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심장 초음파 검사비 지원 확대… 오늘부터 부담금 절반 이하로

    Q. 건강보험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도 지원해 준다는데. A. 맞습니다. 올해 9월부터 ‘심장 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됩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를 상급종합병원에서 하면 평균 비용이 24만원이었으나, 이번 달부터는 입원 시 2만 9720원, 외래 시 8만 9100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아집니다. Q. 구체적으로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A.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진료 의사의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최대 연 1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횟수를 초과할 땐 환자가 비용의 80%를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건강보험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무증상, 저위험군의 수술 전 검사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Q. 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신데 추가 검사에 대한 지원은 없을까요. A. 예외로 수술 전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먼저 고령의 당뇨 환자처럼 심장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9세 미만의 아동 역시, 횟수 제한 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혈압·당뇨 등 먹는 약 많다면 건보공단 ‘관리 서비스’ 신청

    Q. 지병으로 먹는 약이 많아져 걱정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관리도 해 주나요. A. 예. 공단과 대한약사회가 ‘다제약물관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제약물관리란 의약 전문가가 직접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약을 검토하고 정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약이 많아지면 부작용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자세하게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총 네 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최초 상담 시 약사와 공단 직원이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복용약을 검토해 불필요한 약을 정리해 줍니다. 2~3차의 경우 방문 또는 전화로 진행되며 중복 투약, 약물 부작용,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안내가 이뤄집니다. 4차 서비스는 의약 전문가의 가정 방문으로 약물 인지도, 복약 순응도, 지식변화도 등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Q.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A. 대상자는 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 보유자이면서 정기적으로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시범사업이기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담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 대전 등 60여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가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1967시간이었다. 35개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이 1726시간이다. 연간 노동시간이 241시간이나 차이 나는데, 하루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인들은 다른 선진국보다 1년에 1개월 이상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보다 더 장시간 노동을 하는 건 멕시코(2137시간)뿐이다. 노동시간과 생산성은 반비례 관계다. 더 많이 일할수록 능률은 떨어지는 대신 번아웃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만 높아진다. 번아웃(Burnout)은 ‘에너지를 소진하다’는 뜻으로,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정신적 탈진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탈진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미국 정신분석가 프로이 덴버가 1970년대 정신건강센터에서 과도한 직장 스트레스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직원들의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만든 용어라고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감정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금연치료 年 3차 건보 지원

    Q.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금연치료 지원 제도가 있나요. A. 예.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누구나 연 3차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1차당 8~12주간 6회 이내로, 참여자는 금연 유지를 위한 의사의 전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금연치료 의약품과 보조제 구매비용(1회 처방당 4주 이내)도 공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참가했더라도 올해 다시 참가할 수 있습니다. Q. 비용 부담이 크지 않나요. A. 참여자는 전체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본인이 부담한 비용 100%를 환급해 줍니다. 이수 기준은 참여자의 6회 상담 완료 또는 처방치료제별 투약 일수 충족입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자나 저소득층은 기준과 관계없이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먼저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에서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후 인근 병·의원에 방문해 니코틴 중독 평가 등 전문의에게 관련 상담과 진료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약국을 찾아 처방에 맞게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보조제를 구매하면 됩니다.
  •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우울·분노 등 동반 폭식증 女, 男 4배 최소한의 정상체중 유지 거부하거나 음식에 자제력 잃고 폭식 후 구토·설사 일정한 일과·식사 시간 갖도록 해야 연 1000명당 5.1명 거식증으로 사망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 존재다. ‘밥은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이처럼 신성하기까지 한 행위를 거부하는 건 그 자체로 질환, 그것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일 수밖에 없다. 날씬하고 마르면 아름다운 사람 대접을 받는 문화 속에서 뭔가 많이 먹는 건 자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눈치가 보이는 시대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섭식장애다. ●밀접하게 연결된 거식증·폭식증 섭식장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질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대식증)이 있다. 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데, 살찌는 것이 걱정되고 심지어 두려운 마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실제로는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믿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폭식 후에는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생후 14일~71개월 영유아, 8차례 무료 건강검진

    Q. 영유아건강검진제도가 뭔가요. A. 영유아건강검진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검진 프로그램입니다. 생후 14~35일에 받는 1차 검진부터 생후 66~71개월에 받는 8차 검진까지 문진과 진찰, 아이의 신체계측, 발달평가 및 전문 상담이 진행됩니다. 성장이상, 청각이상, 비만, 구강 등 발달 사항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영유아건강검진은 어떻게 받나요. A. 검진 시기가 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표와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검진표 작성 후 아이와 함께 인근 검진기관을 찾아 전문의에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우편을 받지 못했다면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문진표와 검사지 작성이 가능합니다. Q. 우리 아이는 건강한데 검진이 필요한가요. A. 아이가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에 영유아건강검진은 아주 중요합니다. 먼저 검진으로 발육지연, 과체중 등 아이의 성장이상과 발달이상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검진 때마다 보호자는 안전사고 예방, 영양교육 등 아이의 성장기에 유용한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 시기를 놓치면 비용이 발생되니 기한 내에 검진받길 권합니다.
  • 더 늙기 전에 단백질 차곡차곡… ‘근육 연금’ 걱정 던다

    더 늙기 전에 단백질 차곡차곡… ‘근육 연금’ 걱정 던다

    나이가 들면서 기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노인이 되면 근육이 빠지는 것을 당연한 노화 과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근감소증은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질환’의 하나로 분류되기 시작하며 최근 새로운 노인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인의 건강한 삶을 좌우하는 근육이 감소하면 일상생활이 송두리째 바뀌기 때문이다. ●자꾸 넘어지고 체중 훅 줄었다면 의심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단지 수명 연장뿐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근육’이다. 은퇴 후 받는 연금 못지않게 노년기 건강의 척도인 ‘근육 연금’, ‘근육 적금’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근육의 질적인 측면인 근력과 근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근감소증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다. 최근 각국에서 고령 인구가 늘면서 공식적인 질병으로 등록해 대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체중은 늘지 않더라도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보통 30대부터 근육이 감소하기 시작해 60대 이상은 30%, 80대 정도가 되면 근육의 절반까지 감소한다. 근육이
  • 의협 “AZ·화이자 교차 접종, 부스터샷 등 권고 접종보다 예방효과 좋을 수 있어”

    의협 “AZ·화이자 교차 접종, 부스터샷 등 권고 접종보다 예방효과 좋을 수 있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6일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했을 때의 예방효과가 같은 백신을 2번 맞았을 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의사 회원 대상 안내문에 담아 배포했다. 안내문을 통해 전문위원회는 “현재까지 교차 접종 이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 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 효과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하다”고 했지만 이어 “(면역반응에 있어서) 교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대비 증가, mRNA(화이자) 백신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하다”고 알렸다. 전문위원회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AZ만 2회 접종했을 때보다 교차 접종시 중화항체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안내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중화항체가 증가 또는 감소했다고 알렸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 등에 결합하여 이들의 병원성이나 생물학적 활성을 저해하는 항체를 말한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과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조금 줄지만 2회 접종을 완료하면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위원회는 분석했다. 백신을 맞은 환자의 입원과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바이러스별 차이가 크게 없었다. 백
  •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난청 고음 가진 여성과 대화 힘들거나 다른 사람 말이 웅얼거리며 들려 어릴 적 중이염 조기 치료가 중요 소음 없는 환경에서 귀 휴식 필요 오디오와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우리 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TV 소리 줄이라는 핀잔 많이 듣는다면… 의학적으로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 난청은 유전 혹은 임신 중 산모의 약물중독, 풍진·매독 감염, 신생아 중증황달 등으로 인한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은 홍역이나 볼거리, 뇌막염, 폐렴, 중이염 등으로 발생한다. 노화성 난청이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난청은 후천성에 속한다. 과거에는 중이염과 노화에 의한 난청이나 군인, 광부, 건설업 현장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직업성 난청이 많았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개인용 음향기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난청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승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조용한 방이 40~50 데시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고혈압·당뇨 등 질환 개선하면 최대 5~6만원 지원금 지급받아

    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무엇인가요. A.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거나 건강개선 목표를 달성하는 국민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합니다. Q.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A.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 당뇨 등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시범지역의 대상자에게 건보공단에서 알림톡, 문자메시지 또는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희망자는 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he건강보험’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인근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지원금 적립과 사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참여자는 ‘건강생활 실천’(걷기 또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또는 혈압·혈당 등을 줄여 지원금을 1년 단위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예방형의 경우 최대 5만원, 관리형의 경우 최대 6만원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지원금은 1만원 이상 적립한 이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환 신청 후 지정된 온·오프라인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치매 노인 지역이탈 알림, 배회감지기 대여 서비스

    Q. 배회감지기란 무엇인가요. A. 배회감지기는 목걸이나 시계 형태로 실시간 위치확인 기능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는 기기입니다. 치매 어르신이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시 긴급호출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통상 실종 사고의 골든타임이 24시간인데 배회감지기를 소지한 경우 수색 시간은 평균 54분으로 배회감지기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부터 배회감지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Q. 대여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장기요양 수급자로 판정 시 송부받은 확인서에서 배회감지기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장기요양인정서,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 등을 지참해 인근 복지용구사업소를 방문해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Q. 본인 부담률은 어떻게 되나요. A. 지역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다릅니다. 보통 일반 대상자의 경우 15%, 감경 대상자의 경우는 9% 또는 6%를 부담합니다. 또한 다른 법령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6%,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면제됩니다.
  • 가슴 답답하고 한 달 이상 ‘콜록콜록’… 천식 의심하세요

    가슴 답답하고 한 달 이상 ‘콜록콜록’… 천식 의심하세요

    천식은 봄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루가 날리고 미세먼지와 황사 또한 심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나무나 풀이 있기 때문에 천식은 ‘봄철’이 아닌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바퀴벌레처럼 계절과 연관 없는 천식 원인 물질도 있다. ●알레르기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 발생 천식은 알레르기에 의한 기관지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기관지는 코로 들이마신 공기를 폐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가정의 80% 이상에서 검출된다. 이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되면 공기가 지나가는 것을 막아 숨을 쉬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이재현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털과 비듬도 중요한 원인 물질”이라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천식인 경우 기본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키워야 한다면 철저한 공간 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식은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매우 흔한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한번 발생하면 거의 평생 동안 괴로운 질병인 것이다. 전체 국민의 5~10%가 천
  • “초미세먼지, 치매와 연관성 입증…대기질 좋아지자 치매 발생↓”

    “초미세먼지, 치매와 연관성 입증…대기질 좋아지자 치매 발생↓”

    초미세먼지(PM 2.5)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음을 입증한 논문 3편이 새롭게 발표됐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로, 초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될수록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뇌신경 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증가하고, 초미세먼지 노출이 줄면 치매 위험도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6일(현지시간) 논문 3편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했다. “공기오염 물질 노출 길수록 치매유발 단백질 농도 높아”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역학과 연구팀은 처음엔 모두 치매가 없었던 3000여명을 대상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Aβ1-40)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고 그 이전 최장 20년간 이들이 거주한 곳의 평균 공기오염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공기오염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이산화질소(NO₂) 등 3가지 공기오염 물질 모두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티나 파크 연구원은
  •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두 얼굴 가진 마음의 병 조울증… 2030 여성환자 확 늘어 ‘경고등’

    들뜬 기분인 ‘조증’과 침울한 기분인 ‘울증’이 반복되는 기분 장애를 가리키는 ‘조울증’은 갈수록 경쟁 압박이 심해지는 현대사회가 낳은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에서 보듯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이 초래한 ‘기분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기분장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건 우울증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 1731명이었다. 2016년 8만 2612명과 비교하면 35.2%나 늘어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도 7.8%나 된다. 같은 기간 전체 기분장애 증가율이 30.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만 3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 8287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주목할 대목은 남성(4만 4355명)보다 여성(6만 7376명) 비중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20대에서 남성은 9671명인데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4개 지자체 장기요양 수급자 요양보호사 병원 동행서비스

    Q.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은 무엇인가요. A. 장기요양 수급자가 병원 진료 등으로 외출할 때 차량을 제공받고, 요양보호사가 동행하여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국 4개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7개월간 운영합니다. Q.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춘천시, 진천군, 평창군, 청양군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1~5등급의 재가수급자가 이용 대상입니다. 다만 보행상 장애가 있고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거나 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인 또는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비용은 얼마인가요. A. 요양보호사 동행비용은 공단이 하루 최대 6000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부담 금액은 없습니다. 다만 차량 이용 요금은 각 지자체의 기준에 따라 수급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춘천시는 기본요금 관내·외 1100원(4㎞이내) 1㎞당 100원 추가, 대기료 관내·외 1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2000원이 발생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