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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 역할, 막장극 시조새 별명도 감사… 김해숙·윤여정 같은 배우 되고 싶어”

    “센 역할, 막장극 시조새 별명도 감사… 김해숙·윤여정 같은 배우 되고 싶어”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엄마役 “나이· 배역에 경계 없는 배우로 공포·스릴러물 도전해보고 싶어” “저더러 막장 복수극의 ‘시조새’라고 하던데 오히려 감사하죠.”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영화 ‘독친’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장서희가 이렇게 농담을 건넸다. ‘중2라도 괜찮아’(2017)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영화에서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갔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엄마 혜영 역을 맡았다. 이번에도 센 역할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인어 아가씨’(2002), ‘아내의 유혹’(2008) 등 막장 드라마로 크게 성공한 이후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도 이미 넘어섰단다. “예전이었으면 왜 센 역할만 들어올까 고민했겠지만 배역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를 떠올리면 무엇이든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독친’은 ‘독이 되는 부모’라는 뜻이다. 모범생 유리(강안나)가 어느 날 목숨을 끊고 형사들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혜영을 둘러싼 진실도 드러난다. 미혼인 그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주변 사례를 많이 참고했다.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던 친구가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원했기 때문이었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 “센 역할도 OK. 김해숙·윤여정 같은 배우 되고파”…영화 ‘독친’ 6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 장서희 배우

    “센 역할도 OK. 김해숙·윤여정 같은 배우 되고파”…영화 ‘독친’ 6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 장서희 배우

    “저보고 막장 복수극의 ‘시조새’라고 하던데요.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영화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나온 장서희 배우가 이렇게 농담을 건넸다. 그는 영화에서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갔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엄마 혜영을 맡았다. 이번에도 센 역할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2002년 ‘인어 아가씨’, 2008년 ‘아내의 유혹’ 등 막장 드라마로 크게 성공한 이후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도 이미 넘어섰다. “막장 복수극도 ‘이왕이면 레전드가 되자’ 생각하니 편해지더라”면서 “예전이었으면 왜 센 역할만 들어올까 고민했겠지만, 배역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를 떠올리면 무엇이든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영화 제목 ‘독친’은 ‘독이 되는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다. 모범생 유리(강안나)가 어느 날 목숨을 끊고, 형사들이 그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혜영을 둘러싼 진실도 드러난다. 미혼인 그로서는 배역이 들어왔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주변 사례를 많이 참고했단다.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던 친구가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원했기 때문이었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혜영은 어
  •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가을공포’ 영화가 줄줄이 나왔다. 지난 18일 개봉한 ‘괴담만찬’은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 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유행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가을공포 시즌에 맞춰 6편으로 묶어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걸작 공포영화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제작됐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 분)의 딸 앤절라와 딸의 친구 캐서린이 실종되고, 3일이 지난 뒤 기억이 모두 사라진 채 돌아온다. 두 아이는 이상 증세를 보이고, 몸에 들어간 악마가 존재를 드러낸다. 이후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진다. 원작과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이
  • 정지영 감독 “영화는 우리 시대 점검하는 좌표”…“‘소년들’ 이어 제주 4·3, 김구 암살 영화 준비 중”

    정지영 감독 “영화는 우리 시대 점검하는 좌표”…“‘소년들’ 이어 제주 4·3, 김구 암살 영화 준비 중”

    “우리도 세 소년이 감옥 가는 데 동조한 거 아닌지 말하고 싶었다.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 관심을 줘야 하니 않겠나.” 정지영 감독이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에서 “한 번 더 보자, 잘 들여다보자, 우린 무엇을 했는가 돌아보고 싶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는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경찰 수사망은 동네에 사는 소년들 3인으로 좁혀지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다. 사건에 대한 재심이 청구되고, 17년 만에 소년들은 혐의를 벗는다. 이 실화는 여러 곳에 소개되면서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듬해 새롭게 반장으로 부임 온 베테랑 형사 황준철(설경구)로 변주를 준다. 준철은 진범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소년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수사에 나서지만, 당시 사건의 책임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모든 게 수포가 되고, 준철은 좌천된다. 16년 뒤 준철 앞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들은 재심을 준비한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실화를 소
  •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그녀’, ‘라라랜드’, ‘신세계’, ‘암살’. AI가 가을을 맞아 관객 호응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4편이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AI 추천 명작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범죄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자성(이정재)과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최민식),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황정민)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렸다.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CGV 측은 AI가 관객의 관람 패턴, 계절과 지역 특성, 작품별 데이터를 고려해 추천 영화를 선정했다
  •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짙어가는 가을에 발맞춰 공포영화 3편이 관객을 맞는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이른바 ‘가을공포’ 영화들이다. 다양한 소재를 내세워 마니아층을 손짓한다. 18일 개봉한 한국영화 ‘괴담만찬’ 6개의 단편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이번 시즌에 맞춰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이번 하반기를 노려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공포영화의 걸작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1980년대 슬래셔 무비의 전성기를 열었던 ‘할로윈’(1978)의 속편을 제작했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3부작으로 기획한 영화 가운데 첫 번째 편이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딸 앤젤라와 딸의 친구 캐서
  •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25일 개봉하는 ‘용감한 시민’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주연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주연 소시민으로 신혜선 밖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혜선은 도화지 같은 배우라 어떤 색을 칠해도 잘 어울리고 훌륭한 그림이 나오는 배우다. 저를 비롯해 모두의 ‘원픽’으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준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맡은 악역 맡은 작품을 보니 악역 연기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어쩔 땐 매서운데 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멍한 좋은 눈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를 찍어 보니 흔히 말하는 ‘폼 미쳤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무영고의 기간제 교사인 소시민(신혜선)이 학교의 절대 권력을 쥔 학생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한 뒤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시민은 각종 운동에 능한 전직 복싱 선수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시민은 정교사가 되려고 학교 폭력에 눈을 감기로 했지만, 학생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한수강을 보고 분노해 ‘참교육’에 나선다. 학교 폭력은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시민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 고양
  • 재즈에 미친 18세 소년들의 청춘블루스…‘블루 자이언트’

    재즈에 미친 18세 소년들의 청춘블루스…‘블루 자이언트’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1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는 좋은 선물이 될 터다. 탄탄한 이야기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재즈 선율을 얹었다. 보는 내내 혈관이 콩닥콩닥 뛰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영화는 세계 최고 재즈 플레이어에 도전하는 색소폰 연주자 다이와 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 그리고 초보 드러머 슌지가 결성한 밴드 ‘JASS’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제목 ‘블루 자이언트’는 온도가 너무 뜨겁게 올라 붉은 빛을 넘어 푸르게 빛나는 별을 뜻하는 말로, 엄청난 재즈 플레이어인 주인공 다이를 가리킨다. 이시즈키 신이치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다이가 재즈를 접하고 도쿄로 가는 1부, 다이가 독일 뮌헨으로 가는 2부, 그리고 재즈의 본고장 미국으로 음악 모험을 떠나는 3부로 구성됐다. 영화는 이 중 1부 내용을 스크린에 옮겼다. 고교 시절 재즈를 접한 뒤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 다이는 세계 최고 연주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도쿄로 올라온다. 그는 유키노리의 연주를 보고 그에게 밴드를 결성하자고 제안한다. 여기에 별 꿈이 없던 슌지가 이들에 감화돼 초보 드러머로 참여하면서 18세 동갑내기 청년들은 밴드를 결성하고, 도쿄
  •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지난해 여름 촬영을 마쳤는데, 공교롭게 지금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듯 합니다. (서이초 사건과 같은) 뉴스를 보자면 달리 안타깝다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장서희 배우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친’ 언론시사회에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젊은 감독과 배우들과 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오랜만에 참여하니 감회도 새로웠다”면서도 학부모 갑질 등 논란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독친’은 자신의 사랑이 독이 되는 줄도 모르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심리극이다. 혜영과 유리는 겉으로는 다정한 엄마와 모범생 딸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이되는 친부모’라는 영화 제목처럼 혜영은 자신의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유리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영화는 유리의 죽음을 시작으로 형사들이 혜영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을 조사하면서 유리가 왜 자살했는지를 쫓는다.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로 유명한 장서희 배우가 ‘중2라도 괜찮아’(2017) 이후 6년 만에 영화로 복귀해, 맹목적
  • ‘천박사’ ‘보스톤’ ‘거미집’ 추석 시즌 영화 성적 ‘역대 최저’

    ‘천박사’ ‘보스톤’ ‘거미집’ 추석 시즌 영화 성적 ‘역대 최저’

    추석 대목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흥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사흘간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9월 영화 흥행을 집계한 결산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지난달 영화관 전체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2017~2019년 9월 전체 매출액 평균(1233억원)의 52.9% 수준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5.9%(366억원) 감소한 수치다. 유재선 감독 장편 데뷔작 ‘잠’이 관객 수 141만명, 매출액 134억원으로 9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666만명으로 2017~2019년 9월 전체 관객 수 평균 1476만명의 45.1% 수준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2.5%(320만명) 감소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67만명으로 2017~2019년 9월 대비 47.1% 수준이었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2017~2019년 9월 대비 49.0% 수준이었다. 전달 개봉한 ‘오펜하이머’가 9월까지 흥행을 이어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영진위는 9월 매출이 저조한 이유로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9월 27일 동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부진을 꼽았다. ‘천
  • 당신의 악몽, 독립영화로 만나 볼까

    당신의 악몽, 독립영화로 만나 볼까

    지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관객 커뮤니티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기획한 ‘인디버디 상영회’가 18일부터 열린다. 올해 상영회 주제는 ‘악몽’이다. 첫 출발은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영화 활동을 이어 가는 무명씨네 협동조합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기획한 ‘미신의 악몽’이다. 박강 감독 ‘매몽’(2019)과 ‘세이레’(2021) 등을 준비했다. 대전 청년 영상 창작자 커뮤니티 INK와 소소아트시네마가 기획한 ‘프로페셔널의 악몽’은 20일 어려운 환경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가는 감독들의 영화를 준비했다. ‘감독님은 왜 결혼 안 하세요?’(2022), ‘인간 미만 인간 초과’(2023) 등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다음달 2일 경기 파주 헤이리시네마에서 ‘명절의 악몽’을 주제로 한 상영회가 열린다. 이승원 감독의 ‘세 자매’(2020)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이어 간다. 다음달 11일에는 인하대 열린영화연구회 등대와 인천미림극장이 손잡고 ‘캠퍼스의 악몽’ 상영회를 진행한다.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2022)를 비롯해 ‘K대_○○닮음_93년생.AVI’(2019) 등을 준비했다. 상영회 일정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indieground.kr)에서 확인할
  • 5회 대전특수영상화제 대상에 ‘더 문’…20~22일 대전서 영화제

    5회 대전특수영상화제 대상에 ‘더 문’…20~22일 대전서 영화제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영화·드라마 특수효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작품에 주는 대전특수영상영화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2일 대전엑스포 한빛광장, 대전e 스포츠 경기장, 메가박스 대전신세계점 등에서 5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상식에서 7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는 대상에 ‘더 문’을 비롯해 VFX 영화 부문 ‘정이’, 시리즈 부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심사위원 특별상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특수영상 비주얼상 ‘킬링 로맨스’, 특수영상 임팩트 상은 ‘밀수’가 뽑혔다. 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러비안의 해적’(2017) 등에서 특수영상 슈퍼바이저를 담당한 이승훈 더투에이치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의 세계적인 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토론 패널로는 영화 ‘아바타’ 특수영상을 담당한 웨타디지털에서 일하는 엄해광 박사 등이 나선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 배우의 젊은 얼굴 구현으로 많은 화제가 된 ‘디에이징 기술의 실제’로 직접 작업을 지휘한 이주원 본부장도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 당신의 악몽은 무엇?…인디버디 4곳서 독립예술영화 상영

    당신의 악몽은 무엇?…인디버디 4곳서 독립예술영화 상영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플랫폼 인디그라운드가 지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관객 커뮤니티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기획한 인디버디 상영회를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 주제는 ‘악몽’이다. 첫 출발은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영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무명씨네 협동조합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기획한 ‘미신의 악몽’으로 시작한다. 대표 선발 준비 중 악몽을 꾸기 시작한 고교 수영부 준호의 이야기를 담아낸 박강 감독 ‘매몽’(2019)과 신생아에 얽힌 미신을 소재로 한 ‘세이레’(2021)를 18일 상영한다. 대전 청년 영상 창작자 커뮤니티 INK와 소소아트시네마가 기획한 ‘프로페셔널의 악몽’은 20일 어려운 환경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가는 감독들의 영화를 준비했다. ‘감독님은 왜 결혼 안 하세요?’(2022), ‘인간 미만 인간 초과’(2023) 등 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다음 달 2일에는 경기 파주 헤이리시네마에서 ‘명절의 악몽’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선보인다. 중년 세대를 위한 교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마담빠담에서 중장년 관객을 대상으로 기획했다. 이승원 감독 ‘세 자매’(2020)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이어간다. 다음 달 1
  • 美 1920년대 흑역사, 송나라 핏빛 추격극…거장이 풀어낸 역사

    美 1920년대 흑역사, 송나라 핏빛 추격극…거장이 풀어낸 역사

    동서양 거장의 역사물이 잇따라 개봉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화면,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영화의 맛을 제대로 보여 준다. ●19일 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개봉 오는 19일 개봉하는 마틴 스코세이지(왼쪽)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①은 한 부부의 이야기로 1920년대 미국의 추악한 역사를 들춘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 어니스트(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오세이지족 보호구역에서 큰돈을 번 삼촌 헤일(로버트 드니로)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면서 시작한다. 헤일은 택시 운전을 주선하며 오세이지족 여성 몰리(릴리 글래드스턴)에게 접근하도록 권한다. 몰리의 어머니와 자매들이 죽으면 상속을 받을 수 있다며 범죄를 부추긴다. 1894년 마을에서 석유가 처음 발견된 이후 오세이지 부족은 채굴권을 가지고 땅을 개발업자들에게 임대하며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돈에 눈먼 백인들이 몰려들어 이들을 노렸다. 미 정부 주도하에 후견인 제도가 도입돼 백인 후견인들이 돈을 챙겼다. 특히 이들의 사망 후 토지와 석유 지분권 등 수익권 제도를 노리고 가짜 결혼과 살인이 횡행한다.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플라워 문’(프시케의숲)을 원작으로 했다
  • 거장이 그려낸 역사…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 장예이머 ‘만강홍’

    거장이 그려낸 역사…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 장예이머 ‘만강홍’

    극장가에 동서양 거장의 역사물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플라워 킬링 문’으로 1920년대 미국 서부, 장예이머 감독은 ‘만강홍’으로 800년 전 송나라로 관객을 초대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생생한 화면,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영화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19일 개봉하는 ‘플라워 킬링 문’은 한 부부의 이야기로 1920년대 미국의 추악한 역사를 들춘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 어니스트(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오세이지족 보호구역에서 큰돈을 번 삼촌 헤일(로버트 드니로)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한다. 헤일은 택시 운전을 주선하며 오세이지족 여성 몰리(릴리 글래드스턴)에게 접근해보라고 권한다. 그에게 어머니와 자매들이 있는데 죽으면 상속을 받을 수 있다며 범죄를 부추긴다. 1894년 이 마을에서 석유가 처음 발견된 이후 오세이지 부족은 채굴권을 가지고 땅을 개발업자들에게 임대하며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돈에 눈먼 백인들이 물밀듯 몰려들어 이들을 노렸다. 미 정부 주도하에 후견인 제도가 도입돼 백인 후견인들이 돈을 챙겼다. 특히 이들 사망 후 토지와 석유 지분권 등 수익권 제도를 노리고 가짜 결혼과 살인이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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