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가수 이홍기가 자신이 앓았던 피부 질환을 고백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한국노바티스는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계정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홍기는 영상에서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수술 치료만 받아 왔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 제대로 알게 됐다”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에게도 더 늦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서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았다는 이홍기는 “(통증이 심해지면) 방송 도중에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움직일 수 없어 많은 일이 취소된 적 있다”며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도 더 이상 할 수 없고, 비행기도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도 자세히 설
  •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칼슘 권장량 섭취 남 69%·여 60% 카페인은 칼슘 흡수 방해하고 니코틴은 칼슘 배출 촉진하고 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 막아 증상 없는 ‘침묵의 질환’ 예방과 치료 내버려두면 신체 변형·무기력증 하루 20분 햇볕 쫴 비타민D 흡수 칼슘, 영양제보다 식품 섭취 좋아 50대 김모씨는 얼마 전 눈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이 발견됐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평소 마라탕 등 짠 음식을 즐기고 술과 담배를 낙으로 삼던 김씨의 생활 습관을 지목했다. 골다공증은 ‘바람 든 무’처럼 뼈에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부실공사로 지은 건물에 금이 가듯 골다공증이 진행돼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 감량, 짠 음식 섭취, 음주·흡연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젊은 50대 남성에게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7.5%, 골감소증 유병률은 46.8%에 이르고 남성도 매년
  • ‘현명한 선택’을 위해… 의사에게 할 다섯 가지 질문

    Q.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란. A. 2012년 미국에서 시작돼 캐나다·호주·영국 등 25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사와 환자가 소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자원 낭비 방지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Q. 우리나라도 캠페인이 진행 중인가. A. 그렇다. 2016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국내에 도입했고 2020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Q. 구체적인 캠페인 내용은. A. 임상전문의학회가 의료현장에서 의문을 가져야 할 검사와 처치 리스트를 만들고 검사나 처방을 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검사·치료인지, 환자에게 위해는 없는지를 확인한다. 의료서비스를 많이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환자와 의사 모두 인식하자는 것이다. Q. 환자 입장에선 진료를 받을 때 어떤 것을 체크하면 좋을까. A. ‘의료서비스에 대한 5가지 질문’을 의사와 나누며 필요한 진료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검사 또는 치료가 정말로 필요한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검사나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것은
  • “맥주 500cc, 콩깍지 현상 충분”…‘얼굴의 대칭성’ 문제

    “맥주 500cc, 콩깍지 현상 충분”…‘얼굴의 대칭성’ 문제

    비어 고글(beer goggles) 효과. 술 마시면 고글(안경)을 쓴 것과 같다는 뜻으로, 취하면 눈에 콩깍지가 씌어 이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 음주로 인해 상대방이 실제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태를 이르는 ‘비어 고글’은 남녀 행동학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과거 연구에서는 비어 고글 현상이 나타나는데 맥주 500cc 정도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으며, 특히 과음한 남성은 이 현상이 24시간 지속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하는 행위 자체가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대학 앨리스터 하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정신약리학 저널’에서 대칭성을 조작한 얼굴 사진을 이용해 술 마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포츠머스 지역의 술집에서 모집한 18~62세 남녀 99명에게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와 취한 상태에서 18명의 자연스러운 얼굴 원본 사진과 대칭성을 조작한 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실험은 매력도와 대칭성을 점수로 평가하게 하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술에 취한 사람들은 얼굴의 비대칭성을 감지하는 능력
  • “자신의 정자로 환자 임신시켰다”…소송 당한 ‘불임전문의’

    “자신의 정자로 환자 임신시켰다”…소송 당한 ‘불임전문의’

    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정자로 환자를 임신시켰다. 해당 사실은 44년 만에 처음 밝혀졌다. 당시 인공수정으로 딸을 출산한 여성은 의사가 자신을 속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6일(한국시간) NBC,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인주에 거주하는 사라 데포이안(73)은 불임전문의 메를 버거 박사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1979년 인공수정을 위해 메를 박사를 찾아간 이 여성은 “남편과 신체적 특성이 유사한 익명의 의사로부터 정자를 기증 받았다”는 박사의 설명을 듣고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다. 인공수정이란 인위적으로 채취한 남성의 정액을 여성의 생식기 안에 주입하여 수정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후 데포이안은 1981년 1월 딸 캐롤린을 낳았으며, 박사의 당부에 따라 누구에게도 인공수정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44년 세월이 흘려 딸 캐롤린은 최근 병력을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캐롤린은 현재 아버지가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고, 메를 박사가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그의 어머니 데포이안은 메를 박사가 자신을 속이고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데포이안은 “당시 의사가 자신의 정자를 사용할 것이
  • “몸에서 결석 300개”…대만女, 평소 ‘이것’만 마셨다

    “몸에서 결석 300개”…대만女, 평소 ‘이것’만 마셨다

    평소 물 대신 주스나 차만 마셔온 대만의 한 20대 여성이 신장에서 300개 이상의 결석이 발견됐다. 14일(한국시간) 타이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에 사는 여성 A씨(20)는 최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발열 증상도 있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 여성의 신장은 수백개의 크고 작은 결석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물을 마시지 않고 설탕이 함유된 차와 주스를 마셨다고 한다. 이에 ‘만성 탈수증’이 발생했고, 신장에 많은 양의 미네랄이 축적했다. “결석 300개 발견…경피적 신절석술 진행” 의료진은 A씨에게 항생제를 투여한 뒤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경피적 신절석술을 진행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수술 부위를 작게 절개하고 신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방법이다. A씨의 신장에서 제거한 결석은 300개 이상으로, 직경 0.5㎝~2㎝였다. 신장결석은 신장 안에 형성된 돌로, 소변에 과량의 칼슘·옥살산(수산)·인산 또는 요산이 있을 때 형성된다. 요로결석의 한 종류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생기는 결석을 말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5% 정도는 신장(콩팥)으로
  •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대세 배우’ 한소희씨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불안에 대해 언급하며 추천한 책 ‘불안의 서’가 완판됐다. 한씨는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며 책을 인용한 뒤 “나도 불안감에 취약하다. 그런데 평생을 취약한 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씨의 ‘24시간 불안’ 언급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 정도가 지나친 정신장애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공황장애’가 대표적이다. 갑작스러운 불안과 함께 숨이 막히거나 가슴 통증 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동반되며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2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8년 공황장애 진료 환자는 16만 8636명으로 2014년 9만 8070명에서 72% 증가했다”면서 “특히 20대 환자는 2014년 8946명에서 2018년 2만 120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황장애가 2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다”고 말
  • 건강생활 실천하고 현금 전환되는 포인트 쌓으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란. A.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건강 증진 및 예방 분야 최초의 인센티브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1년 7월 시작한 시범사업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Q. 참여 대상은. A.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로 시범 지역 거주자면 참여 가능하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체질량지수(BMI), 혈압, 공복혈당에 주의가 필요한 20~64세 성인은 ‘예방형’으로, 1차 의료 만성질환 시범사업에 등록된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관리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Q. 시범사업 지역은. A. 24개 지역(예방형 15개·관리형 10개·중복 1개)에서 운영 중이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Q. 포인트 적립·사용 방법은. A. 참여만 해도 포인트가 적립되며 걷기 등 적립 기준에 해당되면 매일·매회 포인트를 받는다. 적립 포인트는 제휴 인터넷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바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의원 등에서 ‘착(chak) 카드’로 진료비 본인부담금 결제에도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건보공단 모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심상치 않다…“항생제 내성 강해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심상치 않다…“항생제 내성 강해져”

    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해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호흡기 전문의 박영아 교수는 6일 “최근 입원한 소아 사이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병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앞서 국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병은 2019년 한 해에 1만 3479명이 입원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특히 주요 도시의 소아과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급증한 중국 내 호흡기 환자는 기존에 알려진 흔한 병원체에 감염된 것으로, 특이 양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우선 투약하는데, 이때 대부분 호전된다”며 “그런데 최근 입원 치료한 소아들은 항생제를 투여해도 증상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 과거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 한파는 건강의 최대 복병이다. 혹한기보다 요즘처럼 어중간하게 추운 날씨가 더 위험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에 따르면 과거에도 일 최저기온 영하 5~12도 정도의 ‘중등도 추위’가 왔을 때 혹한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2010~2019년 추위로 인한 연평균 초과사망자 수는 경한 추위(일 최저기온 0도~영하 5도 미만)일 때 184명, 중등도 추위(영하 5~12도 미만)일 때 246.4명, 심한 추위(영하 12도 이하)였을 때 91.1명이었다. 초과사망자란 매일 발생한 사망자 중 추위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를 뜻한다. 한파에 따른 응급실 방문자 수도 심한 추위(연평균 47.1명) 때보다 중등도 추위(164.6명) 때가 더 많았다.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동장군이 왔을 땐 아예 바깥출입을 안 하거나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지만, 애매하게 추우면 방심하기 십상이라 위험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겨울(2022년 12월~2023년 2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447명으로 남성(67.8%)이 여성(
  • 건보 등 4대 보험료 고지서 모바일로도 받는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을 수 있다던데. A. 네이버 전자문서를 활용해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The건강보험 앱’으로만 모바일 전자 고지를 신청할 수 있어 네이버로 신청안내문을 받고도 따로 앱을 설치해야 했다. 지금은 네이버로 신청안내문을 받고서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전자고지 신청 화면이 떠서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Q. 네이버 신청안내문은 어떻게 받나. A. 공단이 매월 네이버 실명인증 회원을 대상으로 신청안내문을 단계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가입자, 임의계속가입자, 소득월액보험료 부과 대상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발송했고 올해 9월부터는 개인사업장 대표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개인 정보를 암호화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 본인인증 후 1년간 열람할 수 있다. Q. 전자고지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전자문서로 발송된 신청안내문으로도 가능하고 The건강보험 앱이나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 방문하거나 팩스,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 “하루 한컵, ‘이 식품’ 먹었을 뿐인데…” 대장암 환자의 놀라운 변화

    “하루 한컵, ‘이 식품’ 먹었을 뿐인데…” 대장암 환자의 놀라운 변화

    대장암 치료 환자의 식단에 흰강낭콩(navy bean)을 하루 한 컵 추가하면 장 건강 개선과 유익균 증가 등으로 환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의학저널 ‘e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 센터 캐리 대니얼-맥두걸 교수팀은 대장암 치료 또는 전암성 용종 제거 환자 식단에 흰강낭콩을 추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과 잘못된 식습관 등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하고, 대장암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의 장내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과 암 예방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섬유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 번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하는 흰강낭콩을 생각해냈다. 대니얼-맥두걸 교수는 “(흰강낭콩이) 면역 건강을 돕고 염증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또는 허리둘레 기준으로 비만인 대장암 치료(36명) 또는 전암성 용종 제거(12명) 환자를 일반 식단과 흰강낭콩 통조림 하루 한 컵(식이섬유 16g, 단백질 14g, 220㎉)을 추
  • 여기가 겨울왕국…스키장 속속 개장

    여기가 겨울왕국…스키장 속속 개장

    ‘겨울왕국’ 강원의 스키장들이 2023~24시즌을 맞아 슬로프를 개방하며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스키장들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잠시 떠났던 스키어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은 지난 1일 스키장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엘리시안 강촌은 퇴근하고 스키를 즐기는 수도권 직장인을 위해 주중 자정까지 스키장을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심야시간대인 오전 3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 스키강습을 받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를 위한 공항 라운지 형태의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야외 쉼터 등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이광순 엘리시안 강촌 매니저는 “야간에 스키는 타는 고객을 위해 조명을 수은등에서 광원 LED투과등으로 교체해 국내 스키장 중 조도가 가장 높다”며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시설, 서비스, 가격 등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총 12개 슬로프와 리프트 19기를 운영한다. 비발디파크는 설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제설기 7대를 추가로 배치했고,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입한 고객이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장하는 퀵패스시스템도 구축했다. 크
  • “자기야, 여기봐”…셀카 찍다 ‘400명’ 죽었다

    “자기야, 여기봐”…셀카 찍다 ‘400명’ 죽었다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다 사고를 당하는 ‘셀카의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년간 셀카를 찍다 사망한 사람이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천만한 인증샷으로 인해 부상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추이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전 세계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사고를 분석했다. 이중 80%는 관광객이었다. 사고는 호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셀카 찍다가 사망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보고된 국가는 인도가 가장 많았고, 미국과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보고되지 않는 사고 건수도 많기 때문에 위험한 셀카로 인한 실제 사망률은 통계수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부와 셀카 찍으려다…인도에선 ‘일상’ 셀카사고 인도는 셀카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국가다. 2017년 1월에는 수도 뉴델리 철길에서 10대 2명이 다가오는 열차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피했지만 반대방향에서 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고, 같은 해 10월에는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10대 학생 3명이 철길에 누워 셀카를 찍다 사망했다. 최근엔 인도의 남부 타
  • “아이가 침대서 자주 떨어져요”…뇌에 ‘이것’ 있었다

    “아이가 침대서 자주 떨어져요”…뇌에 ‘이것’ 있었다

    4세 아이가 잘 때 침대에서 자주 떨어졌던 이유가 뇌종양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 프로바트(45)의 딸 이모겐 프로바트(4)는 지난해 여름 반복해서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게다가 걷는 것도 어딘가 불편해보였지만 그의 부모는 몇 달 전 다리를 다친 것 때문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자다가 또 침대에서 떨어졌고, 이번엔 심한 경련까지 일으켰다. 리사는 급히 병원을 찾았고, 희귀 뇌종양인 ‘두개인두종’을 발견했다. 이모겐은 20일간 입원했다가 퇴원 후 15번의 치료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뇌종양이 시신경을 건드려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다. 또 종양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있다. 두개인두종은 뇌 중앙에 있는 뇌하수체(뇌의 정중앙부 하단에 위치해 호르몬들의 분비를 총괄하는 내분비기관) 부위에 발생하는 희귀 뇌종양이다. 전 세계 100만명 중 한두명에게만 나타나는 정도다. 두개인두종에 걸리면 주변 뇌 조직이 파괴되면서 구토,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두개인두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태아기 초기에 뇌의 형성 과정에서 생긴 뇌하수체주머니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이
위로