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소설 ‘토지’ 주인공 서희·길상 찾기 전국 공모

    소설 ‘토지’ 주인공 서희·길상 찾기 전국 공모

    경남 하동군이 소설가 박경리(1926.10.28~2008.5.5)가 쓴 대하소설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와 길상을 전국 공모를 해 찾는다. 하동군은 6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배경인 소설 토지에 나오는 인물을 군 알림이로 활용하기 위해 토지 주인공 서희·길상을 찾는 전국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아동과 성인 서희와 길상 각 1명씩 모두 4명이며 아동은 2003년~2008년생, 성인은 1989년~1999년생이다. 해당 연령이면 전국에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컴퓨터·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해야 한다. 영어를 잘 하면 유리하다. 응모 희망자는 원서와 학력증명서(재학 또는 졸업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갖춰 오는 15일까지 하동군 군청로 23 문화체육과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한 사람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사위원 면접시험을 거쳐 아동 서희·길상과 성인 서희·길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서희와 길상은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돼 하동 농·특산물 해외 마케팅 행사와 토지문학제·야생차문화축제 등 각종 문화·축제·행사 등에 참여해 하동 홍보 역할을
  • ‘운송원가 현실화’ 요구 파업중인 진주 삼성교통 노조, 시청 진입시도하다 공무원과 충돌

    ‘운송원가 현실화’ 요구 파업중인 진주 삼성교통 노조, 시청 진입시도하다 공무원과 충돌

    경남 진주시 지역 시내버스 업체 삼성교통 노조가 운송원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일 삼성교통 노조와 시 공무원 간에 충돌 사태가 벌어졌다. 삼성교통 노조는 전면 파업 44일째인 이날 오후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한 뒤 시청 점거를 시도하다 시 공무원들과 충돌했다. 노조원과 공무원들이 시청 출입문을 둘러싸고 격렬하게 대치하는 과정에서 청사 대형 유리창 2개가 깨지고 철제문 일부가 부서졌다. 시에 따르면 노조와 시 공무원들이 40여분간 대치하며 심하게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시 공무원 3명이 얼굴과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노조원 김모(51)·문모(48) 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진주IC 인근 45m 높이 이동통신 중계기 철탑에 올라가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 ‘삼성교통 죽이기 중단하고 진주시는 약속을 지켜라’라고 쓴 플래카드를 중계기 철탑에 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성장 철탑 밑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삼성교통 노조 지도부는 지난 4일 오후 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
  • 경남도와 도내 4개 시, 경전선 KTX 증편 건의

    경남도와 도내 4개 시, 경전선 KTX 증편 건의

    경남도와 경전선 권역 4개 지자체가 고속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KTX 증편 및 SRT 신설을 추진한다. 도는 5일 도내 경전선권역 가운데 KTX가 정차하는 지자체인 창원·진주·김해·밀양시 등 4개 시와 공동으로 KTX 운행 증편과 경전선 SRT를 운행해 줄 것을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와 4개 시는 건의문에서 현재 창원 기준 1일 28회 운행 중인 KTX를 36회 이상으로 증편하고, 경전선에도 SRT를 운행해 주도록 요청했다. 도와 시는 건의문을 통해 KTX 경전선 이용객 수는 2011년 140만명 수준이었으나, 2018년에는 344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 KTX 경전선을 이용하는 도민과 방문객이 하루 평균 1만 2000명으로 KTX가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전선 KTX 운행횟수는 하루 28회로 주말 혼잡도가 114%에 이르는 등 철도이용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경부선 운행 횟수의 7분의 1 수준에 그쳐 철도 이용 수요를 충족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 등을 위해서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에 개통한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돼 경전선
  • LH, 진주사옥에 지역주민 위한 도서관 설치·개관

    LH, 진주사옥에 지역주민 위한 도서관 설치·개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일 경남 진주시 경남혁신도시 진주사옥 공감동 1층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인 ‘LH 꿈꾸는 도서관’을 설치해 이날 개관했다고 밝혔다. ‘LH 꿈꾸는 도서관’은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책을 보면서 쉴 수 있는 독서 및 휴식공간으로, LH 홍보관 1층 서고가 있던 자리에 설치됐다. 도서관에는 새로 구입한 베스트셀러 등 새 책 2000여권을 포함해 어린이 서적, 일반교양 서적 등 모두 4000여권의 책이 소장돼 있다. LH는 앞으로 여러 분야 신간서적을 주기적으로 비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해 ‘LH 꿈꾸는 도서관’을 진주시민을 위한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H는 LH홍보관은 1층에 도서관과 함께 2층에 ‘토지주택박물관’이 있어 진주혁신도시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LH 꿈꾸는 도서관이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도시 시즌2의 원활한 추진과 진주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210명 채용, 6월 15일 필기시험

    경남도교육청은 4일 올해 9급 지방공무원 210명을 뽑는 ‘201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이날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지난 1월 미리 안내한 대로 오는 6월 15일 전국 동시에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모두 6개 직렬에 210명(장애인 8명, 저소득층 5명 포함)의 9급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렬별 채용방법은 ●교육행정(105명) ●사서(9명) ●공업 일반기계(1명) ●공업 일반전기(4명) ●시설 건축(14명) ●시설 일반토목(1명) ●조리(40명) 직렬 174명은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선발한다. ●공업 일반기계(1명) ●시설 건축(4명) ●시설 일반토목(1명) ●운전(30명) 직렬 36명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뽑는다.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인터넷을 통해 한다. 시험방법은 1·2차 필기시험을 병합해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7일 3차 시험(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7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도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
  • 남해군, 연구용역으로 인구감소 원인 분석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발굴

    남해군, 연구용역으로 인구감소 원인 분석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발굴

    경남 남해군이 인구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인구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증가 정책을 발굴한다. 남해군은 4일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에 있는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남해군 맞춤형 인구정책 및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연구용역을 통해 남해군 인구 감소의 자연적·사회학적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분석해 밝히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획기적인 인구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귀농·어, 귀촌 인구 유입 방안도 마련한다. 군은 용역을 통해 실제 지역에 맞는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용역 과정에 군민을 대상으로 인구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주민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방안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의견을 제안하거나 인구정책팀으로 건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연구용역에서 발굴된 좋은 시책은 조례개정 등을 통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성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50억원 들여 2023년까지 복원

    진주성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50억원 들여 2023년까지 복원

    경남 진주성 안에 있었던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이 2023년까지 복원된다. 진주시는 3일 문화유산 계승·발전 사업의 하나로 남성동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안에 있었던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0억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복원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관찰사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5월까지 마친 뒤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관찰사 터에 있는 청계서원과 경절사 보상·철거, 관찰사 복원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1997년 선화당 터를 발굴 조사해 기초석 등을 찾아 실체를 확인했다. 영남포정사는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까지 선화당 정문으로 이용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관찰사 집무실이 복원되면 역사 문화 현장 교육과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성안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복원

    진주성안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 ‘선화당’ 복원

    경남 진주성(晋州城) 안에 있었던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이 2023년까지 복원된다. 진주시는 3일 문화유산 계승·발전 사업의 하나로 남성동 진주성내 영남포정사 안에 있었던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宣化堂)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50억 3000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복원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관찰사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5월까지 마친 뒤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관찰사 터에 있는 청계서원과 경절사 보상·철거, 관찰사 복원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1997년 국립진주박물관이 선화당 터 발굴조사를 실시해 진주성 영남포정사 안에서 선화당 기초석 등을 찾아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터와 실체를 확인했다. 영남포정사는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 까지 선화당 정문으로 이용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관찰사 집무실이 복원되면 역사문화 현장 교육과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청광장에서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

    경남도청광장에서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

    경남도는 28일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도청 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기억하는 기념식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청광장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1일 오전 10시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3·1운동 경과보고와 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유족대표 격려금 증정 및 유공자 포상, 기념공연1(뮤지컬 독립군 아리랑), 기념사, 기념공연2(국악 퓨전 비보이, 소프라노 신문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도청광장에 여러 체험 부스도 설치해 3·1운동 관련 퍼즐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3·1독립선언서 필사, 태극기 배지 만들기, 애국선열 희생을 기리는 문구 및 나라사랑 메시지 엽서쓰기, 무궁화 묘목나눔, 캐리커쳐 그리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한다. 도청 본관 2층 갤러리에서는 독립기념관에서 제공받은 독립만세운동·임시정부관련 사진, 문화재 등록 태극기, 독립운동가 유묵 등을 오는 4월 12일까지 전시한다. 도 관계자는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민족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 경남도, 올해 어르신 일자리 3만 5000개 마련

    경남도, 올해 어르신 일자리 3만 5000개 마련

    경남도는 27일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일자리 3만 5000여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내 어르신 3만 5049명이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내용의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정했다. 도는 올해 10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업 등 모두 4개 분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공익활동형 일자리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올해 전체 노인 일자리의 83.4%(2만 9215개)에 해당한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올해 새로 시행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전체 노인 일자리의 4.3%인 15
  • 단군신화 ‘웅녀마늘’ 명품화 나선 군위

    단군신화 ‘웅녀마늘’ 명품화 나선 군위

    강장 효능 일반 2배…크기도 7~10배 대학과 손잡고 가공품 개발 재도전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지역 브랜드 농산품인 ‘웅녀마늘’ 명품화에 열심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일반 마늘보다 7~10배나 큰 ‘코끼리 마늘’을 삼국유사와 연계,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상표 출원하는 등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웅녀마늘 산업화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자양강장 효능은 일반 마늘의 2배 이상인 반면 마늘 특유의 향이 적고 쓴맛이 강해 양념으로 사용하는 데 부적절한 단점을 지녀서다. 따라서 마늘 농가들은 낮은 상품성 때문에 재배 자체를 꺼린다. 2016년 28곳 농가가 2만 2000여㎡에서 10t을 생산했지만 현재 군 농업기술센터와 5곳 농가가 각각 5000㎡에서 시험 재배할 뿐이다. 하지만 군은 올해 웅녀마늘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재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경북대 등과 손잡고 웅녀마늘 효소, 흑마늘, 식초 등과 같은 가공품 개발을 시도한 노력이 머지않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성과를 볼 경우 내년부터 마늘농가에 웅녀마늘을 소득 작목으로 적극 보급할 생각이다. 김영만 군위군수
  • 경남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추진에 총력

    경남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추진에 총력

    경남도가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인 남해~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26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이달 안으로 경남발전연구원, 남해군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문화·경제 공동체 형성,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통합 등을 위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하루빨리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국비 5040억원을 들여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삼일동 사이 바다 밑으로 터널 5.93㎞와 양편 접속도로 등 왕복 4차로 7.3㎞를 건설해 두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터널 구간은 바다 밑이 4.2㎞, 육지 위가 1.73㎞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구간은 부산에서 경기 파주까지 남·서해안 해변을 잇는 우리나라 최장 국도 77호선(1239.4㎞) 가운데 끊어져 있는 구간이다. 도와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에서 남해까지 1시간 30분 쯤 걸리는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KTX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이 남해를 거쳐 경남으로 유입되고, 부산·경남권 관광객들이 여수를 거쳐
  • 경남경찰청, 대테러 대비 최정예 경찰특공대 7월 창설

    경남경찰청, 대테러 대비 최정예 경찰특공대 7월 창설

    테러에 대비해 최정예 대테러 부대인 경남경찰특공대가 오는 7월 창설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6일 경남지역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오는 7월 창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경찰특공대 창설에 나서 관련 계획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국회를 통과한 뒤 지난 1월 29일 국가대테러대책위원회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대테러부대로 최종 지정·통과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번째로 인구가 많고, 다수의 방위산업체와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해 테러에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테러 대응 전담부대가 없어 인근 부산경찰특공대 협조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테러 발생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경찰특공대는 특수부대 출신 등 정규 경찰관 32명으로 구성돼 대테러 예방 진압활동과 요인경호, 인질사건 등을 주 임무로 한다. 전술팀과 폭발물탐지·해체팀, 인질협상팀 등으로 편성돼 활동한다. 지리적으로 경남지역 중심인 의령군 용덕면에 있는 옛 소년원 시설을 리모델링해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경남경찰특공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정예 대테러 부대로 만반의 준비와 출동태세를 갖추고 테러로
  • 대우조선 노조,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반대 4시간 부분파업

    대우조선 노조,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반대 4시간 부분파업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발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쟁위행위를 가결한 대우조선 노조가 26일 오후 부분파업을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전체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을 하는 동안 대우조선 민주광장에 모여 약식집회를 한 뒤 서문으로 나와 옥포 롯데마트를 거쳐 2㎞ 구간 거리행진을 했다. 이어 GS마트 옥포점 앞에서 2차 집중집회를 한 뒤 해산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27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상경해 금속노조 등과 함께 서울 산업은행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투쟁속보’ 유인물 등을 통해 “대우조선은 지난 연말을 기해 연이은 수주소식에 생산현장은 활기를 뛰었지만 현중의 인수합병 발표 뒤 수주가 뚝 끊기는 적막상태로 돌아섰다”며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경영성과물을 노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동군 3·1운동 기록물, 군 홈페이지에 전시

    하동군 3·1운동 기록물, 군 홈페이지에 전시

    경남 하동군은 26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1919년 하동읍·옥종면 등 군 곳곳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함성과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하동군 3·1운동 기록물’을 군 홈페이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군 홈페이지에 전시하는 기록물은 하동군기록관에 소장돼 있는 ‘범죄인명부’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소장 하동 ‘대한독립선언서’ 사본, 하동군 3·1독립만세운동과 관련된 국가기록원 소장 ‘판결문’, ‘집행원부’, ‘3·1독립운동 피살자 명부’ 사본 등 5종 29건이다. 또 국가보훈처에 3·1운동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하동군 출신 28명 가운데 25명의 기록도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전시는 오는 28일 부터 올해 말까지 할 예정이다. 보안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판결법원과 판결일자, 형량 등이 기록된 적량면 ‘범죄인명부’, 고전면 ‘범죄인명부’, 화개면 ‘전과자명부’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기록물이다. 군은 독립기념관이 제공한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작성한 독립선언서로 희소성과 내용면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이라고 밝혔다. 당시 하동군 적량면장이었던 박치화 등 12명이 서명 한 이 독립선언서에는 ‘주저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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