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북항 2단계 시행자 선정…엑스포 선택만이 남았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엑스포 부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북항 2단계 사업 시행자로 시와 BPA를 우선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북항 2단계 시행자는 두 기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로 구성된 ‘부산 컨소시엄’으로, 엑스포 개최를 위해 현재 시점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기관을 시행자로 우선 지정해달라는 시의 요청을 해수부가 받아들였다. 나머지 컨소시엄 구성 기관은 연내에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와 BPA가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북항 2단계 사업 착수를 위한 사업 계획, 실시계획 수립 용역 발주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현재 시는 엑스포와 북항 2단계 사업을 연계해 부산의 비전을 설정하기 위한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의 결과를 북항 2단계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북항 2단계는 국비 3043억원, 민자 3조 7593억원들 들여 중·동구 일원 육·해역 228만㎡를 재개발 하는 사업이다. 자성대 부두 등 노후·유휴화된 항만의 시설 재개발과 철도 시설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 등이
  • 부산 고교서 흉기 소지 학생 “다 죽일거야”…교사·학생이 제지

    부산 고교서 흉기 소지 학생 “다 죽일거야”…교사·학생이 제지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소지한 학생이 수업 시간 중 “다 죽일거야”라고 말하며 교사와 다른 학생을 위협하다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남구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갑자기 “아무도 못 나간다”며 교실 앞 문을 가로막았다. 이에 교사가 A군에게 자리에 돌아가 앉으라고 말했고, 다른 학생들도 같은 말을 하자 A군은 “죽을래?”라며 위협적인 말을 했다. 교사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자 A군은 다시 “아무도 못 나가”라고 말하며 “다 죽일거야”라고 읊조렸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A군이 든 보조가방에 들어있는 흉기를 발견하고 학생들을 복도로 대피시켰다. 대피하던 중 한 학생이 흉기가 든 가방을 빼앗으면서 다행히 A군이 흉기를 휘두르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특수학급 지도교사 등이 A군을 다른 교실로 분리시켰다. A군은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으로 평소에도 수업 중 무의미한 소리를 내고, 연필을 부러뜨리는 등의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선택 교과 수업 중이었으며, 서로 다른 학급 학생 10여 명이 교실
  •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설계 당선작 선정…2025년 착공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설계 당선작 선정…2025년 착공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시설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이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설계 공모 결과 에이앤유 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설계비가 102억원으로 주목을 받으며 6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노후한 사상공단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재생하는 사상스마트시티의 앵커시설이다. 분산된 공공기관을 행정복합타운에 집적해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사상스마트시트 활성화와 서부산권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당선작을 보면 행정복합타운은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 지구 내에 지하 5층~14층, 지하 5층~31층 2개 동에 연면적 8만 9042㎡ 규모로 들어선다. 심사에서 공공 영역과 업무 공간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행정복합타운이 요구하는 공간 계획을 합리적으로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공사 중인 사상스마트시티역과 연계한 선큰광장, 문화광장 등 도시 소통 공간도 반영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에이엔유 디자인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
  • “부산서 흉기난동” 나흘간 7건…현역 군인, 고교생 등 3명 검거

    “부산서 흉기난동” 나흘간 7건…현역 군인, 고교생 등 3명 검거

    최근 온라인에 ‘살인 예고’ 게시물이 등록되면서 전국에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유사 사례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지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 7건이 발견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범행이 예고된 장소는 도시철도 서면역 3건, 김해국제공항 2건, 사직야구장 1건 등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3명을 검거했다. 이날 동래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스포츠 관련 오픈톡 ‘내일 오후 5시 사직 야구장에서 칼부림 합니다’는 댓글을 쓴 경기 화성시 거주 고교생 A군을 검거해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의 SNS에 ‘8월 6일 서면 칼부림 예정’이라고 쓴 현역 해군을 검거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날 오전에는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경찰 특공대가 순찰을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이처럼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특별 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 198곳을 범죄 발생 우려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곳에 경찰관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
  • 부산시, ‘조기 철수’ 잼버리 참가자 1만명 수용 준비

    부산시, ‘조기 철수’ 잼버리 참가자 1만명 수용 준비

    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자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관광 프로그램 등 준비에 들어갔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7일 “태풍 상륙 등 잼버리에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을 가정해 부산시가 대회 참가자를 수용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지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숙박시설과 대학·고등학교 기숙사, 공무원 연수시설 등에서 잼버리 참가를 5000명에서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부산을 찾게 되면 지역 관광, 엑스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과 교통 관련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잼버리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참가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서부산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부산의 산업과 문화, 역사, 자연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에 부산을 먼저 찾은 스웨덴과 멕시코 국적 잼버리 참가자 2100여명에게 부산 시티투어버스 체험 등을 지원했다. 다만, 부산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는 태풍 접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 부시장은 “정부와 잼버리
  • 부산 김해공항 폭탄테러·흉기난동 예고 글…경찰 수사

    부산 김해공항 폭탄테러·흉기난동 예고 글…경찰 수사

    ‘묻지마 흉기난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폭탄을 터뜨르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쯤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폭탄을 터뜨리고 흉기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등 인력을 투입해 공항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1층에서는 하얀 가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유해 물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가루가 버려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SNS 등에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부산경찰청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198개소를 선정해 경찰관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형사, 지자체 공무원 등 800여명을 배치했다.
  • 편견의 벽 넘어 80개국 하나로… 부산 세계장애인대회 ‘팡파르’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 속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장애인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3 부산 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와 한국장애인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개 대륙 80개 국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장애인 정책 입안자,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가 주제인 이번 대회는 ▲인권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 ▲새로운 디지털 콤팩트 ▲장애포괄적 개발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과 지역화 등 4대 핵심 주제와 관계된 세션이 진행된다. 거트루드 오포리와 페포아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CRPD) 위원장, 야니스 바르다카스타니스 국제장애인연합(IDA) 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 ‘장애포괄 고용’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원탁회의를 진행한다. 대회 기간 벡시코 전시장에서 발달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 인공지능의 협업으로 완성한 미디어 작품을 전시하고 벡스코 인근 영화의 전당에서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열리는 등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지역 경로당 2338곳 모두가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16개 구군 지회가 오는 31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지역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폭염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정도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 발생이 우려되면서 경로당 운영 주체인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등이 노인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843곳에서 1495곳 늘어난 2338곳이 됐다. 대안노인회 부산시연합회는 경로당 회원 가입자가 아닐 경우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회원 미가입자도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을 교육하고, 안내문도 부착해 무더위 쉼터로서 경로당의 활용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서면서 흉기난동 예고 해군 일병 검거…“술 취해 장난으로”

    부산 서면서 흉기난동 예고 해군 일병 검거…“술 취해 장난으로”

    전국에서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이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 서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부산진구 서면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혐의로 20대 해군 A일병을 검거해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A일병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월 6일 서면에서 칼부림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글을 본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지난 5일 오후 10시 40분쯤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던 A일병을 붙잡았다. A일병은 검기 당시 “술에 취해 장난으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지난 4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난동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검거됐다. 같은날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흉기난동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도 있었다. 이 작성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18일까지를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기동대, 특공대, 관광·지하철경찰대 등을 동원해 다중 이용시설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장애인 인권 증진·고용 개선”… 부산에서 국제적 소통·협력 모색

    “장애인 인권 증진·고용 개선”… 부산에서 국제적 소통·협력 모색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인 세계장애인대회가 오는 7일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분야 국제 행사로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대거 참여해 단절된 국내외 장애인 단체의 교류를 재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 특히 부산시가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세계장애인대회 공동 주최자로 나서면서 장애인 친화·인권 선도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DPI, 유일하게 부산시와 공동 주최 부산시는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과 7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3 부산 세계장애인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장애인대회는 ‘국제장애인의 해’인 1981년 설립된 국제장애인연맹(DPI)이 4년마다 주최하는 장애인복지 분야 국제 행사다. 1981년 싱가포르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까지 9회 열렸다. 2020년 파리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국내에서는 2007년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그간 모든 대회를 DPI가 단독 주최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다. 부산에서
  •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부산시는 장애 여부, 나이, 성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시 곳곳에 도입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하고 저상버스 125대 도입,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28만 3000회 운행 등의 성과를 냈다. 2017년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특별전담팀을 구성, 운영한 결과다. 2020년부터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교통도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5개 역사에 ‘배리어 프리 내비게이션’ 키오스크 48대를 설치했다. 휠체어 이용자,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특성에 따라 도시철도 역사 내외를 가장 편리하게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 10곳에는 보행자의 접근과 이상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자를 보호하는 배리어프리 세이프티존도 만들었다. 관광 분야에서도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동반 방문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D벤치를 설치하고 관광지 곳곳의 높낮이 차를 없애고 있다. 이 밖에 무장애
  • 부산 미군 55보급창 이전 난항 예고

    부산시가 원도심 부활의 장애물로 여겨졌던 동구 미군 55보급창을 남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남구가 시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해 난항이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 55보급창과 부산항 8부두를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남구 용호동 신선대부두 인근 준설토 투기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주한미군과 협의해 2029년까지 이전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55보급창은 8부두로 반입된 미군 물자를 보관했다가 전국으로 보급하는 군수기지다. 도심과 항만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인 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와 접해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55보급창을 이전하면 부지를 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친수공간과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구는 반발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8월에도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게 먼저라며 사실상 반대했다. 이날 남구는 “단 한 차례 주민 의견수렴 없이 시가 55보급창 이전 결정 발표를 강행한 것은 지역 갈등을 야기하는 매우 우려되는 행보로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시가 직접 남구 주민에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55보급창 이전에
  • 드론 띄워 “논밭일 안 돼요”…119 폭염 구급대까지 출동

    드론 띄워 “논밭일 안 돼요”…119 폭염 구급대까지 출동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비상이 걸린 지자체는 드론까지 띄워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무더위 쉼터를 확충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위 피하세요” 양산 무료 대여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쯤 야외에서 폐지를 줍다 귀가하던 60대 여성 A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올해 광주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자로, 사망 당시 체온은 41.5도였다. 지난 1일에는 경북 영천시 화산면 밭에서 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부로 중대본을 가동하고 폭염위기 경보 수준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심각단계로 끌어올렸다. 온열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경북도는 오전 9시 이후 어르신이 논밭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날려 논밭과 야산 등을 살피고 사람을 발견하면 방송시설을 활용하거나 순찰자가 직접 찾아가 야외 활동 자제를 권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 “버스기사 채용에 도움”… 지원자에 돈 받은 부산 시내버스 노조 간부 덜미

    “버스기사 채용에 도움”… 지원자에 돈 받은 부산 시내버스 노조 간부 덜미

    시내버스 기사 지원자에게 채용에 도움을 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부산지역 버스회사 노조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버스회사 노조간부 A씨 등 3명을 배임수증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버스기사 입사 지원자 B씨 등 3명에게 500만원~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입사 지원자 B, C씨는 실제로 버스회사에 입사했다. 나머지 한 명은 음주운전 이력이 드러나는 바람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씨 등이 B씨 등을 합격시키기 위해 실제로 회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채용을 청착한 B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 한화파워시스템, 부산에 선박 솔루션 센터 신설 추진

    한화파워시스템, 부산에 선박 솔루션 센터 신설 추진

    부산시는 2일 한화파워시스템과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파워시스템은 2026년까지 36억원을 투자해 부산 해운대구, 동구 등지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신설한다. 유지·보수와 개조 등 선박 운영에 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역할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센터 개소 후 선박 설계, 연구개발 인력 등 200여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은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 설계·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최근 한화그룹이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계열사와 외부 고객사 수요를 아우르는 선박 솔루션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는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가 설치되면 한화파워시스템이 선박수리, 조선 기자재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역 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 6월 삼성중공업이 부산 연구개발센터를 건리하기로 한 데 이어 한화파워시스템도 부산에 연구개발 기능을 두기로 하면서 지역 조선업의 고도화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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