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CGV, 4월 월간 클래식으로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

    CGV, 4월 월간 클래식으로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

    CGV는 2일부터 한 달간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를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CGV 월간 클래식을 통해 선보인 ‘BBC 프롬스’의 마지막 시리즈다. BBC 프롬스는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된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이다. ‘화니 페이스(1957)’, ‘쉘 위 댄스(1937)’,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스타 이즈 본(1954)’ 등 1930~5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실황 상영에는 음악평론가인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가 해설한 자막이 삽입된다. 또 이달 11일에는 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가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상영 전에 거슈윈의 음악 세계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음악부터 여기에서 영감 받은 현대 팝 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월간 클래식은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씨네앤포레, 프리미엄 상영관 등 전국 16개 CGV에서 상영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 4·3제주 학살의 전주곡 ‘오라리 방화사건’ 영화로 나온다

    제주 4·3 당시 대량 학살 비극으로 치달았던 원인으로 꼽히는 ‘오라리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한 ‘4·3영화’가 제작된다. 제주 4·3평화재단은 4·3영화시나리오 공모전 장편극영화 부문에 렛츠필름(김순호 대표·김성현 작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작품은 79세 할머니 ‘순옥’과 18세 손자 ‘정자’가 함께 살아가는 조손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3 당시 트라우마로 70년을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할머니와 18년을 여자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손자가 이름 찾기 과정 중 4·3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성현 작가는 “모든 이들이 4·3과 관련해 상처와 치유, 회복을 이야기하기에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보듬고 회복해야 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라리 방화는 4·3 당시 군경과 무장대가 평화협상을 이어 가던 1948년 5월 1일 극우단체 등이 좌익들이 숨어 있다는 이유로 오라리 마을을 불태운 사건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외서 인정받은 싱가포르 영화 6편 넷플릭스서 공개

    해외서 인정받은 싱가포르 영화 6편 넷플릭스서 공개

    싱가포르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담아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영화 6편이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영작은 ‘사랑하는 내 사랑’(2014)을 비롯해 ‘그레이트 월드’(2011), ‘달려라 아이야’(2003), ‘우리가 불렀던 노래’(2015), ‘청소년 연애 교과서’(1998), ‘881’(2007) 등 감동적 가족 드라마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아우른다. 특히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싱가포르 대표작이었던 ‘사랑하는 내 사랑’은 괴팍한 노인과 그의 요양사가 서로 다투면서도 유대감을 키워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탄탄한 줄거리와 싱가포르의 풍성한 문화 전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달려라 아이야’는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1997)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소년이 동생의 한 켤레뿐인 신발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레이트 월드’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40여년의 역사와 가족, 친구, 연인을 조명한 드라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2023년 3월까지 2년간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인들이 싱가포르 여행을 못 가는 대신
  • 치매걸린 아버지, 드라마도 스릴러…아카데미 주목한 홉킨스에 빠져든다

    치매걸린 아버지, 드라마도 스릴러…아카데미 주목한 홉킨스에 빠져든다

    꿈속에서 나비가 된 장자(莊子)는 훨훨 날아다녔다. 꿈에서 깬 장자는 자신이 나비의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꾸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국 영화 ‘더 파더’는 장자의 ‘호접몽’처럼 현실과 기억의 미로를 더듬는 치매 노인의 시선을 절절하게 대변했다. 치매를 겪는 80대 노인 앤서니(앤서니 홉킨스 분)를 따라가다 보면 치매 노인이 보는 세상이 어떻게 뒤얽히게 되는지 느껴진다. 그 끝에 남는 건, 지금 이 삶의 소중함이다. ●현실과 기억 헤매는 치매 노인 주인공 런던 아파트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앤서니는 언젠가부터 늘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를 어디에 두었는지 고민한다.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딸 앤(올리비아 콜먼 분)의 얼굴도, 집도 낯설다. 집에 나타나는 앤의 남편은 실제 자신의 사위가 맞을까, 거실에 그려 놨던 그림은 누가 치운 것일까. 그는 조각나고 뒤섞인 기억 속에서도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간병인들을 내친다. 프랑스 파리로 이사해야 하는 앤은 그런 아버지에게 매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새로운 간병인을 구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 ●아파트 안서 벌어지는 스릴러·드라마 앤서
  • ‘존재의 불안’ 달래는 방법 알고 싶다면 詩를 만나라

    ‘존재의 불안’ 달래는 방법 알고 싶다면 詩를 만나라

    낯선 자리에서 어쩌다 문학, 그중에서도 시 전공자임을 밝힐 때가 있다. “저는 잘 모르는 어려운 공부를 하시는군요.” 이런 겸손한 반응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때로는 나를 걱정하는 것인지 핀잔주는 것인지 모를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먹고살기 쉽지만은 않으시겠어요.” 네, 그러니까 생계에 보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쓴 책 좀 사 주세요. 언젠가는 이렇게 한번 대꾸해 봐야지 싶다. 그 사람이 내가 출간한 책을 사든 말든, 시가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야 변하지 않겠지만. 그런데도 우리가 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효용성을 따지는 질문에 대한 영화적 답변이 하나 더 마련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시 읽는 시간’이다. 여기에는 다섯 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직장을 계속 다니면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겠다 싶어 퇴직을 결행한 사람(오하나), 장기근속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사람(김수덕), 갑자기 해고를 당해 복직 투쟁 중인 사람(임재춘), 특별한 계획 없이 프리랜서로 사는 사람(안태형),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페미니즘 예술가로 활동하는 사람(하마무). 영화 초반부는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각각의 사연을 듣
  • 극장서 왓챠 엄선 영화 본다…CGV 새달 1일 왓챠관 운영

    극장서 왓챠 엄선 영화 본다…CGV 새달 1일 왓챠관 운영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엄선한 영화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왓챠와 CGV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왓챠가 엄선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가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상영된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발견하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틀 조’는 에밀리 비첨에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스왈로우’는 삼켜서는 안 될 것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 이야기다. 또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6편을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영화 ‘건축학 개론’과 ‘늑대소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확장판도 다시 볼 수 있다. 왓챠관을 운영하는 상영관은 서울 강변·목동·왕십리·용산아이파크몰·신촌아트레온·영등포 등 서울 6곳과 의정부·일산·동수원·죽전·인천 등 경기·인천 5곳이다. 이밖에 충남 천안 펜타포트와 부산
  • “금요일이 왜 주말?” 이상한 영화관 요금정책 [이슈픽]

    “금요일이 왜 주말?” 이상한 영화관 요금정책 [이슈픽]

    “금요일 관람료가 왜 주말과 동일하나요? 금요일은 엄연히 평일인데 왜 주말가격으로 내는 건가요? 고객들이 주말 요금으로 관람하면 현장 직원분들도 주말 수당이 책정이 되나요?” CGV에 위와 같은 문의를 남긴 관람객은 23일 영화 전문 커뮤니티에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고객센터는 “CGV는 주중과 주말로 티켓가격이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중은 월요일에서 목요일, 주말은 금요일에서 일요일”이라며 “현장 직원분들의 수당이나 급여에 관련해서는 별도로 안내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고객센터는 2차 답변을 통해 “안내해 드린 내용과 같이 문의하신 내용 중 내부 사항에 대해서는 대외비로 안내해 드리기 어려우나 금요일 주말 요금의 경우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금요일 요금이 주말 요금으로 편성되어 현재까지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답변을 받은 관람객은 “결론은 우리가 정한 규칙이니 주말요금으로 봐라. 직원들 수당은 알려줄 수 없다 끝이네요. 두 번이나 답변이 달렸길래 뭔가 있나 기대했는데 역시나군요”라며 실망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주 5일인데 금요일이 왜 주말이죠?” “그냥 돈
  • 영화 ‘정말 먼 곳’ 박근영 감독 “우리 삶 속 거리감 시처럼 담고 싶었죠”

    영화 ‘정말 먼 곳’ 박근영 감독 “우리 삶 속 거리감 시처럼 담고 싶었죠”

    “영화는 말보다 이미지로 감흥을 주는 순간이 있어 시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문학도로서 시에서 받은 영감을 충실하게 영화에 담아 보고 싶기도 했고요.” 최근 화상으로 만난 박근영 감독은 영화 ‘정말 먼 곳’의 모티브를 시에서 찾은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는 많아도, ‘동명 시’라는 말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영화 ‘정말 먼 곳’은 우선 신선하다.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정말 먼 곳’을 시나리오에 담았으니. 박 감독은 “화천의 풍경을 보고 영화를 구상했고, 거리감을 주제로 시나리오를 쓰면서 대학 동기인 박은지 시인의 등단작이 영화 속 상황과 비슷하다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는 강원도 화천에 자리 잡은 한 유사 가족의 삶을 그렸다. 서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지친 진우(강길우 분)는 딸처럼 여기는 조카 설이와 터전을 옮겼다. 양떼 목장에서 일하는 진우의 삶이 안정될 즈음, 그의 연인인 시인 현민(홍경 분)이 화천으로 이주하고, 설이 생모인 여동생 은영(이상희 분)이 갑작스레 찾아오면서 일상에 큰 파장이 온다. 박 감독은 “영화가 소외되거나 각자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
  • 주말 극장가 ‘미나리’ 박스오피스 1위 속 ‘반지의 제왕’ 급부상

    주말 극장가 ‘미나리’ 박스오피스 1위 속 ‘반지의 제왕’ 급부상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재개봉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상위권을 차지해 주말 극장가가 주목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57만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나리’는 지난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 지명 소식을 전했다. 지난주 20년 만에 재개봉한 ‘반지의 제왕’ 1편 ‘반지 원정대’에 이어 18일에는 2·3편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이 재개봉해 3∼4위에 나란히 올랐다. 18일 일일 관객 수는 ‘미나리’가 1만 9336명이고 2위인 ‘귀멸의 칼날’이 1만 5886명인 가운데, ‘두 개의 탑’이 7577명, ‘왕의 귀환’이 5512명으로 나타났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2001∼2003년 차례로 개봉해 3년 연속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3편인 ‘왕의 귀환’이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여
  • CGV, 6개월 만에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주말 1만 4000원

    CGV, 6개월 만에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주말 1만 4000원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다음 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인상하고 나서 6개월 만으로 여타 극장들도 요금을 잇달아 올릴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1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나면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현재 주중(월~목요일) 1만 2000원에서 다음 달 2일부터는 1만 3000원으로, 주말(금~일요일)에는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IMAX, 4DX 특별관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돼 주중에는 1만 7000원, 주말에는 1만 8000원이 적용된다. 3D 영화는 주중 1만 4000원, 주말은 1만 5000원이다. 다만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같게 5000원이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
  • 2월 영화 관객 2004년 이후 최저…‘소울’ 등 애니 강세

    2월 영화 관객 2004년 이후 최저…‘소울’ 등 애니 강세

    지난달 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이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월 관객 수는 311만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57.8% 감소했다. 매출액은 53.9% 감소해 287억원에 그쳤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2월 기준 최저치다. 올해 2월에는 코로나19로 영화관에 관객이 몰리는 설 대목이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설 연휴(2월 11∼13일) 관객 수는 53만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372만명)보다 85.7% 줄었다. 밤 9시 이후 극장 영업 제한 조치와 함께 중량감 있는 한국 영화의 개봉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1월 말 개봉한 애니메이션 ‘소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흥행하면서 2월 관객 수와 매출액은 1월과 비교하면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 대비 2월 관객 수는 74.2%, 매출액은 82% 증가했다. 누적 관객이 188만명에 달하는 ‘소울’은 지난달에만 101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누적 관객 89만명, 2월 관객 69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하종훈 기자 artg@
  • “외화벌이 다녀왔다” 오스카 후보 윤여정의 담담한 소감

    “외화벌이 다녀왔다” 오스카 후보 윤여정의 담담한 소감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쿨한 소감이 화제다. 윤여정은 16일 “직접 뵙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어젯밤에 서울에 도착했다”면서 “이 시기에 놀러 다녀온 것은 아니고 나름 외화벌이를 하러 촬영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는 건 너무 아는데 이렇게 밖에 인사를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로 지인들도 만날 수 없어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여정은 ‘미나리’를 통해 해외 연기상 통산 32관왕에 올랐는데 솔직히 응원이 부담스러웠다는 심정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저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사실 저랑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쟁을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윤여정은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본다면서 배우의 연기에 등수를 매길 수 없기에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상을 탄 것이나 마찬가지라 본다고 말했
  •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 여우조연 6개 후보(종합)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 여우조연 6개 후보(종합)

    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미나리’는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5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배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 ‘미나리’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38)은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가 됐다. 스티븐 연은 극 중 아빠 제이콥을 연기했다. 그는 좀비물인 ‘워킹 데드’ 시리즈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고,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을 통해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도 출연해 한국어 대사 실력을 키웠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극 중 어린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외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해외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했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 관심이
  • 윤여정,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 올라

    윤여정,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 올라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74)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최종 후보에 지명됐다. 윤여정은 15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극 중 어린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외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해외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했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미국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미국 여러 영화제 및 협회 시상식에서 78관왕을 기록해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26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현지시간 4월25일 오후) 미국에서 열린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리 아이삭 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역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농장을 일구며 꿈을 키우는 한국인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아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은 먼
  • 리클라이너 앉아 영화 관람…CGV,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개관

    리클라이너 앉아 영화 관람…CGV,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개관

    리클라이너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CJ CGV는 15일 용산아이파크몰 7층 CGV 씨네드쉐프에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존 살롱 S관을 리뉴얼한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는 차분한 BGM,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과 향기, 편안한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까지 오감 힐링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뒀다.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상영관 입구에 들어서면 BGM이 흘러나온다. 영화 관람 전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새로 선보인 청각 힐링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되던 웰컴 푸드에 추가로 씨네드쉐프 파티쉐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초콜릿 머핀과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크리스틴 다트너 허브티 티백도 제공한다. 또 레몬그라스향의 아로마 디퓨저를 상영관에 비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GV는 씨네드쉐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에이스침대와 협업해 전 좌석(64석)을 북유럽풍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로 배치했다. 오픈을 기념해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 모바일 앱의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오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로 접속한 고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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