오히려 아무 대답 없이 가짜 소문만 퍼트렸다”며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존재를 지웠다”고 말했다. 23일 안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로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수가 적을 수는 있지만 당원, 국민, 지지자가 있다”며 “그들의 마음에 상처입히면서, 그런 상황에도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저는 제가 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내부 배신행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누군지) 그럼 말하시면 될 것 아니냐. 터트리시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
  • ‘통합정부’ 구상 이재명 “安 등 모든 정치세력에 러브콜”

    ‘통합정부’ 구상 이재명 “安 등 모든 정치세력에 러브콜”

    이재명 “安 향한 러브콜” 질문에 답 “통합정부, 安 후보가 말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책임총리와 국민 내각을 통한 이른바 통합정부 구상을 두고 “안철수 후보뿐 아니라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자는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정부 구상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러브콜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다당제를 통해 국민들의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 구조와 통합정부도 그 분(안 후보)이 말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저는 분열·진영의 정치를 하지 말자. 우리나라가 잘 되는 선의를 가진 사람은 비록 경쟁하더라도 이긴다면 같이 하자라는 입장이 있고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면서 “안 후보는 ‘묻지마 정권 교체, 닥치고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세상을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다만 “안철수 후보에게 ‘같이 통합정부를 구성해보자’라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특정 후보에 대해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협력 가능한 모든 진영이
  • [포토] 재외투표 첫날…유권자 22만여명 표심 어디로

    [포토] 재외투표 첫날…유권자 22만여명 표심 어디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3일 일본과 중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이날 오전 8시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본 한국대사관 투표소, 주오사카 총영사관 투표소 등 전국 10개 공관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28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에 할 수 있다. 25∼27일에는 9개의 추가 투표소가 운영된다. 일본에서 재외투표를 하겠다고 등록한 유권자는 2만8천816명이다. 이 중 43%가 대사관이 관리하는 도쿄 혹은 사이타마(埼玉)현의 투표소를 투표장소로 등록했다. 도쿄의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약 140명이 투표를 마쳤다. 점심시간이 임박하면서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늘어 대기 행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대선 재외투표가 벌써 세 번째를 맞았지만, 난생처음 투표한 재외 유권자도 있었다. 재일교포 2세인 손영일(68) 씨는 “그동안 투표하는 방법을 몰랐는데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전 절차를 밟지 않거나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낭패를 본 이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재외 유권자는 사전에 신고해야 투
  • ‘文 복심’ 윤건영 “선거 승리 묘수, 절박함뿐”

    ‘文 복심’ 윤건영 “선거 승리 묘수, 절박함뿐”

    “묘수는 없다” 윤건영, 친문에 지지 호소 “이재명, 마음 어린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5월 봉하마을 들판에 선 세 분의 대통령을 바라봐달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지난 시기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승리로 이끈 분들에게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했다”며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 “이 후보가 전날 마음 어린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20대 대통령이 돼 19대 문재인 대통령과 오는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며 “상처난 아픈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5월 봉하마을 들판에 선 세 분의 대통령을 바라봐달라”고 했다. 윤 의원은 현재 대권 판세를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칭하며 “몇몇 분들이 ‘지난 두 번의 대선 승리 경험이 무엇이냐, 묘수가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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