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 13일 개막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 13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는 13일~2월 28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다.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의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탓에 올해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케이 뷰티’를 특별 주제로 선정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3일 오후 2시 ‘케이-뷰티 쇼’로 막을 올린다. 서울 명동에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국미용 체험 행사를 연다. 오후 5시에는 케이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라치카’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한국방문위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케이 뷰티 특별 할인전’도 열린다. ‘지(G)마켓 글로벌’, ‘글로벌 11번가’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내 주요 면세점들도 적립금 제공 등 혜택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누리집(en.koreagrands
  •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인 ‘강산’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안내했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폐사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부검한 영상을 본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는 음식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포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 공식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타이거밸리 등 일부 지역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 오래된 도시 한켠, 고래잡이 시절 추억을 걷다

    오래된 도시 한켠, 고래잡이 시절 추억을 걷다

    냉동창고가 문화 공간으로 변신 장생포문화창고서 ‘오션뷰’ 감상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 인접 ‘울산큰애기 이야기길’ 3개 구간 사람이 사라진 ‘똑딱길’에서 시작 ‘추억길’ ‘읍성길’까지 2시간 코스 태화강 따라 자박자박 걷는 재미 저녁엔 십리대숲 은하수길 ‘반짝’ 어느 도시나 옛 도심은 있다. 울산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대 도시가 됐지만, 도시 한켠엔 뜻밖에 오래된 풍경들이 남아 있다. 문화와 예술의 새옷을 걸쳐 입은 채로다. 도시를 ‘광산’에 비유한다면 이런 공간들은 주민의 정서를 붙잡아 주는 ‘카나리아’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해돋이와 해넘이 여행을 취소한 이라면 더욱 제격이다. ‘고래의 고향’ 장생포항에서 서정적인 해넘이를, 명선도에서 장엄한 해돋이를 만나면 되니 말이다. ‘장생포문화창고’부터 찾는다. 버려지다시피 했던 옛 냉동창고가 문화와 예술이 넘실대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창고 누리집은 스스로를 ‘엄혹한 세상의 카나리아로 살고 싶은 예술가들과, 그들이 만들어 낸 것들을 기꺼이 향유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광부들의 안전을 지켜 줬다는 ‘광산의 카나리아’에 비유한 표현일
  • [여행가방]

    [여행가방]

    ●에버랜드 ‘호호(虎好) 패밀리’ 콘텐츠 에버랜드가 ‘호호(虎好) 패밀리’ 이벤트를 새로 선보인다. 지난해 6월 태어난 호랑이 오둥이 남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타이거밸리에서 호랑이 가족을 매일 만날 수 있고 연구캠프에선 오둥이 남매의 성장앨범이 전시된다. 카니발광장 야외무대에선 ‘오둥이 어흥스쿨’이 펼쳐진다. 하루 2회 약 15분간 신나는 댄스공연이 이어진다. ‘오둥이 패밀리 하우스’에선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약 1㎏으로 태어난 오둥이 남매는 현재 몸집이 30배가 넘을 만큼 ‘폭풍 성장’했다고 에버랜드 측은 밝혔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요금 인하 스위스를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요금이 올해 평균 20% 인하(8일, 15일권)된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6일권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젊은이들을 위한 유스패스는 15%이던 할인율이 30%로 높아졌다. 다만 이용 가능한 나이는 만 26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낮춰졌다. ●서울관광재단 ‘글로벌서울메이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올해 활동할 ‘글로벌서울메이트’를 모집한다.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부문 30명, 인스타그램 부
  • 용암이 빚은 꽃바위, 태곳적 인생 풍경을 걷다

    용암이 빚은 꽃바위, 태곳적 인생 풍경을 걷다

    울산까지 왔으니 바닷가 구경은 당연하다. 꽃바위가 있는 강동해변, 파도 소리 청아한 몽돌해변도 좋고 바다 위 캠핑장이 있는 당사항도 들를 만하다. 아침잠을 줄일 자신이 있다면,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명선도를 찾아 ‘인생 풍경’ 한번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용암이 만든 꽃바위… 화암 주상절리 강동해안엔 검은빛의 꽃바위가 있다. 화암(花岩) 주상절리다. 수백, 수천만년 전에 분출된 용암이 식으며 생성됐다고 한다. 아마 옛사람들의 눈에는 육각형의 주상절리 단면이 꽃처럼 보였던 모양이다. 마을 이름도 이 바위에서 이름을 따 화암이다. MZ세대라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육각형 반사경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화암 주상절리의 규모는 작다. 경북 경주 등의 주상절리들과 달리 출입을 통제하지도 않는다. 볕에 달궈진 현무암 위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이 꽤 있다. ●파도와 몽돌의 컬래버… 강동해변 강동해변은 화암 주상절리와 바짝 붙어 있다. 더 남쪽의 주전해변과 더불어 몽돌해변으로 유명하다. 해변은 무척 넓다. 반면 사람은 적다. 낚싯대 걸어 놓고 세월을 낚는 조사, 몽돌 위에 누워 겨울 볕을 즐기는 커플 정도가 고작이다. 파도가 몽돌 사이를 적시고 나
  • [여행가방]

    [여행가방]

    ●서울랜드 눈썰매장 29일 개장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슬로프 길이는 120m. 가파르지 않고 폭이 넓어 키 120㎝ 이하의 어린이도 보호자와 함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 입장객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옆은 인기 높은 빙어낚시 체험장이다. 빙어를 뜰채로 떠서 잡는다. 얼음 낚시장은 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올해의 관광벤처’ 24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년간 우수한 사업성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곳을 선정했다. ‘기업 성장’ 부문에서는 ‘넥스트스토리’가 선정됐다. 위성항법장치(GPS),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이용해 체험형 스탬프투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로드시스템’은 ‘일자리 창출’ 부문, ‘테이블 매니저’ 등은 ‘신입’ 부문에 선정됐다. ●‘서울 관광기념품 전시관’ 운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 앞에 있는 삼일교 관광안내소를 ‘서울 관광기념품 전시관’으로 재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기념품 판매와 관련 소상공인
  • 서울에서 만나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전시회

    서울에서 만나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전시회

    일본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는 내년 1월 4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비오키나와(Be.Okinawa)’를 주제로 오키나와 여행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여행서점 트립북앤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키나와의 자연, 역사, 예술과 공예를 소재로 오키나와의 여행책, 그림, 사진, 문화소품 등을 소개한다. 또 오키나와의 특별한 별모래 만들기와 전통 수호신인 시사 채색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여행드로잉클래스, 북토크, 북클럽, 영화상영회 등의 이벤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시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장시간 정지된 여행 활동을 여행서점과 전시회의 만남이라는 하이브리드형 공간구성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서점 트립북앤스페이스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넘이,해맞이 집에서 하세요” 국립공원 내 탐방로 전면 통제

    “해넘이,해맞이 집에서 하세요” 국립공원 내 탐방로 전면 통제

    연말연시를 맞아 가는해를 아쉬워하고 오는해를 반기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를 위해 국립공원을 찾을 수 없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해넘이, 해맞이 탐방객이 급증할 것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립공원 정상을 포함해 일출명소의 출입을 전면금지하는 것이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번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공원공단은 연말 일몰, 새해 일출을 보기 이해 탐방객이 주요 해변가, 산 정상부에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금지는 물론 사전점검과 안전인력 현장배치,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체계 구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1월 1일 오후 3시부터 1월 2일 오전 7시까지 2번 국립공원 내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다. 또 해당 시간 동안에는 연중 개방하고 있는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28곳도 문을 닫아 이용할 수 없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볼 수 없게 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천왕봉,
  •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
  •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
  • 서귀포 치유의 숲 등 8곳 ‘한국관광의 별’ 선정

    서귀포 치유의 숲 등 8곳 ‘한국관광의 별’ 선정

    올해 ‘한국관광의 별’에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등 8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한 해 한국을 빛낸 여행지를 뽑아 시상하는 제도로, 이번이 11회째다. 본상은 3개 부문에 4개를 선정했다.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부문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 차지했다. 제주 한라산에 치유 공간을 갖추고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부문은 경기 수원의 ‘수원화성 야간관광’, 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전남 신안 ‘퍼플섬’에 돌아갔다. ‘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부문은 강원 춘천 의암호의 ‘킹카누 나루터’가 선정됐다. 특별상 역시 3개 부문에 4곳이 뽑혔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카트 레이싱에 적용한 제주 ‘9.81파크’가 ‘신규 관광지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 부문,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인 ‘서
  • 간장 입은 삼겹살 ‘지글지글’…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

    간장 입은 삼겹살 ‘지글지글’…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

    조선 영조 때 제수용 돼지 진상 기록 60년대 연탄불 소금구이 유행시켜 70년대부터 간장소스 절여 구워내 곁들여 먹는 찰떡궁합 파절이 ‘원조’ 한돈인증업소 13곳 모인 삼겹살거리 각집마다 특제 소스 입혀 다양한 맛 지역특화 음식전략 수립 ‘업그레이드’ 매뉴얼 표준화·밀키트 개발 등 거론 삼겹살은 국민음식의 대명사로 불린다. 맛도 좋고 가성비도 으뜸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불판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어 가는 삼겹살을 보고 있으면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짜증과 걱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머릿속은 온통 잘 구워진 삼겹살을 입안에 던져 넣고 싶은 생각뿐이다. 자신도 모르게 ‘걸신’이 돼 덜 익은 삼겹살을 덥석 물어뜯기 일쑤다. 삼겹살집은 풍경도 훈훈하다. 잘 구워진 고기를 상추나 깻잎에 싸서 입안 가득 넣어 주는 모습은 삼겹살집만의 전매특허다. 부담없는 가격 덕분에 ‘오늘은 내가 쏠게’ 하며 서로 다투는 아름다운 모습 또한 삼겹살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이 맛에 오늘도 삼겹살집은 마음 따뜻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돼지고기는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서민들에게 최고의 만찬이자 소통의 음식이다. 삼겹살은 충북 청주가 유명하다
  • 명소마다…  범  꼬리문다

    명소마다… 범 꼬리문다

    한국은 호랑이의 나라다. 나라의 생김새부터 그렇다. 뒷다리와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앞발을 휘두르는 호랑이 모습 그대로다.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그랬다. 육당 최남선은 “호랑이 이야기를 모아 ‘아라비안나이트’를 만들 곳은 우리뿐”이라며 우리나라를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렀다. ‘조선잡사’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호랑이 이야기가 많으니 당연히 그와 연관된 여행지도 많을 터. 그 가운데 ‘범 내려온’ 경승지 몇 곳을 추렸다. ●호랑이 꼬리 닮은 해돋이 1번지 ‘호미곶’ 경북 포항의 호미곶(虎尾串)은 호랑이(虎) 형상의 한반도에서 꼬리(尾)에 해당되는 곳이다. 먹잇감의 뼈를 박살내는 억센 이빨,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인 앞발 등 호랑이의 전투력을 상징하는 것들과는 거리가 있지만, 꼬리가 없었다면 호랑이 형태도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호미곶은 이웃한 울산 간절곶과 더불어 나라 안에서 수위를 다투는 해돋이 여행지다. 주변에 상생의 손, 새천년 기념관 등 볼거리가 많고 호미곶 둘레길 등 즐길거리도 많다. 특히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무대였던 구룡포 일본인 거리는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 제철
  • 기운 몰고… 범  내려온다

    기운 몰고… 범 내려온다

    내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다. 임(壬)은 검은색, 인(寅)은 호랑이를 뜻한다니 ‘검은 호랑이의 해’인 셈이다. 호랑이해를 맞는 저마다의 의식을 치르기에 적합한 곳은 어딜까. 첫손 꼽히는 곳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키는 인왕산이다. 호랑이의 기운을 가진 산이자, 호랑이처럼 강인한 인상의 악산(岳山)이며, 실제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던 산이다.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보통은 사람을 중심으로 속담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이 속담은 호랑이 입장에서 쓰여져 독특하다. 노출을 꺼리고 은밀함을 즐기는 호랑이의 야생성에서 비춰 보면 인가와 바짝 붙은 인왕산(338.2m)은 다소 뜻밖이다. 금강이나 백두, 설악, 지리 등 깊은 산들을 선호할 법한데 말이다. 호랑이가 인왕산을 ‘알게’ 된 건 먹이 때문이지 싶다. 그리고 그 쉬운 먹이 중 하나는 한양 도성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걸핏하면 호랑이가 민가와 궁궐을 덮쳐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좌청룡 낙산과 함께 수도 호위한 우백호 인왕산 인왕산은 호랑이의 기운을 가진 산으로도 유명하다. 조선 개국 당시, 한양으로 도읍하는 데 풍수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
  • [여행가방]

    [여행가방]

    ●관광공사 추천 12월 걷기 좋은 길 한국관광공사는 비대면 안심관광지 가운데 ‘사진작가가 추천하는 사진 찍기 좋은 길’을 주제로 12월 걷기 좋은 길을 선정했다. 5명의 추천 코스는 ▲충남 서천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 ▲울산 해파랑길 8코스 ▲제주올레길 12코스 ▲경남 창녕 남지 개비리길 ▲강원 횡성 횡성호수길 5코스 가족길 등 총 5곳이다. ●테마파크는 벌써 크리스마스 에버랜드는 ‘윈터 위시스’ 겨울 콘텐츠를 선보인다. 테마정원인 포시즌스가든은 ‘골든 일루미네이션’ 윈터가든으로 변신한다. 밤이 되면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스크린에 희망의 빛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스크린 바로 앞 가든에선 환상적인 라이팅쇼 ‘빛의 심포니’가 약 5분간 매일 2회 펼쳐진다. 산타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도 내년 1월 2일까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연말까지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핀란드 관광청과 함께 ‘산타 마을’을 구현했다. 13일부터는 강원 화천의 ‘산타우체국’이 찾아온다. 산타에게 소원을 적어 엽서를 부치면 핀란드 로바니에미의 산타우체국으로 보내져 직접 산타에게 답장을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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